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이정우 부군수가 국가사적인 침령산성 발굴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발굴조사 자문회의에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가유산청의 5억원 규모 보수정비사업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군산대학교 박물관이 주관했다. 발굴은 산성 하단부의 집수정 2기와 내성벽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와 후삼국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이 확인돼 당시 정치·문화적 상황과 교류 양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특히 3호 집수시설에서는 ‘거칠산군(居漆山郡)에 가는 실 8섬’이라는 내용이 새겨진 목간이 출토됐다. 거칠산군은 현재 부산 동래구 일대로, 이는 고대 사회에서 장수군과 부산 지역 간 교류가 있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1차 사료로 주목받고 있다. 침령산성은 지난 2023년 8월 31일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삼국시대 전북 동부지역의 역사성과 더불어 가야·백제·신라의 역학 관계를 규명하는 핵심 유적이다. 성벽 축조 기법과 집수시설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학술적 가치 또한 크며, 후백제와 통일신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이정우 부군수는 자문회의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지역의 중요한 문화유산을 직접 둘러보니 감회가 크다”며
장수군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6회 장수트레일레이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샤모니’를 꿈꾸며 장수군이 산악 레저의 메카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대회에는 100M(112명) ,100K(134명) ,38K-P(680명) ,38K-J(635명) ,20K(402명) 등 총 5개 코스에 1,963명이 출전해 청정한 장수의 산악 지형을 달리며 기량을 겨뤘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된 100마일 코스(170.8km)는 장수종합경기장을 출발해 팔공산, 봉화산, 장수덕유산 서봉, 침령산성, 장안산 등을 잇는 국내 최장 거리 코스로, 총 112명이 도전해 43명이 완주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 트레일러닝 역사상 첫 100마일 완주 기록으로 큰 의미를 남겼다. 코스별 우승자는 100M 조계훈(30시간25분23초)·이하늘(38시간12분49초) ,100K 임정현(15시간08분16초)·김연운(19시간14분20초) ,38K-P 심재덕(4시간31분01초)·윤현정(5시간31분01초) ,38K-J 이형모(4시간33분27초)·이현주(5시간57분44초) ,20K 이규호(2시간24분58초)·신기해(2시간37분44초)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제21회 남원시 평생학습 성과발표회’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오늘의 평생학습,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지난 26일 사랑의 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평생학습 학습자와 강사, 기관·단체, 그리고 시민이 함께하는 배움과 소통의 자리로 꾸려졌다. 오전 10시 시작된 Play남원 아카데미에서는 웃음치료사 이임선 교수의 토크콘서트가 열려 시민들이 웃음이 건강과 행복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직접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웃음이 최고의 보약”이라는 메시지를 몸소 느끼며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1시에 열린 기념식에는 최경식 남원시장과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평생학습 활성화에 기여한 공무원, 강사, 학습자 등 11명에게 유공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읍면동 평생학습센터와 평생학습 동아리 12개 팀이 무대에 올라 합창, 무용, 악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총 27개의 홍보·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프랑스자수, 캘리그래피, 세라믹 아트, 키링 만들기, 목공·재봉틀 체험 등 남녀노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지난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 가정, 군부대를 방문해 위문 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위문 활동은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사회복지시설과 군부대에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경식 시장은 “추석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인 만큼,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위문 활동을 계획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지역사회의 결속력이 더욱 두터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최 시장은 “사회복지시설과 군부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더욱 의미 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2025 K-Drone to World Festival」의 열기가 부산 개막에 이어 전주에서 이어진 가운데, 남원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을 적극 홍보하며 관심을 모았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 25일 전주에서 열린 전주드론축구월드컵 현장에서 관람객과 선수단을 대상으로 제전을 알리고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전주 더 메이 호텔에서 열린 드론산업 국제 심포지엄에도 참석해 남원국제드론제전의 주요 프로그램과 개최 의의를 소개하며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남원국제드론제전은 2025년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K-Drone to World Festival과 연계해, 드론과 로봇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드론·로봇 스포츠 대회, 드론·로봇 산업 전시와 국제 컨퍼런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론 공연 및 체험 페스티벌, 지역 농특산물과 글로벌 음식을 아우르는 글로컬푸드 페스티벌로 구성된다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완주군이 무궁화의 역사적 의미와 민족정신을 되새기는 상징적인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지난 27일 완주군은 고산자연휴양림 내 무궁화품종원에서 ‘나라꽃 무궁화 예찬 시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완주군 대표 축제인 와일드앤로컬푸드축제와 연계해 무궁화를 예술과 관광, 군민의 일상 속에 확장시키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전일환 한국예총 완주지회장, 축제 관광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완주군은 이번 제막식을 통해 무궁화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100리 무궁화길과 더불어 완주가 ‘무궁화 도시’의 중심임을 널리 알렸다. 시비에는 완주군 대표 콘텐츠 활용 공모전 대상작인 유대준 시인의 시 <무궁화>가 새겨졌다. 시는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민족적 자긍심을 표현해 군민과 방문객들이 나라꽃의 정신을 더욱 깊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꺾여도 다시 피어나는 무궁화처럼 우리 민족 역시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희망과 자긍심을 지켜왔다”며 “이번 시비가 그 정신을 기리고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완주군이 예비 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정착과 생존율 제고를 위해 ‘2025년 완주 새 희망 창업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10월 1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창업에 필요한 기초 지식부터 실전 사업화 역량까지 단계별로 배울 수 있도록 기초과정(30시간)과 심화과정(20시간)으로 총 50시간 동안 진행된다. 기초과정은 10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심화과정은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운영된다. 모집 대상은 완주군 내 창업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로, 외국인의 경우 F5·F6 비자 소지자도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모집 인원은 20명 내외다. 교육 과정은 ▲창업 절차 및 사례 ▲창업 지원 제도 ▲고객 접점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전략 ▲SNS 활용법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심화과정에서는 상권·입지 분석, 사업 타당성 검증, 사업계획 수립 실습 등 한층 전문화된 교육이 제공된다. 특히, 전문 창업 컨설턴트가 1:1 맞춤형 컨설팅과 멘토링을 지원해, 교육생들이 실제 사업계획에 배운 내용을 반영하고 창업 과정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유희태 완주군수가 전주·완주 행정통합 논의를 둘러싼 지역 갈등과 혼란을 끝내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9일 유 군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5일 서울에서 열린 전주·완주 행정통합 관련 6자 간담회 참석 이후의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유 군수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장관,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전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2명이 함께 참여해 통합 논의의 향후 절차를 논의했다. 유 군수는 “저는 일관되게 여론조사에서 군민 대다수가 반대하면 통합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며 “이제는 법적 최종 결정권자인 행정안전부 장관이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민들의 피로감과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한 정부의 단호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거듭 요청했다. 유 군수는 통합 논의 절차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바 없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군민 뜻을 충분히 반영하고, 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군수는 통합 논의와 별개로 완주군의 미래 성장 전략과 지역 개발 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그는 “2013년
전라북도 완주가 조선왕조의 국난 극복 현장이자 BTS 촬영지로서 역사와 현대 문화가 만나는 복합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완주는 임진왜란의 승전지인 웅치 전투와 이치 전투를 비롯해 조선 초기 왕권 다툼의 중심 인물 회안대군 이방간의 유적을 품고 있으며, BTS가 화보 촬영을 진행한 오성제 등 K-콘텐츠와도 결합돼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은다. 2025년 3월 시작된 ‘다시 만나는 영웅, 태조 이성계’ 역사 탐방 프로그램은 전북 특별자치도와 로컬 콘텐츠 연구소가 기획해 총 10회 중 9회를 운영했고, 완주에서는 4회가 집중 진행되며 교육 여행과 문화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완주는 만경강 발원지를 중심으로 생태 관광과 연계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의 현장 학습장으로서 역할이 크다. BTS 촬영지를 포함한 오성제, 아원 고택, 용암 상회, 비비 낙안 카페, 패러글라이딩 체험장 등은 팬덤의 ‘성지 순례’ 명소이자 감각적 관광 콘텐츠로 기능한다. 지난 9월 일본 BTS 팬클럽 ‘아미’의 완주 방문은 한국 역사와 현대 콘텐츠가 만나 시너지를 낸 사례로 평가받는다. 완주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 해설과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개
전주시가 옛 대한방직 부지에 조성되는 ‘전주 관광타워복합시설’ 사업의 최종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며 민간사업자 ㈜자광에 당초 시민들과 약속한 공공기여와 지역사회 공헌, 사업계획의 철저한 이행을 거듭 당부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9일 시청에서 전은수 ㈜자광 대표이사와 공개 간담회를 갖고 사업계획 최종 승인 소식을 알리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자광 전은수 대표이사는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까지 적극 협력해준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사업이 전주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계획 승인에 따라 전주 관광타워복합시설은 시공사 계약 체결과 지하안전평가, 건축물 구조안전 심의 절차를 거쳐 연내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30년으로 전망된다. 특히 모든 건축물은 에너지효율등급 예비인증 1+등급과 녹색건축물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획득해 입주자 에너지 비용 절감과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올해 4월 사업계획승인 신청 접수 후 관계기관 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