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의 풍경을 따라 걷듯, 그림은 관람객을 내면의 세계로 이끈다.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 1전시관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장석원(밥장)의 기획전 ‘꿈을 그리는 소년 밥장’이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완주군 명예군민인 장석원 작가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로, 그의 대표 일러스트 작품 90여 점이 소개된다.
‘희망과 악몽, 미래와 트라우마, 기대와 후회, 선망과 그림자’를 부제로 한 이번 전시는 꿈속에서 마주치는 장면처럼 모호하고도 선명한 감정의 결을 그림으로 풀어낸다. 작품들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개인의 기억과 감정, 마음의 풍경을 담아내며, 관람객 각자의 경험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환기한다.
전시장에는 작품 감상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나만의 일러스트 그리기’, ‘하고 싶은 나의 이야기’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의 즐거움과 사유의 시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기간에는 작가가 직접 작품을 소개하는 도슨트 프로그램 등 연계 행사도 이어진다.
장석원 작가는 “그림은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보다 각자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라며 “이번 전시가 스스로를 돌아보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진순 완주군 문화역사과장은 “삼례문화예술촌이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머무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전시와 콘텐츠로 체류형 문화관광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례문화예술촌 제3전시관에서는 지역 작가 곽정우의 ‘부재(不在)’ 시리즈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제4전시관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천철석 소목장의 ‘나무의 결, 삶의 향기’ 전시가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