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이동형 의료서비스를 본격 가동하며 현장 중심 복지 강화에 나섰다. 병원을 찾기 어려운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군산시는 26일 옥구읍 게이트볼장에서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첫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진이 현장을 방문해 진료를 제공하는 이동형 서비스다.
왕진버스에는 원광대학교 한방병원과 치과대학병원, 다비치안경원, 군산시 보건소 등이 참여해 한방진료와 구강검사, 시력검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추가되면서 고령층 건강 관리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의료 편의성에 대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 어르신은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농촌 지역 특성상 이동이 어려운 고령층에게는 생활 밀착형 의료서비스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군산시는 이번 옥구읍을 시작으로 4월 옥산면, 9월 개정면까지 순차적으로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간 약 600명의 농촌 주민이 의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단순한 진료 제공을 넘어 농촌 건강복지의 공백을 메우는 보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와 예방 중심 건강관리 체계 구축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군산시는 향후 참여 기관 확대와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서비스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이동형 의료서비스가 농촌 복지 정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홍순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왕진버스가 단순한 의료서비스를 넘어 어르신들에게 안심을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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