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국내 1위 유리섬유 도어 제조기업인 ㈜도어코코리아와 36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수출산업 중심도시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시와 기업은 16일 김제시청 2층 상황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김제자유무역지역 내 1만 평(33,000㎡) 규모의 제2공장을 신설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투자로 약 35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김제시는 행정·재정 전방위 지원을 약속했다. ㈜도어코코리아는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둔 전량 수출형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영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며, 고강도·내구성 GRP(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도어 분야에서 북미·유럽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중국 관세 강화로 인한 대체 시장 확보가 시급해지면서, 도어코코리아는 미국 내 공급 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김제를 선택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김제를 믿고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주신 도어코코리아에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윤신 대표는 “김제는 교통, 물류, 산업 인프라 면에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김
군산어린이공연장이 오는 9월 27일, 전통 이야기와 국악을 결합한 가족극 ‘누가 떡을 먹을까? 2 – 도깨비들의 씨름’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이번 국악극은 한가위를 맞아 씨름잔치를 준비하는 도깨비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흉내쟁이 도깨비,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 수수께끼 도깨비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세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도깨비와 사람 사이의 재치 있는 관계와 따뜻한 교훈을 담아낸다. 공연의 마지막은 모두가 어울려 벌이는 흥겨운 씨름잔치로 마무리된다. 국악과 춤이 어우러진 전통 한마당을 통해 관객들에게 한국적 정서와 문화의 즐거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국악극 형식으로 제작되어,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음악과 설화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 통합형 공연으로도 주목된다. 심종완 군산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이번 공연은 전통 도깨비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교훈을 동시에 전달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며 전통의 멋과 지혜를 자연스럽게 느낄
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9월 12일 익산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기 익산학생의회 정기회」를 열었다. 이번 정기회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에 따라 학생들이 직접 안건을 발의하고 토론·의결하는 과정을 통해 교육정책과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회의에서는 ▲미래 CEO 프로젝트 – 청소년 경영 체험 캠프 ▲생성형 AI 교육 의무화 ▲학생 자치 공간 ‘어울누리’ 활성화 방안 ▲청소년 전용 공연장 설치 등 다양한 안건이 상정됐다. 특히 ‘미래 CEO 프로젝트 – 청소년 경영 체험 캠프’는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추진하기로 확정됐다. ‘미래 CEO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실제 기업 운영을 체험하며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경영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교육청은 학생 의견을 존중해 실행 단계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익산학생의회 의장은 “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이 실제로 실행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의 목소리가 학교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교육장은 “익산학생의회는 학생들이 주체적으
자연특별시 무주가 가을 향기 가득한 숲속에서 특별한 문화 축제를 연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무주 향로산 자연휴양림에서 ‘숲속으로 영화소풍’이 개최된다. 산림청과 무주군이 주최하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재)무주산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쉼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기간 동안 야외에서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두 편이 상영된다. 첫날인 19일에는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멜로디 소동’을, 20일에는 ‘윙키’가 상영돼 자연 속에서 색다른 영화 경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숲속 공연과 다양한 산림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관람객은 그물망 놀이터, 해먹, 열매 액자 만들기, 친환경 가방 제작, 도마와 휴대전화 거치대 만들기, 천연 해충 기피제 제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모노레일 체험, 산림 문학 100선 전시, 전자책과 듣는 책을 즐길 수 있는 ‘달리는 책 놀이터’ 등 자연과 문학이 어우러진 문화 공간도 마련됐다. 19일 공연에는 ‘뮤즈그레인’이 ‘자연의 소리로 노래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20일
익산 만경강변에 위치한 이름 없는 정자 두 곳에 마침내 이름표가 달린다. '안내문안 작성' 팀은 오는 9월 24일(수), 익산시 인화동 신천마을과 춘포면 판문마을의 정자에 현판을 설치하고 주민과 함께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제강점기 만경강 직강화로 단절되거나 잊힌 마을과 강변 문화를 되살리기 위한 문화복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만경강변에는 총 16개의 정자와 모정이 있으나, 이름이 새겨진 현판이 있는 곳은 춘포정, 유천정, 사수정 단 3곳뿐이다. 나머지는 이름조차 없이 방치돼 있거나 정체성이 사라진 채 이용되어 왔다. 이에 ‘안내문안 작성’ 팀은 올해 상반기부터 익산시 춘포면 사천정 등을 포함한 16개 정자에 대한 형식과 재원을 조사하고, 춘포면 사천마을, 석탄동 용강마을, 인화동 신천마을, 오산면 신교마을 등지를 방문해 정자와 마을에 얽힌 이야기들을 채록해왔다. 특히 신천마을과 판문마을에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마을의 역사와 정자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그 의견을 반영해 현판의 이름을 정했다. 단순한 명명 작업이 아닌, 공동체의 기억을 복원하는 과정이었다. 정자마다의 이름은 마을의 역사적 정체성을 반영하며, 해당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전북 완주군이 주최한 ‘제1회 완주군 공공승마장 전국승마대회’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완주군 최초의 전국 규모 공식 승마대회로, 지역의 말산업 역량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수 100여 명과 마필 80여 두가 참가, 장애물 경기, KHIS-7 등 총 14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장은 완주군 공공승마장으로, 첫 전국대회를 유치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 행사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 경기 개최를 넘어, 말산업 특구 완주의 비전을 담은 행사로 기획됐다. 국산마 활용과 유소년 대상 종목에 비중을 높여 국내 말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말문화 대중화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정책적 시사점도 컸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대회 참가 선수들과 코치진, 가족 등 300여 명이 완주를 방문해 지역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이용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완주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말산업을 스포츠·관광·교육이 융합된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촌형 말산업 모델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한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이 말산업 선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이 오는 10월 25일, 아이들의 시선과 목소리를 담은 제7회 아동권리영화제를 연다. 올해 영화제에는 “다름을 존중하는 세상, 나의 목소리, 우리가 만드는 세상,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전국에서 총 113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이 중 31편이 본선에 진출해 영화제 당일 상영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아동·청소년이 직접 제작한 작품이 73편이나 출품됐다는 점이다. 서울, 경기, 부산, 광주 등 전국 40여 개 도시에서 미래 영화인들의 뜨거운 참여가 이어졌다. 이번 영화제는 단순한 상영회를 넘어, 아동과 청소년들이 자신의 권리와 목소리를 표현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문화적 장(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본선 상영작은 영화제 당일 완주군청 일원 야외 상영관에서 일반 시민들과 함께 상영된다. 심사에는 영화평론가 오동진,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감독 창, 김차동 전주MBC프로덕션 대표 등이 참여해 작품성과 메시지를 함께 평가할 예정이다. 상영 외에도 영화 콘텐츠 관련 진로체험 부스 12곳이 함께 운영돼, 아동·청소년이 영화 제작, 연출, 음향, 촬영 등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AI 기반 사회 전환의 흐름 속에서 학교 교육의 역할과 방향성이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와 마이폴학교가 손을 맞잡았다.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교장직무대리 박은규)와 마이폴학교(교장 이영상)는 최근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방소멸과 입시 중심 교육의 한계를 넘어, 지역성과 교육 자원의 강점을 살린 미래형 교육 생태계를 공동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AI 실무 기반 교육 선진화 ▲발명·특허 중심 진로교육 내실화 ▲학술연구 및 창의적 문제해결 프로그램 교류 ▲지속가능한 창의융합교육 생태계 조성 ▲지방교육 혁신 및 제도개선 방안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을 주도한 이기섭 한국게임과학고 발명부장은 “AI 기술의 발전은 교육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획일적이고 주입식인 기존 교육 방식으로는 더 이상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 융합적 사고와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실전형 인재 육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대길 마이폴학교 전략기획팀장은 “마이폴학교는 비인지 역량 기반의 창의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완주군이 11일 완주테크노밸리2산단에서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센터’ 기공식을 열고 미래 친환경 산업의 핵심 거점 구축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노홍석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 권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 건립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산업혁신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2024년 7월 최종 선정돼, 총 2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8년까지 완주테크노밸리 2산단에 센터를 조성한다. 주관기관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다. 센터는 수소차에서 나오는 폐연료전지의 재제조·재사용·재활용 제품에 대한 실증평가를 수행하고, 국내외 표준 마련과 기업 지원 기능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자원순환 기반 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수소차 보급이 2018년 시작된 이후, 2026년부터는 폐차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량의 폐연료전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주군은 이번 센터가 선제적인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수소경제 시대에 대응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가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2일 ‘2026학년도 전북특별자치도 평준화지역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신입학 전형 요강’을 확정·공고했다. 이번 전형에 따르면 전주 23개교 5,798명, 군산 8개교 1,890명, 익산 8개교 1,680명 등 총 39개교에서 9,368명을 모집한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12월 17일 오전 9시부터 12월 19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도내 중학교 졸업예정자와 전북에 거주하는 중학교 졸업자이며, 중졸 검정고시 합격자 등 동등 학력 인정자도 포함된다. 학급당 정원은 전주 26명, 군산 27명, 익산 24명으로 각각 1명씩 늘어난다. 이는 현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또한 선배정 대상자에 ‘중증장애인의 자녀 및 형제자매’를 추가해 가족 돌봄으로 원거리 통학이 어려운 학생이 가까운 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폭을 넓혔다. 원서 작성은 ‘나이스(NEIS) 시스템과 연계된 고입지원시스템’을 활용하며, 졸업예정자는 재학 중학교에서, 졸업자는 출신중학교에서 접수한다. 그 외 지원자는 교육지원청에서 접수하면 된다. 학생 선발은 평준화지역 학군별 입학정원 내에서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진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