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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구마, 과자로 재탄생…지역·기업 상생모델 ‘전국 우수’

행안부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서 우수상…롯데웰푸드와 공동 개발 성과

 

전북 고창군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기업 협업 모델로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고창군은 ‘2025년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고창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5일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 발표심사’에서 ‘고참(창) 꿀맛이구마 고창군&롯데웰푸드 꿀조합 상생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업 협업을 통한 지방소멸 대응 분야에서 혁신성과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고창군은 이번 수상으로 5000만 원 상당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인 고창군과 행정안전부, 롯데웰푸드가 함께 추진한 전북 최초의 지역–기업 상생 모델이다. 지역 특산물인 고창 고구마를 활용해 과자 12종을 공동 개발·출시했으며, 제품은 지난해 9~10월 두 달간 한정 판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시 2주 만에 전량 완판되며 시장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사업을 통해 지역 농가에는 고구마 원물 공급에 따른 직접적인 소득 창출 효과가 발생했고, 기업은 지역 상생과 ESG 경영 실천이라는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 여기에 고창의 7개 세계유산 관광지와 연계한 스탬프 투어를 운영해 방문객 유입과 생활인구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고창군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 특산물과 민간 기업을 연계한 협업 모델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활성화 전략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창군수는 “지역 농가의 소득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과 함께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살고 싶은 고창, 머물고 싶은 고창을 만들어 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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