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군수 최영일)이 역점 추진 중인 ‘경천·양지천 수변 개발사업’이 생태복원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군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생태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최근 경천에서 다슬기 서식이 확인되며 해당 사업의 생태적 회복력이 입증됐다. 다슬기는 맑은 수질과 오염이 적은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지표생물로 알려져 있어, 경천의 수질 개선과 생태계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순창군은 하천 준설, 지장물 제거, 수변 정화활동 등 다양한 생태환경 개선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반시설 정비를 넘어 지속가능한 생태하천 조성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 양지천에 꽃잔디, 수선화, 튤립 등 약 70만 본의 봄꽃을 식재해 대규모 꽃단지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경천에도 꽃잔디와 수선화 등을 식재하고, 버들마편초, 황화코스모스, 일반 코스모스 등 계절별 꽃길 조성을 통해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경천과 양지천은 순창을 대표하는 하천이자 군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명품 생태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경천과 양지천의 기적’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오는 7월 1일자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20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 규모는 총 658명으로, 승진 142명, 전보 355명, 근속승진 19명 등이다. 직급별 승진 인원은 △4급 2명 △6급 70명 △7급 69명 △8급 1명이며, 전보는 △5급 36명 △6급 102명 △7급 141명 △8급 67명 △9급 9명이다. 특히 지역 대학과의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파견 인사가 눈에 띈다. 조정임 사무관(창의인재교육과 평생교육담당)은 서기관으로 승진해 군산대로, 김종현 서기관(정책기획과 정책성과담당)은 전북대로 각각 파견된다. 정은이 사무관(문예체건강과 급식담당)도 서기관으로 승진해 정책성과담당으로 배치됐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진로‧진학 프로그램,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등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전북대, 전주교대, 군산대 등 도내 주요 국립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6급 이하 교육행정직 공무원 전보는 ‘전보희망제’를 통해 개인별 희망을 최대한 반영해 배치했다. 승진자의 경우 명부 순위와 기관별 결원, 생활 근거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령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7급에서 11년 이상 재직
글로벌 스포츠 도시를 지향하는 순창군이 국제 소프트테니스의 새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순창군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공설운동장 실내 다목적구장에서 ‘2025 순창 오픈 종합 소프트테니스 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소프트테니스협회가 주관한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 중국, 필리핀, 인도, 파키스탄, 태국, 캄보디아, 일본 등 총 9개국에서 250여 명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참가 자격 제한이 없는 ‘오픈’ 형식으로 치러져 국내 선수층의 폭도 넓다.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실업팀, 대학팀, 고등학교팀까지 다양한 소속의 선수들이 참가해 소프트테니스의 진수를 선보인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수단과 관계자, 관람객 등이 순창을 찾으면서 숙박, 음식, 교통 등 지역 상권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보인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대회는 순창의 스포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
정읍시가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흙을 만지고 식물과 교감하며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대안적 치유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25년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정읍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원예 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우울 고위험군의 정서적 회복을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정읍시 옹동면 매당마을의 한 치유농장에서 5월 29일 첫 회기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총 10회기로 구성됐다. 참여자는 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우울 고위험군으로, 원예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씨 뿌리기, 물 주기, 수확 등 식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긴장과 불안을 낮추고 우울감 완화에 도움을 주는 활동이 주를 이루며, 여기에 인지행동전략을 접목해 스트레스 인지도를 낮추고 부정적 사고를 조절하는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기능을 회복하길 기대한다”며 “정신건강 증진과 더불어 포용적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
정읍시가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마련한 장터가 지역 축제와 어우러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지난 22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입암면 대흥리 무지개센터 일원에서 ‘제5회 사회적경제기업 장터’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장터는 ‘2025 다같이 노올자! 동네한바퀴 블루베리마라톤 축제’와 연계돼 시민과 관광객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하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현장에는 마을기업 6곳, 사회적기업 1곳, 공동체기업 8곳 등 총 15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해 식혜, 도토리묵, 손뜨개 소품, 원목 도마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경품 쿠폰 이벤트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시는 장터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축제와의 시너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성과도 거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다섯 차례 열린 장터에 총 2,213명이 다녀갔으며, 누적 매출은 2,067만 원에 달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사회적경제 장터는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마을경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행사와의 연계를 통해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임실군이 전 직원의 탄소중립 실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온라인 환경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KEI 환경정책교육원과 한국환경보전원 교육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군은 지난 4월 ‘제1차 임실군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447.7천 톤) 대비 60% 감축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총 13개 강좌로 구성됐다. ‘지자체 기후 적응 역량 강화’, ‘국가‧지자체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 ‘탄소중립을 향한 세계의 걸음과 우리의 역할’ 등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기본 개념부터 정책 실현 사례까지 폭넓게 다룬다. 군은 교육 효과 분석을 통해 향후 교육 대상을 일반 군민으로 확대하고, 교육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임실군은 특히 “학교 환경교육은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체계가 잡혀 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은 강사 확보나 프로그램 개발 등에 어려움이 있다”며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가 가속
임실군이 고추 재배에 드는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지역전략작목(고추)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사업’을 올해로 2년째 이어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총 3억 원을 투입해 자동 관수‧관비 시스템과 바이오차 차등 시용 등을 통해 고추 재배의 적정 양수분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탄소 저감과 토양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해 1차 연구에서는 기존의 수동 관수보다 토양수분 센서를 활용한 자동 관수 방식이 수확량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차의 경우, 무처리 및 200kg/10a 투입보다 400kg/10a 투입 시 수확량과 토양 물리성이 가장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관비량과 바이오차 시용량을 다양화해 기술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종합 평가를 통해 저탄소 농업 실현 기술을 최종 완성하고, 농가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비가림 고추 양액 실증시험, 친환경 고추 재배 시범, 생산성 향상 기술 시범 등 다양한 신기술 보급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장취균 임실군 농업기술센
순창군은 23일 식품위생안전정보원 전윤기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전윤기 대표는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적용 사업장 운영과 인증 취득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식품위생안전정보원의 대표로서,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의 인증 및 제품개발 컨설팅을 진행하며 인연을 맺었다. 전 대표는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순창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올해도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하며 2년 연속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 진안사랑장학재단 등 다수 지역에서 꾸준히 나눔 활동을 실천해 왔다. 특히 이번 기부로 받은 답례품인 순창사랑상품권 150만원 상당은 팔덕면에 2차 나눔으로 전달되어 지역 사회에 온정을 확산시키고 있다. 전윤기 대표는 “비록 순창이 고향은 아니지만, 순창군과의 인연이 깊어질수록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며 “이번 기부가 지역사회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과의 특별한 인연을 잊지 않고 다시 한 번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주신 전윤기 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된 소중한 기부금은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
순창군 구림면 회문산 비목공원에서 지난 22일 제20회 회문산 해원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당시 회문산 일대에서 희생된 순국선열과 무고한 양민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회문산 제전위원회(위원장 김윤석)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해 손종석 군의회 의장, 지역 주요 기관·사회단체장, 유가족,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행사는 국민의례로 시작해 헌화 및 분향, 위령제, 추념사와 추모사, 헌시 낭송, 비목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구림면 청년회 김현근 회원이 낭송한 ‘외로운 혼백을 위하여’라는 헌시와 참석자들의 ‘비목’ 노래 제창은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제7733부대 3대대 장병들이 조총을 발사하며 희생자들에게 예를 다했다. 김윤석 제전위원장은 “20회를 맞은 회문산 해원제가 무사히 개최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 뜻깊은 행사를 이어가 희생자들을 기리고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희생자들의 고귀한 희생이 현재의 자유와 평화를 만든 밑거름임
임실군이 환경오염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폐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 관촌 자원봉사센터에서는 관촌 새마을지회 부녀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거된 젤 타입 아이스팩 600여 개에 대한 세척 및 건조 작업이 진행됐다. 이번 재사용 아이스팩은 12개 읍·면사무소에서 수거된 것으로, 세척 과정을 거쳐 재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졌다. 세척된 아이스팩은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시기를 맞아 임실과 관촌시장 상인회에 전달돼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젤 형태 아이스팩은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수지를 함유하고 있어, 무심코 싱크대나 하수구에 버려질 경우 물에 녹지 않고 불에도 잘 타지 않아 토양과 해양 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이에 임실군은 폐아이스팩을 포함해 기존 폐건전지, 종이팩 등의 재활용품 교환 사업을 친환경 소재 교환품목으로 확대 추진 중이다. 군은 주민들이 읍·면사무소에 젤 타입 아이스팩 5개를 가져올 경우, 화장지 1롤 또는 새 건전지 1개와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환경보호와 전통시장 상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솔선수범해주신 관촌 새마을지회 부녀회원들께 깊이 감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