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속 자연과 먹거리, 문화가 어우러진 완주 대표 축제가 돌아온다. 완주군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제13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자연 속 체험과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한 먹거리, 다채로운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완주군 대표 가을 축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축제 기간에는 고산자연휴양림과 시랑천을 배경으로 △트리익스트림 △맨손 물고기잡기 △메뚜기잡기 △섭패들보드 △워터롤러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자연과의 교감을 강조한 액티비티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어린이 사생대회 △신바람 체조대회 △‘완주 9품 달인을 찾아라’ △농특산물 깜짝 경매 등 현장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공연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첫날(26일)에는 김희재·배아현이 무대를 장식하며, 둘째날(27일)에는 스컬&하하, DJ 아스터가 함께하는 ‘와푸뮤직파티’가 열린다. 마지막 날(28일)에는 황민호&황민우 형제, 현진우가 출연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지역 농가와 마을 셰프들이 참여하는 로컬푸드
완주군이 영유아 보호자들의 응급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심폐소생술(CPR)과 하임리히법(기도폐쇄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영양플러스 사업 수혜자 및 양육자 등 5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완주군보건소 주최, 완주소방서의 협조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응급처치법이며, 하임리히법은 음식물이나 이물질에 의해 기도가 막힌 위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필수 처치 기술이다. 교육은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를 고려해 실생활에 밀접한 응급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보호자들은 실제 인형을 활용한 실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응급처치법을 익혔다. 교육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막상 상황이 닥치면 두려웠을 텐데,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명란 완주군 건강증진과장은 “응급처치법 교육을 통해 가정 내 안전망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양플러스사업은 완주군이 저소득층 임산
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이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사회 속 따뜻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재단은 지난 20일 대창금속에서 네팔과 필리핀 출신 근로자 13명을 대상으로 ‘비누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정비소 – 구석구석 문화배달(모두多클래스)>의 일환으로, 기업 현장을 찾아가는 맞춤형 문화 콘텐츠 제공을 통해 근로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창의적 휴식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직접 재료를 고르고 다양한 모양의 비누를 제작하며 웃음과 활기가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일부 근로자들은 체험 중 가족과 영상통화를 하며 자랑스럽게 만든 비누를 보여주기도 했다. “즐겁고 재밌는 시간이었다”는 참가자들의 소감은 프로그램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준다. 정철우 완주문화재단 상임이사는 “타국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문화 체험을 통해 하나 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산단 내 다양한 근로자들이 일상에서 문화적 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창금속은 노후 산업시설을 청년 친화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문화선도산단은
완주군이 지역 농산물과 연계한 아침식사 지원을 통해 청년 세대의 건강한 하루를 책임진다. 완주군은 22일 우석대학교 교양관 식당에서 ‘천 원의 아침밥’ 하반기 사업 첫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박노준 우석대 총장, 김정은 사회적협동조합 양지뜰 대표 등 관계자들이 함께해 바쁜 대학생활로 아침을 거르기 쉬운 학생들에게 직접 식사를 전달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단돈 1천 원에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복지정책으로, 완주 로컬푸드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메뉴 구성이 특징이다. 군은 상반기 동안 학생 만족도 조사를 통해 덮밥류를 중심으로 한 메뉴 다양화, 과일·채소 등 영양 균형 강화 등 개선점을 반영했으며, 하반기에는 보다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현장 의견 청취 및 지속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완주로컬푸드 협동조합이 직매장을 통해 판매되지 않은 신선 농산물을 기부하려는 농가와의 연계를 확대하면서, 지역 농업과 청년 복지가 만나는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천 원의 아침밥은 단순한 한 끼 식사 제공을 넘어, 청년들이 건강하게 하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송광사(주지 법진스님)가 지난 20일 완주 송광사 경내에서 ‘2025 송광백련 나비채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 행사는 ‘나·비·채’ 정신, 즉 “나눔으로 자비를 실천하고, 욕심을 비워 지혜로 채우는 삶”의 의미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축제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그리고 지역 주민과 불자들이 참석해 사찰음식 만찬과 수준 높은 음악 공연을 함께 즐기며 마음을 나눴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나비채 음악회’는 사찰 경내에서 열려 특별한 분위기를 더했다. 오케스트라 코리아쿱의 연주와 함께 피아니스트 송영민, 카운터테너 이희상이 출연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감성 무대를 펼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법진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지혜와 자비를 나누고, 욕심을 비우며 다시 지혜로 채우는 삶이 진정한 행복”이라며 나비채 정신의 실천을 강조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송광백련 나비채 행사는 지역 주민 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상징적인 축제로, 완주가 지향하는 ‘행복경제도시’와도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과
완주군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이끌기 위해 개최한 제6회 ‘실버가요제’가 지난 20일 봉동 둔산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실버가요제는 노래를 사랑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가해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는 무대였다.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은 트로트, 가요,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무대에는 실력 못지않은 패기와 감동이 어우러졌고, 행사장 곳곳에는 관람을 위해 모인 가족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축제의 품격을 더한 축하 공연과 공정한 심사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무대에 오른 어르신들을 응원하고, 축제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진영언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전북지회장은 “실버가요제는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삶과 열정을 무대에서 꽃피우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이 무대가 어르신들의 자긍심과 지역 공동체의 연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오늘 실버가요제가 어르신들께는 잊지 못할 소중한 추
완주군이 화산면 지역의 오랜 현안이던 가축분뇨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손을 맞잡았다. 완주군은 19일 군청 전략회의실에서 ‘친환경 연료화시설 설치사업 주민 협약식’을 열고, 화산면 운곡리 수실·돈의·부현마을 주민들과 전주김제완주축산업협동조합, 지속발전협의회 등과 함께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김규성 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김창수 축협 조합장, 마을 이장 및 주민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지역 환경 개선과 마을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긴밀히 협력하자”는 뜻이 모아졌다. 그동안 화산면 일대는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 지연으로 악취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이에 완주군은 전북특별자치도 컨소시엄 규제특례 사업으로 선정된 축협 주관 ‘친환경 연료화시설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은 하루 120톤의 우분을 처리해 고체연료로 전환하는 시설을 화산면 운곡리 421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내용으로, 총사업비 318억 원을 투입해 2026년 하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완주군은 주민들과의 신뢰 구축을 위해 1년간 10여 차례의 지속발전협의회를 운영하고, 수차례
완주군이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군민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자살예방의 의미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남인, 전북특별자치도마음사랑병원 진료과장)는 최근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보통의 하루, 그 속의 빛나는 순간들’을 주제로 가을밤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완주군민과 정신건강 관련 실무자 등 200여 명이 함께했으며, 자살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사회적 관심과 실천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장이 마련됐다. 행사는 생명사랑 캠페인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진 1부 기념식에서는 ‘생명사랑 퍼포먼스’를 통해 생명존중 실천 의지를 다졌다. 참석자 전원은 “소중한 생명, 살고 싶은 완주!”라는 슬로건을 함께 외치며 의미를 더했다. 2부 음악회에서는 주민과 자살 유족, 정신질환 당사자의 사연이 음악으로 표현돼 진한 울림을 전했으며, 마지막 무대는 시각장애인 연주단체 ‘한빛예술단 더 밴드’가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강남인 센터장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문제”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생명존중 문화가 지역 곳곳에 뿌리내
완주군이 주말과 공휴일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휴일 어린이집’ 운영을 시작하며 맞벌이 부부와 돌봄 취약 가정의 부담을 덜고 있다. 군은 이서면에 위치한 사랑뜰어린이집을 휴일 보육어린이집 1호점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완주에서도 주말과 공휴일에 안정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이용 시간은 일요일 및 공휴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이며, 교사 1명이 평균 5명의 아동을 맡아 돌본다. 0세 영아 및 장애아동의 경우에는 보육 인원이 조정된다. 그동안 완주군은 맞벌이 부부, 주말근무자,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로 인해 돌봄 수요는 늘어났지만, 기존의 평일 중심 보육체계만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 휴일 어린이집 운영은 이러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군은 앞으로도 휴일 보육어린이집 지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아이 돌봄에 있어 지역이 책임지는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완주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육 인프라를 확
완주 복합문화지구 누에에서 열린 ‘제29회 전북전승공예연구회 작품전’이 전통공예의 미를 널리 알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는 전북전승공예연구회(회장 김창진)가 주최하고, (재)완주문화재단이 주관해 최근까지 누에 아트홀 1·2전시실과 중앙홀에서 열렸다. 특히 전시 기간 동안 주말마다 진행된 전통공예 시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전시를 찾은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통공예는 후대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완주군은 장인들이 지역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전승공예연구회는 전통공예 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목표로 1996년 창립된 단체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이수자, 분야별 명인 등 20여 명이 소속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소목, 자수, 나전칠기, 한지공예, 전통매듭, 지우산, 합죽선, 청자, 백자, 옹기 등 다채로운 공예 작품이 소개됐다. 체험과 시연 프로그램에는 김창진(나전칠기), 김동식·한경치(합죽선), 김대성(부채), 윤규상·윤성호(지우산), 이병로(백자), 전경례(자수), 김옥영(한지공예), 고수환(거문고), 김선자(매듭), 안시성(옹기), 박순자·장정희(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