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우리 조상의 숨결이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을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민·관 합동 방패를 구축했다.
25일 임실군은 지난 10일 ‘문화유산 방재의 날’을 기점으로 임실향교에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소방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08년 숭례문 화재 참사를 계기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의 취지를 살려 임실군, 임실소방서,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 및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했다. 훈련은 명륜당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최초 신고 ▲소방로 확보 ▲주요 문화유산 긴급 반출 ▲화재 진압 ▲잔불 제거 및 강평 순으로 치밀하게 진행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소방차 진입로 확보의 중요성과 소화기 사용법 실습이 병행되어, 관리자와 주민들이 실제 위기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박운용 임실소방서 119안전센터 팀장은 강평을 통해 “문화유산은 초기 대응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일상적인 전기 시설 점검과 예방이 필수”라며 상시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문화유산은 한 번 소실되면 복구가 불가능한 만큼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반복적인 교육과 실전 훈련을 통해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임실의 보물들을 지켜낼 수 있는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