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며 세외수입 체납 관리의 효율성과 납세자 편의 증진에 나섰다. 이번 서비스는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활용, 납세자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체납 내역 확인부터 납부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무주군에 따르면, 기존에는 우편 고지서 발송과 전화 독촉 방식으로 체납 안내를 해왔으나, 주소 이전이나 휴대전화 번호 변경 등으로 인한 연락 어려움과 타 지역 거주 납세자의 증가로 징수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주정차 위반 과태료, 검사 지연 과태료,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법 위반 과태료 등 차량 관련 세외수입의 경우 납세자의 주소지가 무주 외 지역인 경우가 많아 실효성 있는 체납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무주군은 카카오톡 기반의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도입, 체납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고지 내용을 전달하고, 간편한 납부까지 유도함으로써 징수율 향상을 꾀하고 있다. 김선규 무주군청 재무과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납세자 중심의 능동적이고 투명한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게 됐다”며,“카카오톡을 이용하지 않거나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기존 우편 방식의 고지서 발송도 병행하
장수군 계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명호, 진영순)는 관내 홀몸 어르신 등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 30가구를 대상으로 직접 조리한 반찬을 전달하며 ‘온정의 반찬 나눔행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정성스럽게 6가지 반찬을 준비했으며 각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반찬을 전달했다. 이는 단순한 반찬 전달을 넘어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고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정서적 돌봄 활동도 병행해 의미를 더했다. 진영순 민간위원장은 "경제적 부담과 건강 문제로 식사 준비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지역사회에 행복을 나눠 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호 공공위원장은 "매년 정성스러운 반찬을 준비해 이웃 사랑을 실천해주시는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랑과 정성이 담긴 밑반찬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건강한 식생활을 통해 삶의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부터 시작된 온정의 반찬 나눔 사업은 계남면 지사협의 대표적인 특화사업으로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관내 소외되고
장수군(군수 최훈식)은 지난 21일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237명을 대상으로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필수 의무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낯선 환경에서 근무하게 될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사회에 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총 5차시로 진행됐으며, 1~4차시는 법무부에서 파견된 전문 강사가 맡아 대한민국의 기초 법질서와 범죄예방, 농작업 안전 수칙, 근로 시 유의사항 등 계절근로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기본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마지막 5차시는 장수군이 자체 준비한 교육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실생활 정보와 지역사회 적응에 필요한 내용을 전달했다. 이날 교육장을 찾은 최훈식 군수는 “장수에 오신 외국인 계절근로자 여러분은 단순한 인력이 아니라 지역 농업의 중요한 동반자이자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장수군이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장수군은 5월 말 기준으로 총 34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146농가에 배치되어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실
장수군 수분마을이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전북형 마을문학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전북형 마을문학프로젝트’는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해 시, 소설, 동화 등 다양한 문학과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인구 소멸지역을 문화적 재생 모델로 발전시키고 지역 공동체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장수군은 수분마을 주민들의 삶과 기억을 문학 작품으로 기록·공유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수분마을은 지난해 11월 환경부로부터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됐으며,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이 위치해 ‘물뿌랭이 마을’로도 불린다. 또한 국가등록문화재 제189호인 수분공소를 간직한 유서 깊은 마을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근대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역사·문화 자원이 이번 공모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수분마을은 주민과 자연, 역사가 어우러진 풍부한 공동체 이야기와 일상의 언어, 감성을 문학으로 표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선정 배경
고창군보건소가 지역 내 경증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따뜻한 돌봄과 치매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23일 고창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고창치유의숲 및 고창문화도시센터와 협력해 5월부터 7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온열치유, 밸런스 스트레칭, 싱잉볼 명상 등 다양한 통합 치유활동과 함께 편백숲 산책 등 야외 활동도 병행해 참여자들의 인지기능 자극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 프로그램은 치매환자의 인지 기능 향상뿐 아니라 가족들의 돌봄 부담과 정서적 스트레스 완화를 목표로 한다. 참여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또한, 고창군보건소는 프로그램 종료 후 사전·사후 만족도 조사와 평가를 실시해 효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치매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개선할 방침이다. 유병수 고창군보건소장은 “치매는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이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치유 프로그램은 치매환자와 가족 모두가 지역사회의
김충 고창갯벌축제 축제위원장(고창수협 조합장)이 지난 20일 고창군청을 찾아 쌀 470㎏을 기탁했다. 쌀 기탁은 올해 고창갯벌축제(6월13~15일) 당시 많은 기관·단체에서 쌀 화환을 보내왔던 것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자는 차원에서 기탁하게 됐다. 김충 축제위원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창갯벌축제가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축제의 성공과 더불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고창갯벌축제위원회와 쌀 화환을 보내주신 모든 사회기관단체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받은 쌀은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고창군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고창나들목공원 물놀이장’을 오는 28일(금)부터 정식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고창나들목공원 물놀이장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놀이시설과 함께 청결한 수질 관리, 안전요원의 상시 배치 등으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여름철 가족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물놀이장은 오는 8월 29일까지 운영된다. 초등학생 방학 전인 6월 28일부터 7월 18일까지는 매주 월·화·수요일에 휴장하고, 본격 방학 기간인 7월 19일부터 8월 29일까지는 매주 월요일만 휴장한다. 단, 우천 시에는 안전을 고려해 운영이 중단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12세 이하 초등학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입장 인원은 오전과 오후 각각 200명으로 제한되며, 주말에는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병행하고 평일에는 100% 현장 접수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말 사전 예약은 전체 인원의 30%(오전 60명, 오후 60명)에 해당하며, 나머지 70%는 현장 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고창군은 물놀이장 개장을 앞두고 시설 점검과 위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전북 고창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제22회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약 9만1천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고창군은 23일, 지난 주말 열린 축제가 복분자, 수박, 풍천장어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즐길거리와 공연으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서는 수박빨리먹기 대회, 수박·장어 시식행사, 고깔고깔 수박찾기, 장어 잡기 체험, 장애물 3종 경기, 수박카빙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진행됐다. 우천 속에서도 많은 방문객이 우산을 들고 줄을 서는 등 축제에 대한 높은 열기를 보여줬다. 또한 복분자와 수박, 장어 등 지역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실속 있는 쇼핑 기회를 제공했으며, 지역 농가에는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먹거리존에서는 고창산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인기 가수 김수찬과 요요미의 축하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키즈콘서트, 버블&벌룬쇼, 마술공연, 버스킹 공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도 풍성하게 마련돼 관람객들의 만족
무주군 부남면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진 지역 축제, ‘제32회 부남면민의 날 화합 한마당 잔치’가 지난 21일 부남면 다목적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부남면이 주최하고 부남면지역발전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화합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지역주민 등 900여 명이 함께 자리해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겼다. 특히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평마을 김종오 씨, 상평당마을 이화경 씨, 율소마을 심미순 씨, 하굴암마을 김차연 씨, 대소마을 이연옥 씨가 군수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식암마을 유상근 씨, 율소마을 곽신근 씨, 대소마을 유영보 씨, 김종수 무주농협 부남지점장은 부남면장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재경무주군민회 김철호 회장도 참석해 부남면 발전기금 100만 원을 기탁하며 고향 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모습도 보였다. 강명관 부남면장은 “이번 면민의 날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며 “자연특별시 무주의 보석, 금강의 고장 부남이 더욱 빛날 수
무주군이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를 연달아 개최하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무주군 일원에서는 ‘2025 무주 반딧불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와 ‘제12회 국무총리기 생활체육 전국 시·도대항 검도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유소년 축구대회는 무주군체육회 주최, 한국축구클럽연맹 주관으로 등나무운동장과 무주중학교, 적상면 체육공원에서 진행됐으며, 전국 48개 팀 820명의 선수를 비롯해 대회 관계자, 가족 등 총 1,800여 명이 무주를 찾았다. 대회는 첫날 예선 리그에 이어, 둘째 날 준결승 및 결승전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는 대한검도회 주최로 ‘제12회 국무총리기 전국 시·도대항 검도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시·도 대표 선수 700여 명이 출전, 단체전 7개 부문과 개인전 9개 부문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으며, 가족 및 관계자를 포함한 방문객은 약 1,700명으로 집계됐다. 무주군은 두 대회를 통해 총 3,500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숙박, 음식, 교통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전국 규모의 체육행사들이 연달아 개최되며 지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