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종과 브랜드, 농업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한 농업 대전환 정책을 추진한다.
고창군은 2026년 고창군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품종·브랜드·인프라’ 3대 혁신을 핵심 축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후 변화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쌀 품종의 세대교체가 본격 추진된다. 군은 기존 브랜드 쌀 ‘수광’ 품종의 단점을 보완한 신품종 ‘수광1’을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수광1은 탈립성과 도복, 병해충 문제를 개선한 품종으로 지난해 10월 품종 등록을 마쳤으며 최고품질쌀 품종으로도 공식 등록돼 고창 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수박 브랜드 경쟁력도 한층 강화된다. 이미 지리적표시제와 GAP 인증을 받은 고창수박은 올해부터 ‘지리적표시 기반 고창수박 브랜드 고도화 사업’을 통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엄격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저탄소 농업 인증까지 더해 ‘인증 3관왕’을 달성해 프리미엄 농산물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후 변화 대응 농업도 강화된다. 군은 한라봉과 애플망고 등 7개 아열대 작목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아열대 과수 소득화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 창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산물인 복분자의 고사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지원도 병행된다. 군은 저온성 멀칭 필름 실증 사업을 통해 토양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첨단 육종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복분자 신품종 개발 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농업 인프라 확충도 이어진다. 군은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정책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고 소형 특수농기계와 드론 자격 취득 교육을 통해 정밀 농업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또한 영농부산물 무료 파쇄 지원사업과 농기계 순회 수리 서비스를 통해 농가 현장의 애로 사항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다.
친환경 농업 기반을 위한 유용미생물 공급 체계도 확대된다. 군은 12억 원을 투입해 흥덕면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부지에 미생물 자동 공급시설을 신축한다. 연간 1100톤 규모의 미생물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자동 공급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들이 대기 없이 미생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 지원을 위해 가축분뇨 퇴·액비 검사 항목도 확대한다. 기존 부숙도와 함수율 분석에 더해 구리와 아연 등 중금속과 염분 항목까지 무료 분석을 지원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토양 오염 예방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오성동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품종 혁신부터 기후 위기 대응까지 2026년은 고창 농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현장 농민 중심의 기술 지원과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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