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폐가전 전용 집하장을 새롭게 구축하면서 시민들의 폐가전 배출 불편을 크게 줄이게 됐다.
전주시는 기존 광역매립장에 있던 폐가전 집하장을 삼천동 3가 일원으로 이전하고, 지난 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새 집하장은 1371㎡ 규모로 조성됐으며, 운영 시간과 접근성 제약이 컸던 기존 시설의 한계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매립장 내에 위치한 폐가전 집하장은 운영시간 제한과 처리 공간 부족으로 수거 요청이 몰릴 경우 신고 후 수거까지 평균 30일가량이 소요돼 시민 불편이 컸다. 전주시는 수년간 대체 부지를 물색한 끝에 인근 부지를 확보해 집하장을 이전했다.
새 집하장이 가동되면서 폐가전 수거 기간은 평균 5일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 주당 수거량도 기존 약 80건에서 300건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폐가전 회수율과 재활용률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냉장고·세탁기·TV 등 대형 가전과 5개 이상 묶음 배출이 가능한 중·소형 가전은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다. 전용 누리집이나 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법 개정에 따라 중·소형 가전 수거 대상 품목이 전 품목으로 확대된다. 전주시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이동식 폐가전 수거함과 폐배터리 전용 수거함 설치도 추진한다. 수거함이 설치되면 개수와 시간에 관계없이 중·소형 가전과 폐배터리를 함께 배출할 수 있다.
강병구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집하장 이전으로 폐가전 수거 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게 됐다”며 “안정적인 수거 체계를 바탕으로 자원순환 선도도시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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