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방식에 변화를 주며 참여 저변 확대에 나섰다. 공공 플랫폼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민간 플랫폼을 결합해 접근성을 높이고, 기부자 경험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제시는 30일 사회적기업 공감만세와 기부금 모금 계약을 체결하고, 민간 플랫폼 ‘위기브(Wegive)’를 통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창구를 새롭게 열었다. 이에 따라 기부자는 기존 ‘고향사랑e음’에 더해 위기브를 통해서도 김제시에 기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채널 추가를 넘어 모금 구조 다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제시는 위기브를 활용해 ‘김제형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 등 지정기부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역 답례품의 경쟁력도 함께 부각시킬 계획이다. 기부 동기를 ‘지역 공감’으로 확장시키는 동시에, 답례품을 통한 지역 경제 순환까지 노린 접근이다.
계약 체결과 함께 진행된 답례품 공급업체 대상 교육도 눈에 띈다. 지역 업체들이 플랫폼 환경에 적응하고 온라인 기반 마케팅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단순히 기부금을 모으는 수준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유도하는 부수 효과까지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된다.
민간 플랫폼의 강점인 마케팅과 사용자 경험을 접목하면 기부 참여 문턱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모금 전략 사례로도 주목된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가 ‘세제 혜택 중심’에서 ‘공감 기반 참여’로 확장될 수 있을지 여부는 향후 성과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민간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김제를 알게 되길 바란다”며 “공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과 경쟁력 있는 답례품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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