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초기 실패를 줄이기 위한 ‘현장형 교육’이 농촌 정착 정책의 핵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영농 환경을 그대로 경험하도록 하는 방식이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귀농 현장실습 교육농장’ 연수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딸기 재배를 중심으로 한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예비 농업인과 신규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3명으로, 귀농·귀촌 5년 이내이거나 농업경영체 등록 5년 이내인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은퇴 후 농업을 준비하는 도시민과 청장년층도 대상에 포함된다.
교육은 삼기면 용연리 일대 시설하우스에서 6월부터 내년 5월까지 1년간 진행된다.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선도 농가와 전문가가 참여해 재배 기술뿐 아니라 농장 운영과 경영 관리까지 전반적인 노하우를 전달한다.
특히 연수생이 직접 재배 공간을 배정받아 정식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멘토 농가를 지정해 밀착형 지도와 상담을 제공하고, 모종 등 일부 재료비도 지원된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소득 경험까지 연결된다. 생산된 딸기 판매 수익이 전액 연수생에게 돌아가도록 설계돼, 교육생이 시장 흐름과 수익 구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단순 체험형 교육을 넘어 ‘준창업 단계’로 이어지는 모델로 평가된다.
익산시는 교육농장을 기반으로 현장 점검과 의견 수렴도 병행하고 있다. 교육 운영 전부터 시설과 환경을 점검하고 참여자들의 애로사항을 확인하는 등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 같은 실습형 귀농 교육은 초기 투자와 기술 부족으로 인한 실패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정책으로 꼽힌다.
다만 교육 이후 실제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판로 확보와 금융 지원 등 후속 정책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익산시 관계자는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영농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며 “체계적인 교육과 컨설팅으로 귀농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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