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유럽 한인사회의 핵심 네트워크와 손잡고 국제교류 확대와 글로벌 도시 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전주시는 25일 전주시청에서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김영기) 임원단과 경제·문화관광·스포츠 분야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범기 전주시장의 초청으로 마련된 유럽한인총연합회 임원단의 2박 3일간 전주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윤동욱 전주 부시장과 김영기 회장을 비롯한 유럽한인총연합회 임원진이 참석해 양측의 긴밀한 교류와 공동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주시는 이 자리에서 ▲스포츠산업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영화·영상산업 등 시의 핵심 정책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며 도시 홍보에도 나섰다. 특히 시는 김영기 회장을 ‘전주시 해외자문관’으로 위촉, 유럽 내 전주 교류 확대와 국제 네트워크 구축의 가교 역할을 맡길 방침이다. 방문단은 협약 이후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전주페이퍼를 찾아 지역의 대표 산업인 탄소소재와 한지산업 현장을 시찰하고, 같은 날 열린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개막식에도 참석해 드론축구 종주도시로서의 전주의 위상을 직접 체감했다. 윤동욱 전주 부시장은 “전주는 전통
유교 정신의 뿌리이자 조선 전통 제례문화의 상징인 석전대제가 올해도 전주향교에서 엄숙히 봉행됐다. 전주향교(전교 최인열)는 25일 오전 대성전에서 공기 2576년(서기 2025년) 추기 석전대제를 엄숙한 분위기 속에 거행했다. 이번 제례는 전주향교가 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했으며, 유림과 시민, 관광객 등 100여 명이 함께 참석해 선현들의 학덕과 정신을 기렸다. 석전대제는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孔子)와 사성(四聖), 십철(十哲) 등 유교 성현들에게 예를 갖추어 술과 폐백을 올리는 국가적 전통 제례 의식으로,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유교 문화이다. 1986년에는 국가무형문화유산 제85호로 지정돼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날 제례는 오전 8시, 오성위의 부친 위패를 모신 계성사에서의 간소한 제례를 시작으로, 10시부터 본격적인 대성전 의식이 문묘제례악 연주와 함께 시작됐다. 전통 제례 절차에 따라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례에 쓰이는 음악인 문묘제례악은 전주시립국악단이 연주해 고유의 장엄한 분위기를 더했다. 헌관에는 초헌관으로 이남호 전북대 전 총장이, 아헌관으로 이호회 유도회 전주지부
전주시가 겨울철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연령대와 대상별로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그리고 50~64세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유공자)이다. 어린이 2회 접종 대상자(생후 6개월~9세 미만)는 지난 22일부터 접종을 시작했으며, 어린이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오는 29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은 75세 이상(1950년 이전 출생자)이 10월 15일부터,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접종은 전주 내 345개 위탁 의료기관뿐 아니라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와 무관하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50~64세 취약계층은 10월 22일부터 신분증 및 관련 증빙 서류를 지참하면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유행은 보통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로, 접종 효과 지속 기간을 고려해 10~12월 접종이 권장된다. 특히 65세 이상
무주군은 지난 24일 무주군민의 집에서 2025년 반부패·청렴 교육을 실시하며 공직 내 청렴 문화 확산과 종합청렴도 향상을 도모했다. 이날 교육에는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한 공직자 2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강사로 나선 김덕만 청렴윤리연구원장(前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은 ‘청렴 문화 확산과 지도자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에서는 공무원 행동강령,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 관련 제도와 정책이 사례 중심으로 소개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원장은 7년간의 공직 경험을 토대로 청렴 실천 방안을 공유하고 지도자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청렴은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인식하고 실천할 때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청렴한 공직 분위기를 조성해 공직자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덕만 청렴윤리연구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과 홍보담당관, 국가청렴위원회 공보담당관, 부패방지위원회 공보담당관 등을 역임하며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 화산면이 추석을 앞두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따뜻한 명절 인사를 전했다. 화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임미정·황호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50가구를 대상으로 ‘추석 맞이 꾸러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풍요로운 한가위, 나눔으로 더 따뜻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고립으로 명절의 따뜻함을 느끼기 힘든 이웃들을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꾸러미는 쌀, 생필품, 간편식 등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됐으며, 홀몸노인과 장애인 가정, 한부모가정 등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직접 방문해 전달됐다. 황호년 공동위원장은 “명절이 오히려 외롭고 힘든 시간이 될 수 있는 분들이 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에게 위로와 따뜻함으로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준비했다”고 말했다. 임미정 화산면장은 “명절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민·관이 협력해 촘촘한 복지망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정기적인 물품 전달과 더불어 생활 불편 해소, 주거환경 개선 등
완주군이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지역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청년들에게 완주산단 입주기업과 현대차 생산시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자동차 현장견학 및 완주산단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직 청년들에게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내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채용 정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열린 두 번째 행사에는 완주 및 전북지역 청년 구직자 40명이 참여했다. 청년들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해 버스와 트럭의 생산 공정을 단계별로 견학하고, 실제 근무 환경을 살펴보는 등 현장 중심의 직무 이해를 높였다. 이어 완주산단 내 주요 입주기업의 현황을 소개받고, 기업별 채용 계획과 일자리 정보를 공유받는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7일 수소에너지고등학교 1학년 학생 40명의 참여를 시작으로, 오는 29일에는 우석대학교 학생 40명이 참여해 총 3차례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삼봉지구에 거주 중인 20대 청년 구직자
제41회 전북특별자치도 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24일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개최됐다. ‘다함께·굳세게·끝까지’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윤정훈 도의원과 14개 시군 대표 선수 등 약 1,50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대회 참가자들은 기념식 후 고리 던지기, 공 튀기기, 게이트볼, 미니 파크골프, 좌식배구, 한궁 등 다양한 경기에 출전하며 기량을 겨루고 장기자랑을 통해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 황인홍 군수는 “반딧불이의 작은 빛들이 모여 어둠을 밝히듯, 시련을 딛고 도전에 나선 여러분의 열정이 성취의 기쁨을 안겨주리라 믿는다”며 “무주대회가 화합과 우정의 장이 돼 서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노 전북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장은 “K-관광수도 자연특별시 무주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경쟁을 뛰어넘는 행복한 축제가 우리를 건강한 사회 주체로 설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 지체장애인체육대회는 도내 지체장애인의 체력증진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통합과 장애인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폐교 부지를 지역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되살리는 새로운 국유재산 활용 모델이 전북 남원에서 시작된다. 남원시는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0층 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중앙·지방 간 국유재산 정책협의회’에서 기획재정부, 교육부, 전북대학교와 함께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부지교환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앙정부(기획재정부·교육부), 지방정부(남원시), 국립대학(전북대)이 협력해 국유재산을 교환·활용하는 선도적 사례로, 폐교라는 지역의 상처를 ‘미래형 캠퍼스’로 바꾸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남원시는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유치를 위해 수년간 정부와 대학 측과 협의하며 전례 없는 국유재산 교환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MOU는 그간의 행정적 장벽을 넘어선 결과로, 지역 혁신과 청년 정주여건 개선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북대는 해당 부지에 ‘남원글로컬캠퍼스’를 조성해 미래 산업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협약은 중앙·지방·대학이 함께 만든 성공적인 협력모델”이라며 “남원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한 마을 축제가 완주군 고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완주군 청소년센터 ‘고래’는 최근 고산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청소년어울림마당 축제–고래 Go! 오래! 마을운동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과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해 운동회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세대 간 화합을 다졌다. 줄다리기, 꼬리잡기, 이어달리기 등 전통적인 운동회 종목이 진행된 가운데, ‘고래밴드’와 고산중학교 밴드의 무대가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획부터 준비, 홍보,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고래 소속 청소년들이 주도해 청소년 참여형 마을축제로서 의미를 더했다. 또한 행사 전반에 걸쳐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운영 원칙을 실천해 지역사회에 환경보호 메시지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 희망라이온스클럽과 완주한우협동조합 고산미소가 간식과 경품을 후원하며 청소년들의 자발적 활동을 응원했다. 행사를 기획한 고산중학교 2학년 임소은 학생은 “우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든 축제라 큰 보람이 있었고, 지역 어른들과 함께 즐겨서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완주군이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또 하나의 돌봄 공간을 마련했다. 완주군은 용진읍 운곡지구 모아미래도 센트럴시티1차 아파트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을 설치하고, 지난 23일 개소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9호점은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공동주택 내 공간을 무상 제공하고, 군이 위탁기관을 공개모집해 선정한 사회적협동조합 ‘따숨’이 앞으로 5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개소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위탁기관 관계자, 아파트 입주민, 이용 아동과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아동 풍물공연과 커팅식, 시설 라운딩 등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운곡지구에 들어선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 ‘따숨놀이터’는 99.2㎡ 규모로 정원은 25명이다. 단지 내 1차 아파트뿐 아니라 인근 2차, 3차 아파트 거주 아동들도 신청해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아동 모집 중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9호점 개소는 초등 돌봄시설이 부족했던 운곡지구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아이들과 부모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