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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베트남 다낭시 껌레동, 교류협력 구체화… 대표단 공식 방문

태권도·축제·농특산물·관광 연계 협력 논의… 한–베 지방교류 ‘실질협력 단계’ 진입 기대

 

무주군의 국제 우호협력도시인 베트남 다낭시 껌레동 대표단이 지난 4일 무주군을 방문하며 양 지역 간 교류 협력이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 대표단은 1박 2일 동안 무주의 주요 관광·문화시설을 둘러보고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대표단에는 응우옌 아이 드엉 껌레동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응오 티 투이 짱 인민의회 부의장, 응우옌 티 꾸이옌 사무국장, 레 쭝 즈엉 경제·인프라·도시과장, 후인 득 솔 Son Son기업 대표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대표단은 도착 직후 무주덕유산리조트에 여장을 풀고 태권도원, 무주반디랜드, 머루와인동굴, 무주상상반디숲 등 무주의 주요 명소를 둘러봤다. 이어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황인홍 무주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문화·체육·관광·농업 분야 전반에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5일에는 곤돌라를 이용해 덕유산을 탐방하며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존 교류 성과 점검 ,중장기 로드맵 재정비 ,축제·관광·태권도 분야의 공동 프로그램 추진 ,농특산물 수출 및 계절근로자 확대 등 상호 협력 가능성이 논의됐다. 특히 지역축제 벤치마킹과 태권도 연수·훈련 프로그램 협력은 양측의 관심이 높아 향후 실무 협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응우옌 아이 드엉 위원장은 “세계 태권도 성지이자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을 보유한 무주군과의 교류를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중요한 방문”이라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발전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무주군과 껌레동의 교류는 2024년 11월 상호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화됐으며, 지난해 6월 우호 협력 협약 체결 이후 생태관광, 청소년·체육, 농업·경제 분야 중심의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는 생태·문화·축제, 껌레동은 해양·도시 인프라 등 각자의 강점이 뚜렷해 상호 보완적 협력이 가능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행정과 민간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한–베 지방정부 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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