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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국가예산 1조566억 확보…정헌율 시정 10년의 결실

3년 연속 ‘1조 시대’ 달성…신규사업 33건 반영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익산시가 2026년도 국가예산으로 1조566억 원을 확보하며 3년 연속 ‘1조 원 시대’를 이어가게 됐다. 시는 정부의 재정 압축 기조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며 지역 발전의 지속 가능성을 한층 강화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에서 이번 예산 규모가 “치열한 경쟁과 정부 정책 변화 속에서도 선제적인 대응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라고 밝혔다.

 

시는 세종특별자치시에 상시 사무소를 운영하며 부처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한편, 국회 심의 단계에서는 담당자가 상주해 상황을 공유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정 시장과 간부진이 서울·세종·익산을 수시로 오가며 부처와 정치권을 설득한 점도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번 예산안에는 총 33건의 신규 국비 사업이 반영됐다. 총사업비 기준 약 4,338억 원 규모로, 익산의 미래 성장 기반을 뒷받침할 핵심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건립, KTX 익산역 시설개선, 전북도 디자인진흥원 건립, 통합형 노인인력개발교육원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근로자 기숙사, 도시생태축 복원,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출하조절시설 확충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도 다수 반영되며 체감형 정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올해 국가예산은 보건·복지, 농축산·식품, 경제·SOC, 안전·환경, 문화·관광, 교육·기타 등 6개 분야에 골고루 배분됐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와 발달장애인 교육센터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반이 강화됐고, 경제·SOC 분야에서는 지식산업센터 건립, 홀로그램 실증, 도시재생사업, 국도 우회도로 건설 등이 포함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미륵사지 정보센터 조성과 고도보존·역사공간 조성 등이, 농축산·식품 분야에서는 푸드테크 지원센터와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이 추진된다.

 

정 시장 취임 당시 6,229억 원 수준이던 익산시 국비 규모는 10년 만에 약 70% 증가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민선 6기부터 이어진 10년간 정책적 일관성과 전략적 투자 기획이 낳은 결실로 평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 정치권과 언론, 공직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확보한 예산이 일자리·주거·돌봄 등 시민 일상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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