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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통합 원년 2026학년도 입학식…‘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도약 선언

개교 80주년 맞아 4,089명 입학허가…글로컬대학30 기반 통합체제 출범
정원 내 충원율 99.64% 기록…“미래 100년 여는 혁신 교육 본격화”

 

원광대학교가 통합 원년을 맞아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열고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으로의 도약을 공식화했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도 높은 충원율을 기록하며 지역 거점 사립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원광대는 3일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신입생과 학부모, 교직원,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허가를 받은 신입생은 총 4,089명(3월 3일 오전 기준)으로, 2026학년도 정원 내 충원율 99.64%를 기록했다.

 

이번 입학식은 개교 80주년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원광대와 원광보건대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계기로 통합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양 대학은 2024년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학사 구조 개편과 행정 통합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올해 통합 체제를 본격 출범시키며 미래 100년을 향한 전환점에 섰다.

 

이날 행사는 입학허가 선언과 신입생 선서를 시작으로 총장 환영사, 이사장 치사, 학사 안내, 입학 축하 영상 상영, 동문 특강,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군사학과 김윤빈 학생과 치의예과 한성은 학생이 대표로 나서 “학칙을 준수하고 면학에 정진해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의예과 이민서 학생은 12개 학기 수업료 전액 면제와 생활관비를 지원받는 ‘봉황 1종 장학생’으로 선정돼 장학증서를 수여받았다. 이는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대학의 전략적 장학 정책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미래비전 특강에는 수원지방검찰청 검사로 재직 중인 강현석 동문(생명과학부 12학번,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이 연사로 나서 진로 개척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5인조 팝페라 그룹 ‘펜타보체’의 공연과 단체 퍼포먼스가 진행돼 신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박성태 총장은 입학식사에서 “오늘은 여러분의 선택과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원광대에서 지식과 기술을 충실히 다져 새로운 성취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가능성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대학이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은균 이사장은 “2026년은 통합 원년이자 새로운 100년의 출발점”이라며 “신입생들은 전통과 혁신을 잇는 첫 세대로서 원광의 정신을 바탕으로 각자의 길을 개척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좌진 총동문회장도 “두려움 없는 도전과 폭넓은 독서로 꿈을 확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원광대는 통합을 계기로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의생명, 바이오, 식품, 헬스케어 등 생명산업 분야 특성화를 강화하고 지역과 연계한 교육 혁신 모델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개교 80주년의 역사적 기반 위에 통합이라는 제도적 혁신을 더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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