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026년 시정 운영의 핵심 철학을 담은 사자성어로 ‘동심동덕(同心同德)’을 선정했다. 시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시정의 마지막 해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익산시는 2026년을 민선 8기 시정의 성과를 집약하고 다음 도약을 준비하는 해로 규정하고, 시정 운영 전반을 관통할 표어로 ‘동심동덕’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동심동덕’은 같은 마음으로 같은 뜻을 이룬다는 의미로, 시정의 중심에 시민을 두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나아가겠다는 행정 철학을 함축한다.
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주요 현안과 핵심 공약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변화의 분기점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유치 확정과 대한민국 1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준공, 왕궁 자연환경 복원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등 장기간 준비해 온 굵직한 사업들이 가시적 결실로 이어졌다.
여기에 3년 연속 국가예산 1조 원 이상 확보와 청년 맞춤형 정책을 통한 청년 인구 순유입 증가는 익산의 도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성과로 꼽힌다.
익산시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2026년에는 ‘동심동덕’을 시정 운영의 원칙으로 삼아 미래 전략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경제·문화관광·복지·환경 등 전 분야에서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 기반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경제 핵심 플랫폼인 ‘다이로움’을 활용해 시민 맞춤형 혜택을 확대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한다. 익산시민화합대축전 등 주요 행사를 발판으로 문화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역사 자원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천만 관광 시대를 앞당길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함소아 전문병원 건립 등 의료·돌봄 기반을 확충하고, 365일 24시간 빈틈없는 돌봄체계를 가동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2025년의 성과는 시민과 함께 추진한 맞춤형 정책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진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며 “2026년에도 동심동덕의 자세로 미래 전략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위대한 도시 익산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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