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3 (수)

  • 구름많음동두천 -7.3℃
  • 맑음강릉 -1.6℃
  • 구름조금서울 -5.7℃
  • 맑음대전 -2.5℃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0.4℃
  • 맑음광주 0.9℃
  • 맑음부산 1.8℃
  • 맑음고창 -0.8℃
  • 제주 7.8℃
  • 맑음강화 -6.4℃
  • 맑음보은 -4.0℃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1.8℃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군산시, 2026년 고독사 예방사업 본격 추진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대응…정밀 조사 기반 맞춤형 지원 체계 강화

군산시가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고독사 예방·관리사업’을 기존보다 한층 체계적으로 강화해 추진한다. 시는 정확한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역 실정에 맞춘 맞춤형 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그동안 군산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했으나, 최근 사회구조 변화로 인해 더욱 정밀하고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우선, 시는 1인 가구 실태조사, 행복e음 빅데이터, 복지위기 알림 앱 등 여러 정보를 통합 분석해 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하고, 발굴 즉시 지원으로 이어지는 원스탑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AI 케어콜 사업을 확대한다. 네이버의 클로바 케어콜 시스템을 활용해 이상 징후를 실시간 감지하고 즉시 방문·대응함으로써 실질적인 생명 안전망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자조모임·소그룹 식사·푸드테라피 등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고립감 해소와 사회적 연결 지원 효과를 높이고, 생활환경 개선 지원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저장강박가구 청소·소독 ▲심리 상담 연계 ▲‘우리동네 홍반장’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주거수리 등 군산시 특화사업을 통해 주거·생활 문제를 즉각 개선하고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연말까지 ‘2026년도 고독사 예방·관리사업 추진계획 및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군산형 특화 전략을 수립해 내년 즉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독사는 더 이상 특정 계층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하는 구조적 과제”라며 “정밀한 실태조사와 선제적 발굴, 특화 지원체계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군산시는 정확한 진단-신속한 대응-지속적 관리가 이어지는 군산형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하며, 지역사회 돌봄 기반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민성 기자

발빠른 정보, 신속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