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만경강 일대 관광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주차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단순 주차시설을 넘어 친환경 요소를 결합한 거점형 공간으로 조성해 관광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완주군은 봉동읍 구만리 일원에 조성 중인 ‘생태주차장’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은 지난달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187억 원이 투입되며 약 6만9983㎡ 부지에 대규모 주차시설이 들어선다. 완공 시 승용차 953대와 대형차 47대를 포함해 총 1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만경강 일대는 자전거길과 산책로, 체육시설 등과 연계되며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해 왔다. 그러나 주차 공간 부족으로 방문객 불편이 지속되면서 기반시설 확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완주군은 생태주차장을 통해 분산된 주차 수요를 체계적으로 흡수하고, 만경강 전 구간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당 시설을 순환버스 환승 거점으로 활용해 교통 효율성도 높일 방침이다.
이 시설은 단순한 주차장을 넘어 친환경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도시숲 조성사업과 연계해 녹지와 쉼터를 함께 마련하고, 수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설계된다. 생태 훼손을 최소화하는 설계가 적용되는 점도 특징이다.
완주군은 이를 기반으로 축제와 관광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만경강을 중심으로 한 관광벨트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변 농경지에는 경관작물을 식재해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경관지구 조성도 추진된다. 체험과 관광, 체육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생태주차장은 증가하는 이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과 방문객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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