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어장’으로 불리는 고창 앞바다가 고부가가치 연안어종인 주꾸미 자원 회복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고창군은 1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고창 연안에 주꾸미 산란‧서식장을 조성한다. 사업 추진은 연안 생태계 회복과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꾸미는 지역 어업인의 소득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대표 수익 어종이지만, 최근 자원 감소로 인해 체계적인 산란장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고창군은 종자 보호를 위한 생태 기반 구축, 해저 환경 개선, 산란 구조물 설치 등 다각적인 수산자원 회복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통해 고창 연안의 주꾸미 자원량이 중·장기적으로 증가하고, 어업인의 조업 안정성과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북 서해안 지역 전체의 연안 수산자원 회복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미칠 전망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주꾸미는 지역 어업을 떠받치는 핵심 어종”이라며 “산란·서식장 조성은 어업 경쟁력을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27~29일 헝가리 타타시에서 열린 ‘제4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 참석해 고창군의 ‘주민 주도 습지도시 관리 정책’을 소개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27개국 74개 람사르습지도시 시장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각국의 생태 보전 정책과 도시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심 군수는 공공-민간 파트너십 세션 발표자로 나서 고창군이 추진해온 지속 가능한 습지관리 모델을 설명했다. 발표 내용에는 주민 참여 기반의 습지관리 계획 수립 과정, 주민 주도형 운곡습지 논둑 복원 사례, 갯벌 복원지를 활용한 생태관광 운영, 운곡·갯벌 습지 관리 거점센터 구축, 주민 복지 개념을 접목한 습지 정책 등이 포함됐다. 고창군은 생태 보전뿐 아니라 주민의 삶과 문화, 경제활동을 함께 고려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운곡습지의 논둑 복원 사례는 생태 중심 복원에 주민들의 문화를 더하고, 주민 스스로 복원에 참여해 자긍심을 높였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심 군수는 “습지 정책에서 주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습지가 있어 주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창군과 고창군노인복지관이 지난 26일 지역 내 100세 이상 어르신 두 분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만수무강 축하 잔치’를 진행했다. 이날 군과 복지관 관계자들은 부안면과 신림면의 어르신 댁을 찾아 생신상을 정성껏 차려 드리고 축하 물품을 전달했다. 어르신들로부터 한 세기를 살아오며 겪은 삶의 이야기들을 듣는 뜻깊은 시간도 이어졌다. 고창군은 매년 ‘100세 어르신 만수무강 축하잔치’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총 12명의 장수 어르신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지역사회가 함께 어르신들의 삶을 기리고, 마을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로 자리매김해 왔다. 군은 앞으로도 100세 어르신들을 찾아가 건강을 기원하고 가족·이웃과의 소통을 돕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인 2026년에는 16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축하 행사를 확대해 장수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100년의 세월을 살아오신 어르신들께 군민을 대표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고창군은 100세 시대에 맞춰 어르신을 내 부모처럼 모시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고창군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점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매년 전국 16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공하수도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지자체의 총인구 규모에 따라 네 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하수도 안전관리 대응능력 ,하수관로 유지·관리 ,하수처리수 재이용률 ,탄소중립 실천 등 4개 분야 40개 항목을 기준으로 유역(지방)환경청의 1차 서류 평가가 이뤄졌다. 이후 1차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2차 심의위원회 평가가 이어졌고, 고창군은 최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7일 열린 ‘2025년 하수도 연찬회’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고창군의 이번 수상은 2021년 이후 5년 연속 거둔 성과다. 군은 하수처리시설의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안정적 운영을 통해 하수처리수 재이용 분야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재차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깨끗한 하수처리 재이용수 공급과 효율적인 공공하수도 관리체계를 구축해 군민에게 더 나은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운영 효율화와
고창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최근 5년간 총사업비 129억 원을 투입, 1500여 개소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하며 에너지 전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내년도 사업으로 국비 12억6000만원을 확보해 약 430개소에 추가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 및 건물에 두 가지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 설비를 융합 설치하는 방식으로, 설비에 따라 설치비의 최대 88%까지 지원된다. 이를 통해 군민 자부담률은 20% 이하 수준으로 낮아져 실질적인 에너지 복지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고창군은 그동안 읍·면 전역을 대상으로 태양광(주택·건물용), 태양열, 지열 등 다양한 유형의 설비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 같은 실적과 기술적 타당성, 높은 에너지 절감 효과는 전국적으로도 인정받으며 고창군을 재생에너지 보급 선도지역으로 떠오르게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된 재생에너지 기반은 향후 기업과 공공기관의 RE100 전환 지원, 지역 탄소중립 실천, 에너지 자립률 제고 등 다양한 정책과 연계될 수 있어 지역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
고창군이 농림어업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국가 단위의 대규모 조사인 2025 농림어업총조사에 돌입했다. 군은 27일 “올해 조사를 오는 12월 22일까지 진행한다”며 군민 참여를 당부했다. 농림어업총조사는 5년마다 시행되는 전국 전수조사로, 농가·임가·어가의 규모와 구조, 분포 등 현황을 파악해 농산어촌 정책과 지역개발 계획의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고창군에서는 12월 1일 기준 모든 농가·임가·어가 및 행정리가 조사 대상이며, 국가데이터처에서 대상 가구에 조사안내문을 발송한다. 조사 항목은 총 133개로 구성됐다. 농가·임가 58개, 해수면 어가 30개, 내수면 어가 30개, 행정리 15개 항목 등으로 가구 구성, 경영 형태, 생산 실태 전반을 다룬다. 조사 방식은 비대면 인터넷 조사와 방문 면접조사 병행으로 진행된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안내문에 기재된 참여번호 또는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에 대해서는 12월 2일부터 22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태블릿PC로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고창군 관계자는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지역 농정 정책과 개발 계획이 제대로 마련될 수 있다”
고창군이 산림환경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아 ‘제5회 전북특별자치도 산림환경대상’에서 자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창군은 지난 25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2025 산림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자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림환경대상’은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 가능한 산림환경 구축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대한민국산림환경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산림환경포럼이 주관한다. 군은 산림휴양 관광 개발, 지속적인 조림 및 숲가꾸기, 소나무재선충병 신속 방제 체계 구축 등 선도적 산림 관리 정책을 펼쳐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고창군 전체 면적의 43%가 산림으로 구성된 만큼,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관광 인프라 조성과 ‘사람과 숲이 공존하는 산림도시’ 실현을 목표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림휴양 자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산림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고창군의 농촌 테마형 관광지 상하농원이 ‘2025 한국관광의 별’ 지역상생관광모델 분야에 선정되며 대한민국 농촌관광을 대표하는 선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군은 2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KTO)가 발표한 ‘제15회 한국관광의 별’에서 상하농원이 지역상생관광모델 분야 수상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관광의 별’은 국민·지자체·전문가 추천을 바탕으로 매년 우수 관광지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대표 관광 인증 제도로,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상하농원은 농림축산식품부·고창군·매일유업이 공동 투자해 조성한 농촌융복합형 관광지로, 10년 넘는 준비 끝에 2016년 개관했다. ‘짓다·놀다·먹다’를 핵심 주제로 농업 생산과 체험, 체류형 관광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설계됐다. 이곳은 체험 공방, 유기농 목장, 로컬푸드 기반 식음시설, 파머스빌리지 호텔과 글램핑 등 숙박·체험·생산이 연결된 구조가 특징이다. 관광객의 참여 과정이 지역 생산자에게 다시 환원되는 체계가 구축되면서 농촌관광의 지속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창 주민 중심의 고용 구조, 지역 농가와의 안정적 거래 관계, 지속적인 원재료 구매 시스템 등도 지역과의 상생 모델로 꼽힌다.
고창군이 25일 고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집단상담실에서 ‘2025년 제4차 청소년복지실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위기청소년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12명의 위원이 참석해 2025년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결과 보고 ,3차 회의 안건에 대한 후속 조치 ,위기청소년 맞춤형 지원 강화를 위한 연계 전략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위원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청소년 사례를 공유하며 생활비·치료비·학업지원 등 긴급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기관 간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 발간된 고창군 청소년 통합정보지 ‘2025년 청소년 정보 Talk!’의 개선 방향도 주요 논의 과제로 다뤄졌다. 위원들은 2026년 발간을 준비하며 기관별 주요 청소년 사업 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취합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청소년 정보지는 상담, 복지, 문화, 진로 등 청소년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지역 청소년지원체계의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 활용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유정현 고창군 인재양성과장은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한 명도 놓치
고창군가족센터(센터장 정혜숙)는 지난 25일 ‘1시군 1외국인지원센터’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 주민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수 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창군에 거주하는 계절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다양한 체험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여수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와 도심 전경을 둘러본 뒤, 아쿠아리움과 오동도를 방문해 지역의 자연과 역사를 직접 체험했다. 한 참가자는 “한국에서 일하느라 지역을 돌아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탐방을 통해 여수의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기회를 마련해준 센터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혜숙 고창군가족센터장은 “여수 문화 탐방은 외국인 주민들의 지역 적응을 돕고 서로 소통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데 의미가 큰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가족센터는 올해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 11월 1일에는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