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의 방향을 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찾으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농어업인의 직접 참여를 통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확산되는 가운데, ‘사전 질의–현장 답변’ 방식의 간담회가 주목받고 있다.
김제시는 농어업회의소 정책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기반으로 한 농정 방향 점검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농업인 교육문화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농어업회의소 임원진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사전에 접수된 22건의 질의를 중심으로 부서별 답변과 토론을 이어갔다. 단순 보고 형식이 아닌 질의응답과 토론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논의된 주요 내용은 도시지역 거주 농업인 지원 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 벼 정책가격 현실화, 콩 생산·소비 활성화 방안, 농촌 성평등 교육 강화, 친환경 미생물 배양실 보급 확대 등 농정 전반에 걸친 현안이 포함됐다.
특히 사전 질의를 기반으로 부서가 책임 있는 답변을 제시하고, 추가 토론을 통해 보완하는 구조는 기존 간담회 방식과 차별화된다는 평가다. 이는 형식적 의견 수렴을 넘어 정책 반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농어업회의소는 농정 거버넌스의 한 축으로, 농업인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간담회 역시 행정과 농업인 간 소통 구조를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실제 정책 반영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논의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와 지속적인 점검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제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단계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농어업인의 권익 증진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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