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기업을 위해 금융 지원과 현장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국제 정세 리스크가 기업 경영에 직격탄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행정 차원의 신속 대응에 나선 것이다.
완주군은 지난 20일 군청에서 유희태 군수와 관내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리스크 대응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최근 이스라엘-이란 분쟁 등 중동발 불안 요인이 확대되면서 물류비 상승과 공급망 차질, 수출 대금 회수 지연 등 복합적인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기업들은 중동 항로 불안에 따른 운송비 증가 ,수출보험 확대 필요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현장에서는 특히 물류비 부담이 급격히 늘면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군은 이에 따라 ‘수출기업 긴급 경영안전자금(융자지원)’을 통해 기업의 자금 부담을 낮추고, 이차보전 방식으로 이자 일부를 지원해 유동성 확보를 돕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별 상황에 맞는 전문가 컨설팅도 병행해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간담회에서 접수된 건의 사항은 ‘애로사항 관리카드’로 체계화해 즉시 처리 가능한 사안은 빠르게 반영하고, 중장기 과제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인 수출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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