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여름철 폭염을 식히고 관광객에게 시원한 휴식 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전주한옥마을에 ‘얼음길’을 조성한다. 시는 25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 총 15일간 전주한옥마을 태조로, 은행로, 향교길 등 주요 도로 20곳에 대형 얼음 2개씩을 비치하는 ‘얼음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옥마을을 찾는 방문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도심 속에서 색다른 시원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얼음 상태와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 방문객과 시민이 불편함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한옥마을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얼음길 외에도 쿨링포그, 실개천 운영 등 다양한 쿨링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임청진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폭염 속에서도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얼음길이 작은 위안과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쾌적한 관광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한옥마을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이번 얼음길 조성을 통해 무더운 여름철에도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태권도팀이 지역 초등학생 태권도 꿈나무들을 위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지난 24일 전주남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태권도부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본 품새 시범과 겨루기 기술 지도, 그리고 진로 멘토링으로 구성됐다. 선수들은 태권도 기술뿐 아니라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직접 소통하며 학생들의 꿈과 자긍심을 북돋았다. 이번 재능기부는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배드민턴, 사이클팀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하는 연속 봉사활동으로, 지역 체육과 교육의 접점을 확대하는 뜻깊은 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맹성재 태권도팀 감독은 “경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아이들에게 꿈과 동기를 전달하는 역할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들의 자신감과 인성 함양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활동이 지역 체육 기반 강화와 더불어 전주가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림픽 유치 성공을 목표로 지역 체육 인프라와 인재 육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태권도팀을 비롯해 사이클, 배드민턴, 수영 등 4개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8월에는 수영팀이 동호인과
전주시가 지난 24일 덕진예술회관에서 개최한 ‘제219회 열린시민강좌’가 시민 4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강좌는 배우이자 작가인 차인표 강사와 피아니스트 문아람의 감미로운 연주가 어우러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우리에게 하루 동안 생기는 일들’을 주제로 차인표 작가가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문아람 피아니스트의 섬세한 음악이 참석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전주시가 시민과 함께 지혜를 나누고 소통하는 열린시민강좌는 이번처럼 강연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시민들의 큰 만족을 얻었다. 강좌에 참석한 시민들은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이 어우러져 삶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다”며 “지친 일상에 큰 위로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시 평생학습관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인문·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강좌가 시민들에게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마음의 위로와 영감을 주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역사와 문화, 교육의 중심지인 전주가 평생학습을 통해 시민 모두가 성장하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
전주시가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청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전주시는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이 주최하고 (재)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00만 원을 포함한 총 2,5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전국 기초지자체 청년센터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과 청년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전주시는 청년센터 ‘청년이음전주’에서 ‘청년 스펙-업 프로젝트’를 5개월간 운영한다. 이 프로젝트는 구직 청년을 대상으로 1대1 취업스킬 코칭을 제공하고, 예비 청년 강사 및 창업 희망자에게 스피치지도사·전문예술지도사·평생학습지도사·레고강점전문강사 등 4종 자격증 취득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1인 가구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소셜다이닝+네트워킹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자격증 과정은 시험 응시부터 합격자 자격증 발급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지원해 효율성을 높였다. 참여 대상은 만 18세부터 39세까지 전주시 청년이며, 모집은 매월 첫째 주 금요일부터 정원 초과 시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가상
전주시가 21개국에서 온 재외동포 아동·청소년과 한글학교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 연수를 진행하며 고국 문화와 정체성을 되새기는 장을 마련했다. 전주시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재외동포 아동·청소년과 한글학교 교사 60여 명을 대상으로 전주시 일원에서 한국어 교육과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첫 번째 연수에는 미국, 독일, 프랑스 등 14개국에서 온 아동·청소년 30명이 참여해 9박 10일간 한옥마을 탐방, 부채춤과 한삼춤, 민요 배우기, 사물놀이, 한지공예, 비빔밥 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참가 학생들은 24일 발표회를 열어 가족과 친지 앞에서 배운 공연을 선보이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어 15개국 한글학교 교육자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연수도 24일부터 시작돼 한국어 교육, 전통문화 체험, 전문가 특강, 마당극 관람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연수가 재외동포들의 모국 이해와 자긍심 함양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참가자들이 각국에서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전주가 ‘한국 전
전주시 자원봉사자들이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을 돕기 위해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았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이천)는 지난 24일 전주시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광산구 동곡동 침수 피해 농가를 찾아 수해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이날 복구 활동에는 ‘바르게살기운동 전주시협의회’, ‘디딤돌’, ‘아름답고친절한자원봉사자모임’ 등 전주지역의 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집중호우로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정리하고, 내부 토사 제거 및 파손 시설 철거 작업을 돕는 등 현장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광산구 관계자는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주신 전주시 자원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복구 작업이 장기화될 수 있는 만큼 안전에 유의하면서도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경진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아픔은 함께 나누면 이겨낼 수 있는 법,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피해복구에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봉사 인력 지원체계를 운영하며, 전국 각지에서의 복구
전주시가 청년들의 자기계발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대학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24일 청년성장 프로젝트 수행기관인 ㈜휴먼제이앤씨에서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등 전주지역 주요 대학 취업진로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청년지원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대학 실무자들과 함께 시가 추진 중인 다양한 청년정책의 추진 방향과 실행 전략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시는 이와 연계해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청년 진로설계 지원사업인 ‘청년성장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이 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전주에 거주하는 만 15세~39세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은 취업·고용 분야 전문기관인 ㈜휴먼제이앤씨가 맡는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전주지역 대학 졸업예정자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 워크숍 △디지털 역량 강화 △AI 채용 트렌드 특강 △현직자 멘토링 등 현장 중심의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는 급변하는 채용시장에 발맞춘 실용적 커리큘럼으로, 청년들의 주도적 진로 설계를
우범기 전주시장이 청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대학생들과 머리를 맞댔다. 전주권 4개 대학교 새마을동아리 소속 대학생 20여 명은 지난 24일 전주시청을 방문해 우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봉사의 의미와 지역사회 기여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 전주기전대학교 등 지역 4개 대학 새마을동아리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그간 환경정화, 어르신 대상 이·미용 봉사, 스마트기기 교육, 벽화 그리기 등 지역 곳곳에서 실천해온 다양한 자원봉사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MZ세대 특유의 감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청년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홍보 전략과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학생들은 청년층의 봉사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실질적인 참여 유도와 교류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권예나 전주대학교 새마을동아리 회장은 “평소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봉사 현장에서 직접 체감해 왔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를 이어가며 지역에 보탬이 되는 청년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봉사는 단순한 선행을
전주시가 최근 잇따른 집중호우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시는 24일 윤동욱 부시장이 직접 나서 안행지구 옹벽과 남부시장 둔치주차장 및 세월교 일대를 점검하며,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 우선 점검이 이뤄진 안행지구 마르페플래티넘 요양원 인근 옹벽은 구조물 표면에서 배부름 현상이 관찰돼 붕괴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는 지난 22일 경찰 협조 하에 긴급 통제 조치를 실시했고, 다음 날인 23일에는 안전관리자문단이 현장을 찾아 구조물의 안전성을 정밀 점검했다. 전주시는 향후 안전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토지 소유주와 협의해 해당 옹벽을 철거하고, 사면 정비를 통해 근본적인 위험 요소를 제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부시장 둔치주차장과 세월교도 주요 점검 대상이 됐다. 해당 구간은 최근 집중호우로 전주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한 가운데 일부 새벽시장 상인들이 세월교를 강행 통과하는 일이 발생해 우려를 낳았다. 시는 완산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진입 차단 및 경고 체계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전주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드러난 위험 요소에 대해 신속한 보강 및 조치 계획을 마련하고, 향후 기상이변에 능
전주와 완주의 제도적 통합을 향한 움직임이 점점 본격화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직접 거리로 나서며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 힘을 쏟고 있다. 우 시장은 24일 오전, 완주와 전주의 접경지역인 전주시 호성동 차량등록과 사거리에서 진행된 출근길 캠페인에 참여해 시민들과 통합의 필요성을 나눴다. 이날 캠페인에는 호성동 자원봉사자들과 덕진구 ‘사랑의 울타리’ 회원들도 함께했다. 우범기 시장은 지난 21일부터 옛 송천역 사거리, 전북혁신도시, 호남제일문 사거리 등 접경지역을 연이어 찾아 아침 출근길 시민들과 마주하며 통합에 대한 생각을 직접 묻고 설명하고 있다. 단순한 행정 구역의 합병이 아닌, 실질적 생활권을 반영한 제도적 통합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전주권 4개 대학 학생들과 함께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통합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청년 세대와의 소통에도 나섰다. 지역 청년들과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도약으로서의 통합 의미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시민단체, 청년단체 등과 협력해 캠페인과 토론회, 체험형 행사 등을 꾸준히 열며 통합 논의의 기반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