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연중 무료로 운영하며 주민들의 수질 불안 해소에 나섰다. 전화 또는 인터넷 신청 시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pH, 탁도, 잔류염소, 구리, 철, 아연 등 6개 기본 항목과 올해부터 추가된 망간, 색도, 경도 검사도 진행한다. 검사 결과는 15일 이내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통보된다. 검사 결과가 먹는 물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추가로 일반세균 등 7개 항목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11개소 수질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양수 상하수도과 팀장은 “잔류염소는 소독 여부와 세균 안전성, 철·구리·아연은 배관 노후도를 진단하는 핵심 지표”라며 “망간은 필터 변색 원인으로 주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무주군은 수질검사 결과를 군청 홈페이지에 정기 공개하며 투명한 수돗물 관리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홍보를 강화해 주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주군 농민들이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무주군 농민회는 지난 24일 무풍면 승지마을에서 ‘2025 무주군 농민회 한마음 가족대회’를 열고, 미국산 사과 수입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민회원과 가족 150여 명을 비롯해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등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농민들의 단합과 화합을 도모하고, 무주 농업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친교행사 외에도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미국산 사과 수입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국산 농산물 보호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농민회는 “값싼 수입 과일이 국내 과수 시장을 잠식할 경우, 지역 과수 농가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다”며 “무주의 반딧불 사과를 지키는 것이 곧 국민 건강을 지키는 길이자, 무주 농업의 명맥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축사에서 “농민회 여러분이야말로 무주군민의 중심이자 무주 농업의 주역”이라며 “지역에서 뿌리내린 사과농가들이 경쟁력을 지킬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무주군 농민회는 평소에도 장학금 기탁, 환경정화
기후위기와 농촌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무주군의 ‘스마트농업’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지난 24일 무풍면 증산리 일원에 조성 중인 ‘고랭지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조성 현장을 찾아 기반 조성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무주군은 해당 지역에 오는 2026년까지 총 95억원을 투입해 용수, 전기, 통신, 도로 등 스마트팜 운영에 필수적인 핵심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이어 2027년까지 전체 사업비 232억원을 들여 총 6.1ha 규모의 원예단지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황 군수는 이날 현장에서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 대책, ICT 기반 스마트팜 적용 계획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이후 한국농어촌공사, 시공사, 관련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예산 집행 적정성과 사업 추진 효율성을 짚었다. 황 군수는 “스마트팜은 무주 농업의 미래이자, 지역경제를 이끌 핵심 동력”이라며 “ICT 기반 자동화 농업시설이 도입되면 노동력 절감과 함께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주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임대 농장 4동과 경영 실습장, 육묘장 등을 조성하고, 애플스토
무주군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무주구천동 관광특구 삼공지구 일원에서 ‘구천동 관광 안내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상황실 운영은 오는 8월 17일까지 이어지며,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무주구천동의 명성을 지키기 위한 주민 주도 환경정비 활동을 집중 지원한다. 상황실에는 무주군청 관광시설, 재산관리, 하천, 자원순환, 위생관리, 지역경제, 교통행정, 건설행정 등 6개 부서에서 각각 1명씩 배치돼 방문객 응대와 현장 점검, 불법 행위 단속 등 업무를 수행한다. 주요 활동은 도유지 평상 등 불법 시설물 자진 철거 유도, 계곡 하천부지 내 취사·야영 및 무단투기 단속, 폐기물 처리 점검, 식품위생 및 시설 안전관리, 바가지요금 근절, 불법 교통시설물 정비, 노점상 및 노상 적치물 정비 등이다. 이종현 무주군 행정복지국장은 “방문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무주를 즐길 수 있도록 행락 질서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불법 시설물 철거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이끌어내 구천동 관광특구의 위상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구천동관광협의회, 상인연합회, 음식·숙박연합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무주경찰서, 국립
지난해 5월 문을 연 무주상상반디숲 생활문화센터가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생활문화센터는 주민들의 창작, 동아리 활동, 교육, 전시·관람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개관 후 1만 2천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이 센터는 다목적홀, 마루교실, 음악방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목적홀과 마루교실에서는 공연, 발표회, 댄스, 요가 등이 열리며, 방음시설이 완비된 ‘큰소리방’과 ‘작은소리방’에서는 음악 활동이 활발하다. 또한 학습실은 동아리 활동과 교육, 회의 등으로 꾸준히 활용되며, 총 누적 이용 건수는 1,251건에 달한다. 전현민 무주군청 태권문화과 도서관팀장은 “누구나 대관을 통해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이 개인 악기 연습에서부터 합주, 독서 토론, 요가 등 다양한 취미 활동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일상 속에서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마주침공간’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동화작가 박현민의 그림책 원화 전시 ‘얘들아 놀자!’를 시작으로 ‘다시 만날 태권브이’, 무주사진가협회의 ‘무주구천동 33경 사진전’ 등 10여
무주군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기초 건강과 구강 건강을 챙기는 ‘찾아가는 건강교실’을 하반기까지 운영한다. 무주군청, 무주양수발전소, 무주군 예비군지역대 등 3곳에서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연중 상시 신청을 받아 점차 참여 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간호사, 임상병리사, 영양사, 금연상담사, 자살예방상담사 등 전문 인력들이 직장을 직접 방문해 혈압·혈당·총콜레스테롤 검사와 우울 선별검사, 폐활량 측정 등 기초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또한 금연과 절주를 중심으로 건강생활 실천 교육도 병행해 직장인들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도모한다. 검진 결과에 따라 금연 클리닉, 비만 예방 프로그램 등과 연계한 맞춤형 건강관리도 이어질 예정이다. 구강건강도 놓치지 않는다. 치과의사와 치위생사가 방문해 올바른 칫솔질과 구강위생용품 사용법을 교육하고, 구강보건 상담과 정기검진의 중요성, 보철 및 임플란트 관리, 치주병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참여자 김 모씨는 “직장 생활 때문에 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가 쉽지 않았는데, 사업장 방문형이라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기회에 금연에 도전하고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주군은 이번 사업을 포함해 생애주
무주군이 고랭지 흑미수박 특화단지 육성에 나서 품질 향상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설천면과 안성면 일대 45.6헥타르 규모에 72농가가 참여하는 이번 시범사업은 고랭지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주군은 관수시설 설치, 차광망 지원, 수정벌 보급 등 농가 재배 환경 개선을 통해 고품질 흑미수박 생산과 상품성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종철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장은 “고랭지 특유의 기후를 살린 프리미엄 여름 수박 브랜드로서 흑미수박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는 해발 400m 이상의 청정 고랭지에서 2024년 기준 66농가, 31.6헥타르 규모로 1,909톤의 수박을 생산하며 고품질 산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흑미수박은 껍질이 짙고 얇으며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무주군은 이번 시범사업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지속 가능한 지역 특화작목 육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생산부터 유통, 홍보에 이르기까지 체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무주군은 고랭지 수박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며 농업 경쟁력 강화와
태권도를 매개로 한류문화와 세계인의 화합을 이끄는 ‘제18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전북 무주군과 도내 주요 관광지 일원에서 열렸다. ‘한류의 원조 태권도! 태권도문화엑스포를 통해 세계로 이어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대회는 세계 21개국에서 4천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 태권도는 물론 K-컬처의 감동을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펼쳐졌다. 행사는 태권도 세미나, 품새·겨루기 경연, A매치 경기, 시범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18~20일에는 태권도원의 국제적 위상과 시설을 체험하며, 한편으론 ‘한여름 밤의 콘서트’를 통해 K-팝과 무주 자연이 어우러진 무대를 즐겼다. 21일에는 폐회식과 함께 참가자 환송 만찬이 열렸고, 이어 반디랜드, 머루와인동굴, 무주향교 등 지역 명소 탐방 프로그램이 이어져 무주의 문화와 자연을 소개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22일, 해외 선수단의 퇴촌을 끝으로 대회의 막을 내렸다. 무주군의 황인홍 군수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무주가 세계 태권도 중심지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무대”라며 “태권도와 K-컬처가 결합된 글
전국 탁구 동호인들의 열기로 무주가 들썩였다. ‘제11회 무주반딧불이배 전국 동호인 탁구대회’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무주군민체육센터에서 3일간 개최돼 전국에서 모인 1,200여 명의 탁구 동호인들이 실력을 겨루며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는 무주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무주군탁구협회가 주관했으며, 대회 첫날에는 무주·진안·장수 지역 시니어부 경기가, 이후 이틀간은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이 진행돼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대회장을 뜨겁게 달궜다. 참가자들은 “경기 수준은 물론, 무주의 쾌적한 대회 환경과 교통 여건, 환대 분위기가 대회 참여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며 “해마다 무주에서 열리는 반딧불이배를 손꼽아 기다린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19일 열린 개회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등 1,000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참석, 무주군탁구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200만 원의 장학금을 군 교육발전재단에 기탁하는 등 스포츠와 지역사회 공헌이 결합된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는 다양한 탁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탁구 친화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반딧불이배를 탁구 동호인이라면 반드시 참가하
무주군 안성면 사교마을에 마을공동체 소통과 방문객 체험의 중심이 될 ‘사교웰컴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무주군은 지난 19일 사교마을에서 준공식을 열고, 주민들의 공동활동 공간으로 조성된 이 센터가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교웰컴센터는 2023년 마을만들기 자율개발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결과물로, 연면적 135.2㎡ 규모의 건물에 공용공간과 주방, 화장실 등을 갖췄다. 이 공간은 마을 공동급식소는 물론, 방문자 센터, 농촌체험 공간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날 준공식은 사교새마을회와 무주군농어촌종합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했으며,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민 100여 명이 참석, 마을 공동체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황인홍 군수는 “사교마을은 그동안 꾸준한 마을사업을 통해 성장해 왔고, 이번 자율개발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소통 공간이자 외부 방문객을 위한 거점 공간이 생긴 만큼, 안성을 넘어 무주군 전체에 자랑이 되는 마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교마을은 2018년부터 생생마을만들기 기초단계사업 등 다양한 예비단계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해 왔으며, 2023년 자율개발사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