2025.12.02 (화)

  • 맑음동두천 0.8℃
  • 맑음강릉 6.4℃
  • 맑음서울 1.8℃
  • 맑음대전 5.1℃
  • 맑음대구 8.4℃
  • 맑음울산 8.6℃
  • 구름조금광주 7.9℃
  • 구름조금부산 10.6℃
  • 구름조금고창 5.5℃
  • 흐림제주 10.3℃
  • 맑음강화 0.6℃
  • 맑음보은 4.5℃
  • 구름조금금산 5.7℃
  • 구름조금강진군 8.4℃
  • 맑음경주시 8.7℃
  • 구름조금거제 9.9℃
기상청 제공

군산 선교역사관, 근대 선교 발자취 담은 개관식 성황

지역 역사·문화 정체성 강화,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 개관

 

군산시는 지난 12월 2일 구암동 현지에서 군산 선교역사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근대 선교역사의 가치와 의미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종교계 인사, 시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하고 군산 근대 선교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군산 선교역사관(구암동 334)은 2022년부터 총사업비 62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시설로, 지역 근대 교육기관인 ‘멜볼딘 여학교’의 모습을 본떠 건축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선교역사관은 지상 3층 규모로 1층과 2층에는 군산 지역에서 전개된 근대 선교 활동과 관련된 자료, 문헌,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당시 사용된 성경책, 서적, 망원경, 의료기구 등 희귀 유물들은 방문객들에게 군산 근대 선교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2026년 1월 민간 위탁 전환 이후에는 3층에 쉼터 기능의 카페 공간도 운영될 예정이다.

 

군산시는 이번 선교역사관 조성을 통해 지역 정체성 기반의 역사·문화 공간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선교역사관이 지역 역사적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문화적 역량을 키우는 공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인근의 3·1운동 기념관과 선교 기념탑과 연계해 지역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며, 지역 자긍심을 높이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민성 기자

발빠른 정보, 신속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