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최경식)는 21일 겨울철 대설과 한파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대책회의’를 열고 종합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이성호 부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건설과·주민복지과·통합돌봄과 등 13개 협업부서장이 참석해 분야별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부서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서는 2025년 겨울철 기상전망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 방안, 재난취약계층 보호대책, 제설장비 및 자재 사전점검, 농작물·시설물 피해 예방, 한파 대비 홍보 및 응급지원체계 구축 등 다양한 대응 과제가 논의됐다. 이성호 부시장은 “겨울철 재난은 폭설과 한파뿐 아니라 수도관 동파, 일산화탄소 중독 등 생활 속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 부서는 사전점검과 홍보활동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원시는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설·한파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모니터링과 긴급대응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시가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야간 축제를 준비했다. 남원시 미디어아트 전시관 피오리움에서 오는 10월 24일(금)부터 26일(일), 그리고 10월 31일(금)부터 11월 2일(일)까지 총 6일간 ‘남원의 밤, 피오리움(K-Halloween Nights)’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남원 지역의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로코노미(Loconom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남원시와 우석대학교 전주캠퍼스 RISE사업단이 공동 주최하고, 피오리움·REPLUS사업단·남원시관광협의회가 협력한다. 축제는 한국적 미감과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K-할로윈’ 콘셉트로, 전통과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야간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피오리움 달빛정원 일원에서는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화려한 LED 라이트쇼, 실력파 밴드의 라이브 공연, 퍼포먼스 마술쇼와 DJ 파티 등이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또한 ‘K-할로윈 베스트 드레서 콘테스트’, 칵테일바 운영, 포토존 이벤트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색다른 야간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남원시 새마을부녀회(회장 윤영옥)는 22일 ‘사랑과 정을 담은 행복고추장 나누기’ 행사를 열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부녀회원들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정성을 모아 고추장을 직접 담갔다. 이렇게 마련한 고추장 2㎏들이 23개 읍·면·동의 홀몸어르신과 저소득 가정 등 700여 가구에 전달됐다. 회원들은 고추장을 전하며 안부를 묻고, 이웃의 근황을 살피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윤영옥 회장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회원들의 마음을 담은 고추장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과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책을 매개로 한 다정한 축제가 완주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완주군 대표 독서문화 행사인 ‘제12회 완주 북적북적 페스티벌’이 지난 18일 완주군립중앙도서관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과 공연, 책 이야기로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올해 행사는 ‘다정한 책, 북적이는 이야기들’을 주제로 열렸으며,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권요안 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주민 1,000여 명이 참여해 도서관 일대가 책과 사람들로 북적였다. 축제는 어린이 부문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언제나 다정 죽집》의 낭독 공연으로 시작해, 김민섭 작가의 인문 강연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 밴드 신나는섬의 공연, 솜사탕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무대를 채웠다. 특히 완주군의 대표 독서 진흥 프로젝트인 ‘취학 전 천 권 읽기’ 시상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2022년부터 이어온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1,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올해 9월 말 기준 28명의 어린이가 천 권을 달성했다. 이 중 최지오 어린이는 3년 연속 천 권을 읽어 눈부신 독서 실천력을 보여줬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협력한 ‘책 읽어주세요’ 캠페인에서
완주군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에 대비해 실전 같은 재난대응 훈련을 펼쳤다.군은 21일 고산자연휴양림 일대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인명구조, 복구, 주민대피 훈련을 현장 중심으로 전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기후위기에 따른 예측 불가한 재난에 대응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완주경찰서, 완주소방서, 군부대, 완주군시설관리공단 등 총 16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훈련은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인명 매몰과 도로 단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현장에서는 긴박한 상황 속 신속한 상황전파, 인명구조, 응급복구, 의료 지원, 주민 대피 등 단계별 대응 체계를 실제처럼 전개하며, 각 기관의 임무와 역할을 점검했다. 특히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동시 진행함으로써 실제 재난현장을 방불케 하는 환경에서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현장을 찾아 “기후변화로 인해 언제든지 대규모 자연재난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훈련은 단순한 시연이 아닌, 완주의 재난 대응 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이번 훈련 결과
완주군 용진읍에서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랑의 쌀’ 나눔을 위한 벼베기 행사가 올해도 변함없이 열렸다.용진읍 이장협의회(협의회장 민성필)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신점순)는 21일, 용진읍 들녘에서 지역 나눔을 위한 벼 수확 행사를 진행하며 선행의 전통을 이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이장, 부녀회장, 지역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벼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정성도 함께 담았다. ‘사랑의 쌀 나눔’은 지난 2008년부터 익명의 독지가가 행정복지센터 앞에 쌀과 손편지를 놓고 가던 선행에서 출발했다.이에 감동한 이장협의회가 2016년부터 직접 쌀을 기르기 시작하면서 지역사회 나눔으로 확산됐고,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지금까지 총 3만3,400kg의 백미가 홀몸 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소외된 이웃 3,340세대에 전달되며 지역사회 온기를 전해왔다. 올해는 약 1만3,000㎡(4,000평) 규모의 논에 모를 심고, 약 4,000kg의 쌀 수확을 목표로 지난 6월부터 농사를 지어왔다. 이날 수확된 벼는 건조와 도정 과정을 거쳐, 11월 중 ‘사랑의 쌀 전달식’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민성필 이장협의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행사가 전주에서 펼쳐졌다. ‘제26회 전주시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 및 문화행사’가 21일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복지관 체육관에서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과 화합을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지역 내 대표적인 포용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체육대회는 ▲투호 ▲훌라후프 ▲신발 양궁 ▲공 많이 넣기 ▲고리걸기 ▲전자다트 등 참가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형 체육종목 위주로 구성돼 현장을 찾은 시민과 장애인들이 함께 뛰고 웃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복지 증진에 헌신해 온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으며, 문화공연과 노래자랑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지며 참여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영재 전주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오늘 이 자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편견 없는 세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는 누구나 존중받는 포용도
무주군 무주읍이 유엔 세계관광기구(UN Tourism)가 주관하는 ‘제5회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s)’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무주군은 지난 1월 공모에 참여한 후 2월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한국관광공사의 현장답사 및 컨설팅을 거쳐 본선 공모에 출품, 최종 선정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무주군은 21일 무주군청 광장에서 황인홍 군수, 오광석 군의회 의장, 윤정훈 도의원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 축하 한마당’ 행사(주관: 무주군 관광협의회)를 열고 기쁨을 함께 나눴다. 농악대 길놀이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황 군수는 지난 17일 중국 후저우시에서 수상한 관광마을 상패를 무주읍 주민들을 대표해 신운주 무주읍 이장협의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선정으로 무주군 무주읍은 UN 세계관광기구 공식 로고 사용과 홍보 페이지 제작이 가능해지며, 외국인 관광객 유입 및 관광 경쟁력 강화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읍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문화 자원, 친환경 생태관광의 우수성, 주민들의 애향심이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만드는 힘이 됐다”며 “무주다운 관광 모델을 구축해 지역 관
무주군이 가을을 맞아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무주최북미술관에서는 오는 10월 30일까지 “빛과 나무의 대화-무주in 인두화 展”이 열린다. 무주in 인두작가모임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불에 달군 인두로 나무 표면을 태워 자연과 사람, 시간과 감정의 만남을 표현한 인두화(우드버닝)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빛나는 무주”를 주제로 덕유산 설천봉의 주목과 상제루를 담은 김용신 작가를 비롯한 15명의 작가가 표현한 ‘고궁’, ‘고목’, ‘산수’ 등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무주상상반디숲 내 생활문화센터 마주침공간(B1)에서는 11월 9일까지 “화공마레...꿈을 그리다” 전시가 진행된다. 지역 아동 40여 명이 자연과 일상에서 느낀 감정과 상상을 그림으로 표현했으며, ‘자화상’, ‘파리 세느강’, ‘심해동물’ 등 5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12월 2일까지는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 칠연미술관에서 “테마가 있는 인형전(muju memory)”이 열린다. 무주로 귀촌한 안영옥 작가가 제작한 ‘나무’, ‘부엉이’, ‘사슴’ 등 30여 점의 인형 작품이 선보이며, 입주작가 전시회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박금규 무주군청 태권
남원시(시장 최경식)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1일 남원시 평생학습관에서 여성 취업지원 서비스 연계와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및 일자리협력망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다양한 고용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취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원노인요양병원 등 17개 기관·업체가 참여했으며, 구인 정보 공유, 직업훈련 연계, 취업 알선, 사후관리 등 실질적인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열린 일자리협력망 회의에서는 현재까지 직업교육훈련 4개 과정에 80명이 참여해 이 중 56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수료생들의 추가 취업 연계 방안과 향후 지원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미옥 남원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관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어 여성 일자리 연계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성새일센터가 든든한 지역 일자리 연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올해 집단상담프로그램을 통해 182명의 구직자에게 진로탐색 및 취업준비 교육을 제공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