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재가 정신질환자의 일상 회복과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정신건강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관내 재가 정신질환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주간재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으로 일상생활과 사회적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들이 기능적·사회적 장애를 극복하고 자립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재활 서비스다. 주요 교육 내용은 ▲정신과적 증상 및 약물 관련 교육 ▲스트레스 관리 ▲일상생활 적응훈련 ▲신체활동 증진 프로그램 ▲노래교실 ▲수공예 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참여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향상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만남과 집단 활동을 통해 참여자 간의 관계 형성과 소통을 촉진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의 건강한 복귀를 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점숙 보건사업과장은 “주간재활 프로그램이 정신질환자들의 실질적인 회복과 사회 적응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정신건강 증진과 정서적 안전망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
장수군이 본격적인 무더위에 맞서 폭염 인명피해 ‘제로(Zero)’ 달성을 목표로 선제적이고 촘촘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군은 10일,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된 폭염에 대응해 영농작업자·야외근로자·재난취약계층 등 3대 취약 분야 보호 대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말 장마가 조기 종료되고, 6월 28일 장수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데 따른 신속 대응 조치다. 장수군은 ▲폭염 취약계층 모니터링 ▲고온 취약지역 현장 예찰 강화 ▲군민 대상 폭염행동요령 홍보 등 다각적인 폭염 상황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현재 군은 무더위쉼터 286개소와 그늘막 44개소를 운영, 군민들이 언제든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주요 시가지에는 살수차를 활용해 열섬현상 완화와 도심 온도 저감에도 나서고 있다. 군민들이 폭염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스스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루 1회 이상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하루 2회 마을방송, 예·경보 시스템을 통해 폭염 정보를 꾸준히 제공 중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폭염은 사전에 얼마나 철저히 대비하느냐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진다”며,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과 현장 중심
전북 장수군 장수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구중)가 전국 250여 개 지역자활센터 중 최초로 국제표준 ISO 45001 인증을 획득하며, 자활 참여 주민의 산업안전보건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센터는 지난 1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산업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직 내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예방·관리할 수 있는 국제적인 안전보건 시스템이다. 특히 자활센터는 다양한 사업단과 참여 인력이 활동하는 현장 중심 조직으로,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적 관리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인증은 더욱 뜻깊다는 평가다. 장수지역자활센터는 인증을 위해 전반적인 운영 시스템을 점검하고, 각 자활사업단의 작업환경을 분석해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안전 매뉴얼을 새롭게 마련했다. 또한 전 직원과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과 응급상황 대응훈련도 강화해 실질적인 현장 안전 역량을 향상시켰다. 김구중 센터장은 “이번 ISO 45001 인증은 단순한 절차를 넘어, 참여 주민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안전한 자활환경을 지속
고창군노인복지관(관장 해봉)과 경희종일한의원(원장 김종현)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뜻깊은 협력에 나섰다. 이번 건강증진 사업은 만 65세 이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홀로 사는 어르신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경희종일한의원이 생신 시기에 맞춰 개인별 맞춤형 한약을 제공하고, 복지관에서는 정기 방문을 통해 안부 확인과 생신 축하, 말벗, 집안 정리 등 정서적 지원을 함께 실시한다. 또한 한약 복용 이후에는 건강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필요 시 추가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 사회의 심화와 함께 증가하는 1인 노인 가구의 건강관리와 정서적 지지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며 기획되었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경희종일한의원 김종현 원장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몸 상태와 체질에 맞춰 정성껏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해봉 고창군노인복지관장은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만성질환 예방과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
김제시 아산면 정재택 면장이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폭염대응 예방 활동을 실시하며 주민들의 건강 보호에 나섰다. 정 면장은 최근 아산면 내 44개 경로당을 일일이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무더위 쉼터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폭염 시 행동요령 및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서 ▲무더위 시간대(낮 12시~17시) 야외활동 및 농작업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실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하기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핵심 수칙을 안내하고, 관련 리플릿도 배부했다. 특히 경로당 내 냉방기 가동 상태를 직접 점검하며, 실내 온도 유지 및 환기 상태 등 어르신들의 이용 편의와 안전을 꼼꼼히 살폈다. 정재택 아산면장은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시고 가까운 무더위 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온열질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산면은 앞으로도 폭염특보 발령 시 취약계층 집중 점검 및 안전 홍보를 강화해, 여름철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무주군이 치아 형성기 어린이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구강보건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주군보건의료원은 오는 18일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 6곳, 총 177명의 원아를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불소도포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치과의사와 치위생사가 직접 어린이집을 순회하며 치아우식증, 치은염 등 구강 질환 검진과 치료 필요성 진단에 나서고 있다. 검진을 통해 부정교합 등의 문제를 발견할 경우에는 병원 연계 치료도 지원하며,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도포와 치아 홈 메우기, 올바른 잇솔질 방법 등 구강 보건교육도 병행해 아동들의 구강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 검진 및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에게는 구강 위생용품도 제공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영순 무주군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 지역보건팀장은 “치아 형성 시기 아동들의 구강 발달 상태를 꼼꼼히 점검해 적절한 치료와 예방 조치를 통해 관련 질환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과 직결되며 삶의 질 향상에도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지역 특성을 반영해 ‘100세 건강 구강보건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이
.. 무주군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이중언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을 강화하며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섰다. 군은 따갈로그어(필리핀 공식어), 베트남어, 크메르어(캄보디아 공식어) 등 3개 언어를 중심으로 맞춤형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가정 내 이중언어 소통 환경을 조성하고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생활 정착을 돕고자 한다. 교육은 무주군 가족센터 내 언어발달교실과 체험학습실에서 진행되며, △이중언어 부모 코칭 △부모-자녀 상호작용 프로그램 △이중언어 활용 프로그램 △가족 코칭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특히, 따갈로그어 교육은 지난 4월부터 7월 초까지 매주 수·금요일 27회기로 진행되었으며, 오는 7월 21일부터는 온라인 학습반이 운영된다. 베트남어 유아반과 초급반, 읽기·쓰기반도 각각 6월과 4월에 개강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크메르어 교육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8월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김성옥 무주군청 인구활력과장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이중언어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지원할 것”
무주군이 첨단 냉난방 기술을 접목해 여름철 딸기 재배의 고질적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 내 20개 농가에서는 고랭지 기후의 장점을 살려 ‘고슬’, ‘무하’, ‘미하’, ‘복하’ 등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며, 지난 5월 말부터 매일 1톤가량의 딸기를 출하하고 있다. 생산된 딸기는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 홈플러스, CJ, 대형 카페 등에 납품 중이다. 센터는 ‘수출용 중일성 딸기 안정생산 냉방 기술 시범 사업’과 ‘수출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 사업’을 연계해 고온기에도 안정적인 딸기 생육이 가능하도록 냉난방 히트펌프와 근권 냉방 패드, 고설재배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여름철에도 고품질 딸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여름딸기 ‘고슬’ 품종은 홍콩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3개국으로 수출되며 무주 반딧불 농산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상범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첨단 냉방 기술을 통해 고온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딸기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며 무주 여름딸기의 맛과 품질을 지켜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딸기 수출 품목 다변화와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속적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5 고창 세계유산축전’을 앞두고 14개국 20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사절단이 고창군을 방문, 세계유산 고인돌 유적과 지역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사절단은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14개국 외국인 서포터즈로 구성됐으며, 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인돌 박물관과 유적지를 탐방하고 판소리 등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사절단은 올해 제주, 경주, 순천, 고창 등 세계유산축전 개최지를 차례로 방문하며, 각 지역의 문화·역사 콘텐츠를 체험한 뒤 이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디지털 홍보대사 역할을 맡게 된다. 고창군은 “글로벌 사절단의 이번 방문은 고창의 세계유산을 세계인에게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2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될 ‘2025 고창 세계유산축전’은 ‘자연과 공존, 인류의 영원한 시간! 갯벌과 고인돌’이라는 주제로 고창 고인돌 유적과 갯벌에서 열린다. 이번 축전에서는 개막식을 비롯해 특별기획전, 유적지 투어, 국제학술대회, 환경캠페인, 고인돌 세움학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세계인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
고창군 무장면 시거마을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총 21억원(국비 15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거마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대규모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내용은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정비 ▲마을경관 정비 ▲복지·돌봄 중심의 휴먼케어 프로그램 및 주민역량강화 사업 등이다. 무장읍성 인근에 위치한 시거마을은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무장의 중심지로, ‘시거’라는 이름도 옛 장이 열리기 전 상점이 길가에 줄지어 있었다는 데서 유래됐다. 하지만 현재는 전체 주택의 절반 이상이 슬레이트 지붕 등으로 낡아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의 주거 안전성을 높이고, 고령화된 농촌 지역에 필요한 복지와 생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살기 좋은 농촌마을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시거마을은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소중한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농촌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