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집중호우에 따른 지하차도 침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핵심 전기설비를 지상으로 이전하는 안전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름철 재난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조치다.
익산시는 관내 지하차도 5개소를 대상으로 전기설비 지상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송학지하차도, 동연지하차도, 중앙지하차도, 하나로지하차도, 삼바레기지하차도 등이다.
이번 사업은 지하차도 내부에 설치된 배수펌프 수배전반과 비상발전기 등 주요 설비를 지상으로 이전하는 것이 핵심이다. 침수 상황에서도 전력 공급과 배수 기능이 유지되도록 해 차량 고립과 같은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총 10억 9,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송학지하차도와 동연지하차도는 지상화 공사를 완료했다. 중앙·하나로·삼바레기지하차도는 오는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본격적인 장마철 이전에 안전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지하차도는 집중호우 시 빗물이 급격히 유입될 경우 침수 위험이 높은 시설로, 전기설비가 침수되면 배수펌프 작동이 중단돼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기설비 지상화는 침수 대응의 핵심 안전 대책으로 평가된다.
익산시는 이와 함께 지난해 지하차도 5개소 전 구간에 자동 침수감지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했다. 침수 발생 시 차량 진입을 자동으로 통제해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이중 안전장치도 마련된 상태다.
이번 사업은 시설 개선과 시스템 구축을 병행하는 종합적인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 보수 수준을 넘어 재해 발생 이전 단계에서 위험을 차단하는 예방 중심 행정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익산시는 향후 기상 상황 변화에 대비해 지속적인 점검과 추가 보완을 통해 지하차도 안전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하차도는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이 큰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설 개선을 신속히 추진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