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대규모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한국동서발전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장수군은 12일 군청 회의실에서 장수군의회, 한국동서발전㈜과 ‘장수 양수발전 사업 성공적 유치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훈식 장수군수와 최한주 장수군의회 의장,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장수군과 한국동서발전은 장수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에너지파크 조성과 관광자원화 등 6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장수양수발전소는 기존 저수지를 활용하는 덕산면 용림제부터 번암면 동화저수지 일원을 사업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500㎿급 발전 용량에 총 사업비 약 1조5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사업이 2027년 12월 최종 선정될 경우 약 12년간 공사가 진행돼 203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양수발전은 전력이 남을 때 하부저수지의 물을 상부저수지로 끌어올렸다가 필요할 때 물을 떨어뜨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발전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수군은 양수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약 1100억 원의 지방세수와 약 500억 원 규모의 지역발전기금이 조성되는 등 약 1조90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상주·생활인구 증가, 관광객 유입 확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발전소 주변 지역을 활용한 에너지 체험시설 조성, 관광자원 연계 사업 등 다양한 지역 발전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양수발전소 선정 절차는 2027년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자 공모가 시작되면 한국동서발전이 장수군 유치 신청서를 근거로 건설 의향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자 최종 선정 결과는 2027년 하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양수발전소 유치는 단순한 발전사업을 넘어 장수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장수군과 군의회, 한국동서발전이 군민과 힘을 모아 장수양수발전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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