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2026년을 ‘대중교통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교통체계 전반의 혁신에 나선다. 시는 12일 신년 브리핑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편리한 교통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교통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개선 등을 핵심으로 한 5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전주시 대중교통국이 제시한 전략은 교통인프라 확충, 교통서비스 개선, 지속가능 미래교통 전환, 주차환경 개선 및 교통문화 확립, 차량행정 서비스 고도화다. 시는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의 구조 전환과 함께 시민 일상에서 체감 가능한 변화를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사업인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는 여의광장사거리부터 한벽교까지 9.5㎞ 구간에 조성된다. 지난해 착공에 이어 올해 중앙차로와 정류장 설치 등 본공사가 본격화되며, 2026년 11월 개통이 목표다. 시는 BRT 도입을 통해 도심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대중교통 정시성과 수송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역사 개선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2026년 상반기 증축역사 우측 구간과 선상연결통로, 후면주차장 공사가 완료되면 임시 사용을 통해 이용 동선을 일원화해 공사 기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증축역사 좌측 및 전면광장, 기존역사 리모델링은 2027년 말 준공 예정이다.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광역도로 및 광역철도 사업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에 반영되도록 대응해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성과를 실질적인 인프라 확대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정책도 병행된다. 봉동·용진 방면 전주–완주 지간선제 3단계 노선 개편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마을버스와 모심택시, 심야버스, 1994 특별노선 운영 등을 통해 교통 취약 시간대와 지역의 이동 편의를 보완한다.
교통약자 지원 역시 강화된다. 바우처택시는 이용자 특성을 고려한 분리 배차 운영으로 대기시간 단축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한다. 저상버스 승강장 확충과 승강장 편의시설 개선도 이어진다.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정책도 확대된다. 공영주차장 조성과 함께 무료 공영주차장의 단계적 유료화, 부설주차장 개방,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등 민관 협력형 대책이 추진된다. 불법 주정차 통합플랫폼 기반 전자고지 서비스와 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확충도 포함됐다.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도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2026년 수소버스와 전기버스 등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 도입을 확대하고,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환경 정비 및 안전 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김용삼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BRT 본공사를 비롯해 전주 교통체계의 체질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출퇴근길과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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