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대표 도서관 두 곳에서 여행자들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책과 전통공예가 어우러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오는 8월 2일부터 11월 22일까지 덕진공원 인근 연화정도서관과 전주한옥마을 내 한옥마을도서관에서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체험은 총 16개 프로그램, 64회차로 진행되며, 약 64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그램은 관광객 방문이 가장 많은 토요일에 맞춰 격주로 운영된다. 1·3주 토요일에는 연화정도서관에서, 2·4주 토요일에는 한옥마을도서관에서 각각 체험이 진행된다. 연화정도서관에서는 △매듭팔찌 만들기 △자개 마그넷 만들기 △한지 고무신 만들기 △한지 부채 만들기 등 전통 공예 체험이 마련돼 있다. 한옥마을도서관에서는 △한지 책갈피 만들기 △도자기 풍경 꾸미기 △자수 스티치 수건 만들기 등 섬세하고 감성적인 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전통체험에 앞서 관련 도서를 소개하는 ‘책으로 여는 체험 시간’이 함께 운영돼 도서관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책과의 접점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시는 이를 통해 단순한 체험을
전주시가 화재에 취약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의 안전 확보에 나섰다. 소화기 보급과 함께 실질적인 화재 대응 교육을 통해 아동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전주시는 28일, 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월 14일까지 단독주택이나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 75가구를 대상으로 ‘화재Zero, 안전Plus’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폭염과 전기제품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에 주거취약가구의 화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대상 가구에는 소화기를 보급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맞춤형 안전교육도 병행된다. 특히 전주시는 가정 내 소화기가 없는 사례관리 대상 가구를 우선 선정해 실효성을 높였으며,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소방청 교육자료를 활용한 화재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이들은 소화기 전달과 함께 실제 사용법도 안내해 비상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주시는 이번 교육을 마친 뒤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사업의 효과를 점검하고, 향후 유사 사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화재는 단 한 번의 사고로도
우범기 전주시장이 완주군 봉동을 찾아 전주시민협의위원회와 함께 오찬 간담회를 열고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현장에 나타난 반대 단체의 항의로 일부 일정이 무산되면서 통합 논의의 난항도 드러났다. 우 시장은 25일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완주군 봉동 생강골 전통시장을 방문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송병용 부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의 분과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해, 통합 추진 과정에서의 생생한 경험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공유하며 향후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완주와 전주는 이미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며 “민간과 행정이 손을 맞잡고 통합의 시너지를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간담회 도중, 완주군의회 의원과 일부 반대 단체 관계자 10여 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와 통합 반대 구호를 외치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우 시장은 충돌에 따른 주민과 상인의 피해를 우려해 이후 예정돼 있던 봉동 오일장 장보기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우 시장은 “완주와 전주는 더 큰 미래를 위한 동반자”라며 “통합을 반대하는 군민들의 목소리도 소중하게 듣고, 끝까지 설득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동전주우체국과 동전주우체국 FC동아리가 25일 전주시복지재단과 ‘만원의 행복보험’ 가입 및 사회공헌 업무 협약을 맺고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취약계층의 보험 접근성 확대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동전주우체국은 만 15세부터 65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대상 공익형 상해보험 가입을 추진하며, 전주시복지재단은 보험이 필요한 대상자 발굴 및 연계를 담당한다. 특히 FC동아리 송해숙 회장이 고객 부담금을 전액 기부해 대상자들이 보험료 부담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경일 동전주우체국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우체국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도 “이번 협약으로 위기 상황에 처한 이웃이 빠르게 극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온은아)가 25일 전북여성가족재단에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성평등한 가족문화 조성을 위한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전주시 성평등기금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성평등한 언어 사용법과 세대 간 이해 및 소통에 관한 강의를 듣고, 개인의 고정관념을 점검하며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은아 회장은 “성평등한 가족문화는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초”라며 “이번 교육이 가족 내 평등과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여성단체협의회는 11개 단체, 31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여성 역량 강화와 성평등 문화 확산, 지역사회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환경관리원들의 노고를 우범기 전주시장이 직접 챙기며 격려에 나섰다. 우 시장은 25일 혁신동 일대와 전주한옥마을 생활쓰레기 수거현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고생하는 환경관리원들과 소통하고,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실외 작업이 많은 환경관리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우 시장은 이날 “규칙적인 수분 섭취와 충분한 휴식, 온열 질환 발생 시 즉각 병원 진료를 받는 등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전주시에는 621명의 환경관리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시는 환경관리원 노동조합과 긴밀히 협력해 작업 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환경관리원들의 헌신과 노고 덕분에 전주시가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근로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태권도팀이 지역 초등학생 태권도 꿈나무들을 위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지난 24일 전주남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태권도부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본 품새 시범과 겨루기 기술 지도, 그리고 진로 멘토링으로 구성됐다. 선수들은 태권도 기술뿐 아니라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직접 소통하며 학생들의 꿈과 자긍심을 북돋았다. 이번 재능기부는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배드민턴, 사이클팀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하는 연속 봉사활동으로, 지역 체육과 교육의 접점을 확대하는 뜻깊은 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맹성재 태권도팀 감독은 “경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아이들에게 꿈과 동기를 전달하는 역할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들의 자신감과 인성 함양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활동이 지역 체육 기반 강화와 더불어 전주가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림픽 유치 성공을 목표로 지역 체육 인프라와 인재 육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태권도팀을 비롯해 사이클, 배드민턴, 수영 등 4개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8월에는 수영팀이 동호인과
전주시가 지난 24일 덕진예술회관에서 개최한 ‘제219회 열린시민강좌’가 시민 4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강좌는 배우이자 작가인 차인표 강사와 피아니스트 문아람의 감미로운 연주가 어우러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우리에게 하루 동안 생기는 일들’을 주제로 차인표 작가가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문아람 피아니스트의 섬세한 음악이 참석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전주시가 시민과 함께 지혜를 나누고 소통하는 열린시민강좌는 이번처럼 강연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시민들의 큰 만족을 얻었다. 강좌에 참석한 시민들은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이 어우러져 삶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다”며 “지친 일상에 큰 위로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시 평생학습관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인문·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강좌가 시민들에게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마음의 위로와 영감을 주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역사와 문화, 교육의 중심지인 전주가 평생학습을 통해 시민 모두가 성장하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
전주시가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청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전주시는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이 주최하고 (재)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00만 원을 포함한 총 2,5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전국 기초지자체 청년센터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과 청년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전주시는 청년센터 ‘청년이음전주’에서 ‘청년 스펙-업 프로젝트’를 5개월간 운영한다. 이 프로젝트는 구직 청년을 대상으로 1대1 취업스킬 코칭을 제공하고, 예비 청년 강사 및 창업 희망자에게 스피치지도사·전문예술지도사·평생학습지도사·레고강점전문강사 등 4종 자격증 취득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1인 가구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소셜다이닝+네트워킹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자격증 과정은 시험 응시부터 합격자 자격증 발급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지원해 효율성을 높였다. 참여 대상은 만 18세부터 39세까지 전주시 청년이며, 모집은 매월 첫째 주 금요일부터 정원 초과 시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가상
전주시가 21개국에서 온 재외동포 아동·청소년과 한글학교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 연수를 진행하며 고국 문화와 정체성을 되새기는 장을 마련했다. 전주시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재외동포 아동·청소년과 한글학교 교사 60여 명을 대상으로 전주시 일원에서 한국어 교육과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첫 번째 연수에는 미국, 독일, 프랑스 등 14개국에서 온 아동·청소년 30명이 참여해 9박 10일간 한옥마을 탐방, 부채춤과 한삼춤, 민요 배우기, 사물놀이, 한지공예, 비빔밥 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참가 학생들은 24일 발표회를 열어 가족과 친지 앞에서 배운 공연을 선보이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어 15개국 한글학교 교육자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연수도 24일부터 시작돼 한국어 교육, 전통문화 체험, 전문가 특강, 마당극 관람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연수가 재외동포들의 모국 이해와 자긍심 함양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참가자들이 각국에서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전주가 ‘한국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