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 개막식 입장권 예매가 12일 오후 7시부터 온라인 예매사이트 티켓링크를 통해 시작된다. 이번 개막식은 오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32개국 선수단이 참가하는 드론축구 월드컵의 첫 서막을 알린다. 입장권은 선착순 무료 배부되지만 발권 수수료는 신청자가 부담한다. 사전 예매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어 관심 있는 시민과 관람객은 서둘러 예약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드론축구, 하늘을 열고 세계를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25일부터 28일까지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와 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 전주시와 국제드론축구연맹, 국토교통부,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월드컵은 드론축구의 종주도시 전주에서 열리는 첫 국제대회다. 개막식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되며, 선수단 입장과 개막선언, 선수 및 심판대표 선서, 드론축구볼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라이즈(RIIZE), 아홉(AHOF), 아이칠린(ICHILLIN’), 김희재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노상흡 국제드론축구연맹 회장은 “전주에서 시작된 드론레포츠가 세계 30여 개국으로 확산되는
전주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확대를 위해 601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전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가예산안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537억 원과 지역화폐 ‘전주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64억 원이 포함돼 있다. 소비쿠폰 2차분은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10%를 제외한 전주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될 예정이며, 9월 22일부터 접수가 시작된다. 소비쿠폰은 주민센터와 전주사랑상품권 앱, 카드사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접수는 10월 31일까지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로,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또한 전주시는 지역화폐 캐시백 혜택을 기존 10%에서 국비 지원을 받아 연말까지 13%로 한시적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소비쿠폰 지급과 지역화폐 발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회복과 소비 진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폭염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 거주민을 위한 전주시의 대응이 한층 촘촘해졌다. 전주시는 9일, 지역 내 반지하주택에 실제 거주 중인 22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침수 위험 예방과 냉방 취약 해소 등 맞춤형 주거안전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주시 관내 22개 동(총 37가구)의 반지하 주택 중 실제 거주하는 22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항목은 주거 형태, 냉난방 시설 유무, 사회보장 수급 여부, 침수 가능성 등을 포함해 반지하 주택 거주자의 전반적인 생활환경을 파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조사 결과, 거주 가구의 약 63%가 자가 소유였으며, 고령의 노인 단독 세대가 많고, 사회보장급여 수급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혹한기 대비는 보일러 설치율 100%로 비교적 양호했으나, 혹서기 대비는 부족했다. 전체 가구의 27%는 에어컨 없이 선풍기에 의존하고 있어, 폭염 시 건강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효율개선사업과 주거생활유지지원사업을 연계해 에어컨 설치를 지원한다. 아울러 무더위쉼터 등
전주시가 지역 건설현장의 고질적인 부실 시공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한 강도 높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시행에 나섰다. 최근 오산 옹벽 붕괴,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등 전국적으로 잇따른 대형 건설 사고가 발생하면서 건설 현장의 안전 확보가 사회적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전주시는 선제적 대응에 나선 셈이다. 전주시는 9일 “설계 및 시공의 적정성 부족, 현장 관리의 구조적 한계 등이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대형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며 “부실공사 근절과 건설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전방위적인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불법하도급 근절 △부실시공업체 확인 △부실업체 퇴출 △사후관리 강화 등 4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부실공사 신고센터’를 통해 시민들의 제보를 상시 접수하고 현장점검과 행정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와 건설 현장 점검에서 “시민 안전과 재정 낭비로 이어지는 부실 공사에 타협은 없다”며 “점검을 대폭 강화하고, 신고센터 운영과 입찰 제한 등 실질적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시는 우선 도급액 70억 원 이하의 관급공사 현장에 대해 발주부서가 직접 시공계획 이행 여부를
전주시 에코도서관이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독서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작가 특강부터 그림책 활용 강연, 가족 단위 체험 활동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시민을 잇는 참여형 독서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에코도서관은 지난 2일, 『0세-10세 영어 원서 필독서 100』의 저자 고은영 작가를 초청해 ‘엄마표 영어의 시작, 그림책과 아웃풋 습관 만들기’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고 작가는 어린 자녀가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질 수 있는 그림책 활용법과 단계별 읽기 전략을 제시하며,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4일에는 전선영 그림책 활동가가 강연자로 나서 ‘내 아이를 위한 그림책 고르는 방법’ 1차 강연을 진행했다. 참여 시민들은 자녀의 성향에 맞춘 그림책 선택법과 읽어주는 방법, 그림책의 심리적·정서적 역할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2차 강연은 11일 오전 10시에 같은 주제로 열린다. 이달 20일에는 시민 참여형 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도서관 로비에서 열리는 ‘우리 동네 나무지도 그리기’는 원화전 『다 같은 나무인 줄 알았어』와 연계된 행사로, 세병공원의 나무를 관찰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
전북지역 청년들이 직접 지역의 미래 산업을 설계하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산하 전북메타버스지원센터는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AI·가상융합산업 청년 거버넌스 참여단’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 스스로 AI·가상융합산업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정책 제안자로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거버넌스 모델로 운영되며, 단순한 교육이 아닌 실질적인 창업 도전과 네트워크 형성을 목표로 한다. 참여단은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 18세부터 39세 이하의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오는 9월 21일까지 온라인(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은 서류와 면접 평가를 거쳐 이뤄진다. 최종 선발된 참여단은 팀당 5인으로 구성되며, AI 분야의 산업 현장 경험을 갖춘 멘토와 매칭되어 총 3회에 걸친 집중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AI 특강 △지역 문화자원 기반 콘텐츠 기획 △가상융합콘텐츠 체험 등이며, 활동 수당(1일 5만 원)과 위촉장이 제공된다. 참여단 활동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되며, 12월에는 활동 성과를 발표하는
전주가 한국 전통문화의 원형을 바탕으로 한 오감형 콘텐츠 전시공간 조성에 나서며 ‘K-컬처 허브 도시’로서의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시는 8일 옛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서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유관기관 관계자와 시민들이 함께했다. 총사업비 403억 원(국비 247억 포함)이 투입되는 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연면적 7,367㎡에 조성되며,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관은 시각 중심의 기존 콘텐츠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청각·촉각·후각·미각까지 확장된 ‘공감각형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는 국내 최초의 공간으로 기획됐다. 시민과 관광객이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구체적으로는 지하 1층에 △주제전시관 △기획전시실 △몰입형 5면 영상관이 들어서며, 지상층에는 매표소·카페·사무공간과 함께 콘텐츠 제작지원실도 조성된다. 향후 창작자들에게는 영감을 주는 제작 공간으로, 일반 방문객에게는 살아있는 전통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책을 통해 세대와 시대를 잇는 제8회 전주독서대전이 4만 5천여 명의 시민과 책 여행자들의 발길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주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일대에서 개최된 ‘제8회 전주독서대전’이 “책을 넘기며 나아가는 순간”을 주제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한 독서문화축제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독서대전은 60여 개 독서 관련 단체가 참여해 총 9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개막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이진우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첫날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평산책방지기’ 자격으로 북마켓과 체험 부스를 깜짝 방문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시민들은 전직 대통령과 함께 책을 매개로 이야기를 나누는 이색적인 순간을 경험했다. 올해 독서대전은 ‘책’이라는 본질에 더욱 집중하며, 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차인표·최은영·이호·고은지 작가 등 대중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저자들과의 만남이 이어졌고, 안도현·유희경·유강희 시인이 참여한 ‘시와 만나는 순간’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청년 주도의 독서토론 ‘
전주시가 위기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 지원에 나섰다.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정혜선)는 지난 6일, 전주지역 위기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4차 직업체험 프로그램: 꿈멘토와 꿈꾸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388청소년지원단(복지지원단)과의 협력을 통해 마련됐다. ‘꿈멘토와 꿈꾸다’는 현업 종사자인 꿈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청소년들이 생생한 직업 이야기를 듣고,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신만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청소년들은 바리스타인 문영미 꿈멘토로부터 직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자격증 취득 과정 등을 들었고, 직접 커피를 내려보며 바리스타 체험도 함께했다.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388청소년지원단과 함께 올해 총 4차례에 걸쳐 40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복지지원단은 위기청소년 조기 발굴과 지원을 위해 민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조직으로, 현재 207명(135개 기관·개인 7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혜선 센터장은 “청소년의 가능성을 믿고 매해 재능기부로 참여해주시는 꿈멘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
전주시가 ‘정신건강 으뜸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시는 모든 시민이 당당하게 정신건강을 지키고 돌볼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전 시민 대상 정신건강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8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시민의 마음이 지치고 있다”며 “전주는 마음돌봄 인프라를 촘촘히 구축해 모두가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신건강 으뜸도시는 시민 누구나 원하면 전문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받고, 60세 이상은 매년 최소 1회 치매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도시를 뜻한다. 또한 자원봉사 활성화와 마을 단위 마음돌봄 교육 공간 확대 등 일상 속 정신건강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전략이 포함됐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35년까지 1,118억 원을 투입해 △정신건강 의료돌봄 체계 강화 △전주형 마음돌봄 플랫폼 구축 △자원봉사 활성화 등 3대 전략과 10대 핵심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신건강 의료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시는 정신건강 원스톱 플랫폼을 조성하고, 치료·상담·사회복귀를 연계한 통합지원을 강화한다. 2030년까지 현 보건소 부지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