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이 오는 23~24일 열리는 ‘제29회 고창해풍고추축제’ 현장에서 고창산 김치소재를 활용한 ‘김치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은 2025년 특화품목 6차산업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고창 맞춤형 김치소재 6차산업 플랫폼 구축사업’의 홍보 활동으로 마련됐다. 고창 해풍고추를 비롯해 마늘, 생강, 젓갈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양념과 김치소재로 직접 김치를 담그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완성된 김치를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고창 김치의 맛과 가치, 지역 농산물의 차별성, 6차산업화 성과 등을 알리는 홍보와 함께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심덕섭 고창군수(고창식품산업연구원 이사장)는 해풍고추를 중심으로 한 김치 체험 프로그램은 고창 김치의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친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홍보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자발적으로 봉사단을 꾸렸다. 국적은 다르지만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는 삶의 터전에서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완주군은 지난 17일 완주외국인지원센터(동창햇살창조센터)에서 ‘어울림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완주군가족센터장, 지역 봉사단체 관계자, 외국인근로자 50여 명이 함께했다. ‘어울림봉사단’은 네팔, 베트남, 스리랑카, 캄보디아,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5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앞으로 매월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문화적 다양성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봉사단 대표를 맡은 네팔 출신 비쇼 씨는 “완주에서 일하며 지역 주민들과 행정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제는 제가 도움을 줄 차례”라며 “봉사단원들과 함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어울림봉사단은 외국인 주민들이 단순한 ‘노동력’이 아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는 뜻깊은 사례”라며 “군에서도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군 비봉면이 세탁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행복 빨래방’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한 이 복지 서비스는 수거부터 세탁·건조, 배달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18일 비봉면에 따르면, 행복 빨래방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이장·부녀회장 등 지역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세탁이 어려운 이불이나 겨울 의류 등을 가정에서 수거해 세탁하고, 다시 정리된 상태로 직접 배달까지 완료한다. 2023년 시작된 이 서비스는 지금까지 총 1,418가구에 2,965채 이상의 세탁물을 지원했다. 주민 만족도가 높아 이용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이 비봉면의 설명이다. 서비스를 이용한 한 어르신은 “혼자서는 이불 빨래가 너무 버거웠는데, 위원들이 친절하게 와서 수거하고 다시 깨끗하게 가져다줘서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김미영 비봉면장은 “단순한 복지서비스를 넘어, 사람의 온기를 전하는 실질적인 돌봄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밀착하는 복지 행정을
전주시가 새 정부 국정운영방향에 발맞춰 지역 맞춤형 대형 국책사업 발굴에 본격 착수한다. 전주시정연구원(원장 박미자)은 전주의 중장기 발전을 견인할 전략사업을 선제적으로 제안·기획하기 위한 ‘국책사업발굴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박미자 원장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조에 선제 대응하면서도 전주시의 도시경쟁력을 높일 인프라 확충, 미래산업 기반 조성, 포용 도시 전환 등을 위한 국책사업을 집중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국책사업발굴 추진단은 전주시정연구원이 중심이 되고, 시 행정부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기획과 추진 전략을 마련하는 실무 중심 조직으로 구성됐다. 특히, 광역도시·SOC·안전, 신산업·경제, 문화·체육·관광, 복지·환경 등 4개 분과 체제로 운영되며, 시 내외 전문가, 대학교수, 국책연구기관, 출연기관 인사가 분과별 위원으로 참여한다. 주요 발굴 방향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전주의 핵심 거점화에 필요한 HW·SW 인프라 구축 △AI, 피지컬AI, 탄소·수소·바이오 기반 신산업 육성 △K-컬처 체류형 콘텐츠 확충 △탄소중립 전환도시 기반 강화 △시민 삶의 질을 높이
전주시가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실전 대응력 강화를 위해 을지연습 비상소집 훈련을 시행했다. 시는 18일 오전 6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5년 을지연습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비상대비태세 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훈련은 전시나 국가 위기 상황 발생 시 공무원들의 신속한 대응 능력을 확인하고, 위기 대응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4일간 을지연습 전 과정에 돌입한다. 2025년 을지연습은 전국 단위로 시행되며, 전주시를 비롯해 군·경, 주요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실전 같은 상황 훈련을 수행한다. 전주시는 연습 기간 중 전시 직제 편성, 전쟁기구 창설훈련, 민방공 훈련, 전시 종합상황실 운영, 기관 소산이동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적용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민·관·군 협력 체계를 통한 유사시 대응 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비상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겠다”며 “을지연습이 단순한 훈련을 넘어 실질적인 대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외식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전주역세권 맛집창업교육관 시범운영 공모사업’ 참가자를 9월 1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기존 전주시민뿐만 아니라 전주역세권과 인접한 완주군 거주 청년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 사업은 외식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전 운영 기회와 교육, 공간, 장비, 홍보 등 창업 전반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와 완주군에 거주 중인 청년(18~39세), 여성 창업자, 실버 창업자, 재창업자 등이며, 최종 선발된 2개 팀에게는 시범운영 공간과 주방기기 일부, 테이블, 메뉴 개발 및 홍보 등이 지원된다. 특히 이번 모집은 완주군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문을 열었다. 전주역세권은 완주군청과 약 7.5km 거리로 차량 이동 시 15분 내외에 도달할 수 있는 인접 지역이다. 이에 따라 전주역세권을 생활권으로 두는 완주군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폭을 넓혔다. 선발 과정에서는 전주시·완주군에 거주 중인 청년 및 전주역세권 거주자에게 면접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참가자들은 1차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친 뒤, 메뉴 심사를 통해 오는 9월 5일 최종 선정된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허전, 이하 진흥원)이 지역 가상융합 산업의 투자유치와 기업 성장을 본격 지원한다. 진흥원은 18일, ‘전북 가상융합 투자유치 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8월부터 11월까지 집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진흥원과 민간 운영사 와이앤아처(주), 최종 선정된 2개 기업 ‘㈜펀잇’과 ‘올모스트올웨이즈’가 협력해 추진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펀잇은 실시간 AI 평가 시스템과 실감형 XR 군사훈련 시뮬레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방산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모스트올웨이즈’는 글로벌 K드라마 콘텐츠인 ‘케이타운걸즈’ 제작과 AI 기반 영상콘텐츠 개발로 세계 콘텐츠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전문가 현장진단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투자유치(IR) 멘토링 △IR 피칭 트레이닝 △IR 자료(DECK) 제작 △1~3차 데모데이 발표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구성됐다. 투자유치 실전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일 수 있는 구조다.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와이앤아처(주)는 국내·외에 지사를 두고 연 6~7개 기업을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추천하는 전문 액셀러레이터다. 특히
전주시가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싱가포르 엑스포홀에서 열린 ‘싱가포르여행박람회(NATAS Holidays 2025)’에 참가해 관광홍보관을 운영하고, 현지 여행업계와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싱가포르여행업협회(NATAS)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로, 80여 개의 글로벌 기관과 여행사, 항공사 등이 참여하고, 일반 관람객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행사다. 전주시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와 협력해 한국홍보관 내 체험 이벤트존을 조성, 전통매듭팔찌 만들기, 부채 컬러링 등 전주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전주관광 공식 SNS ‘비짓전주(VISIT JEONJU)’ 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현지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적인 전주 관광 정보 제공 기반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시는 싱가포르 방한상품 주요 판매 여행사(CBT Travel, Chan Brothers, Eu Holidays 등) 및 말레이시아·한국 인바운드 여행업계와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 전주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전주시가 청년들의 학자금 대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학(원)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 범위를 ‘졸업 후 5년 이내 청년’까지 확대하고, 생활비 대출이자까지 포함하며 실질적인 청년 지원에 나섰다. 시는 18일 “오는 9월 18일까지 한 달간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을 통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자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6학기 이내), 그리고 졸업 후 5년 이내의 청년들이다. 지원 항목은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생활비 대출 이자 등으로, 2025년 상반기 발생한 이자를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단, 국가 또는 지자체, 기업체 등에서 이자 전액을 이미 지원받고 있는 경우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자는 전주시 거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초본과 함께 재학·휴학·졸업 증빙서류를 첨부해 제출해야 한다. 전주시는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자격 심사 후, ‘전주시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금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완주군이 독립운동의 뜻을 기리고 순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완주군은 15일 경천면 완주독립운동추모공원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도·군의원,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린 기념식은 헌화·분향, 기념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관에서는 ‘기억의 80걸음, 마음에 새긴 80년’ 특별전과 함께 현판 제막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광복 80년의 발자취와 완주독립운동추모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완주군은 ‘호국보훈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월 1,650여 명의 국가유공자에게 보훈수당을 지급하고,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 지원과 현충시설 보수 등 다양한 보훈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보훈가족 합동위령제와 한마음행사도 예정돼 있다. 독립운동가 후손인 유 군수는 “올해 광복 80주년은 해방의 기쁨을 맞은 지 꼭 8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라며 “이번 행사가 광복의 참뜻을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정신을 마음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의식 군의회의장은 “뜻깊은 날에 만세삼창을 선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