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가 군산대학교 간호학부와 협력해 운영한 ‘어르신 필라테스’ 프로그램이 큰 호응 속에 지난 3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워치와 건강 앱을 활용해 혈압, 혈당, 활동량 등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상담과 운동 지도를 병행하는 군산시의 ‘스마트기기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30일까지 약 6주간 만 65세 이상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필라테스 수업은 군산대학교 간호학부장 강경아 교수와 간호학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업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허리를 펴기조차 어려웠던 몸이 가벼워졌고, 통증도 줄었다”며 건강 개선 효과에 만족을 드러냈으며, “혼자 지낼 땐 정서적으로 무기력했지만, 운동 프로그램 참여로 활기찬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필라테스를 통해 얻은 효과는 단순한 신체 변화에 그치지 않았다. 자세 교정과 근력 강화, 유연성 향상으로 낙상 위험을 줄였고, 일상생활 속 움직임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무엇보다 또래와 함께 소통하며 정서적인 활력도 회복한 점에서 주민들의 만족도가
군산시가 여름철 수산물 소비 촉진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군산시가 추진하는 민생경제 회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수산물 소비 촉진과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동시에 노린다. 참여 시장은 ▲공설시장 ▲역전시장 ▲신영시장 ▲수산물종합센터 일원이며, 해신상가 일부 점포도 함께한다. 행사 기간 동안 참여 점포에서 국산 수산물과 젓갈 등 가공 수산물을 구매하면 금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기준은 ▲3만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이며, 1인당 환급 한도는 2만 원이다. 환급은 당일 구매 영수증 또는 모바일 결제 화면을 소지해 군산 공설시장 1층 중앙쉼터, 수산물종합센터 본관동 3층 환급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받을 수 있다. 단, 행사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하며, 8월 3일은 일부 시장 정기휴무일로 환급 및 구매가 제한된다. 이번 행사는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도 가능해 소비자들이 현금 부담 없이 질 좋은 수산물을 구
군산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시는 지난 31일 시청에서 관내 공동주택 건설 현장 9개소의 현장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 건설현장 폭염 및 안전사고 예방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 온열질환과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현장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시간대에는 작업을 일시 중지하거나 휴식 시간을 확대 운영하는 등 실효성 있는 안전조치를 강도 높게 시행해 줄 것"을 현장 책임자들에게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각 건설현장에서 시행 중인 폭염 대응 조치를 공유하고, 효과가 입증된 사례를 중심으로 적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현장 중심의 실천적 논의도 활발히 이어졌다. 문춘호 군산시 안전건설국장은 “지금의 폭염은 단순한 더위가 아닌, 재난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상황”이라며, “관계자 모두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앞으로도 폭염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
군산시가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개인위생수칙 홍보에 나섰다. 30일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코로나19 주간 발생 현황’에서 입원 환자 수는 7월 3주차 기준 123명으로, 이는 5월 초(4~10일) 146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미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코로나19 유행 주기가 여름철과 겹쳐왔고, 중국·태국·대만 등 주변국에서도 5월 이후 확산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보건소는 지역 내 재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군산시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2명 수준이지만,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에게 ▲흐르는 물에 손 씻기 ▲기침 시 입 가리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한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생활하는 요양시설, 주야간보호기관,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등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는 마스크를 배부하고, 평소 감염관리 강화를 위한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군산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청소년의 탈선과 일탈을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지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관 합동 유해환경 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 29일 군산경찰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과 함께 월명동 일대에서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관광객과 청소년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일반음식점 ▲편의점 ▲PC방 ▲노래연습장 등 청소년 출입이 잦은 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단은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위반 여부, 주류 및 담배 판매 행위 등 관련 법령 준수 여부를 중점 확인했으며,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계도와 함께 향후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채은영 군산시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여름철은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라며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청소년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중 유해환경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청소년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 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시가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을 앞두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 리빙랩 시민참여단’을 구성한다. 시는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8월 24일까지 시민참여단 20명 내외를 공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공급자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실제 이용자인 시민이 직접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리빙랩’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참여단의 제안을 적극 반영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노선 개편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참여단은 군산시에 주소를 두었거나 1년 이상 거주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일반 시민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 ▲산업단지 근로자 ▲읍면 지역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 등 4개 모집군으로, 균형 있게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시민참여단은 오는 9월부터 개편안 시행 시점까지 활동하며, 현행 노선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활동 기간 중 우수한 제안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으며, 제안자에게는 유공 포상도 수여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군산시청 누리집 또는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c5k2792
군산시가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와 활용을 위한 심의 절차를 강화하며 시민 재산의 체계적 운용에 나섰다. 시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영민 부시장 주재로 ‘2025년 제4회 공유재산심의회’를 열고, 총 9건의 공유재산 관련 안건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관동과 조촌동 일대 3필지에 대한 공유재산 용도폐지 안건을 비롯해, ▲한국건설기계연구원 ▲새만금기업성장센터 ▲농업근로자 기숙사 ▲경로당 신축에 따른 공유재산 취득 안건이 상정됐다. 또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서래포구마을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 등 정부출연기관 및 공동이용시설에 대한 사용료 면제 건도 함께 논의됐다. 심의회에 참석한 당연직 및 위촉직 위원들은 각 안건의 사업 목적과 타당성, 공공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며, 시유재산의 합리적 활용 방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영민 부시장은 “공유재산은 군산시민 모두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그 활용과 처분에 있어 더욱 신중하고 투명한 절차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심의를 통해 공공성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올해 들어 네 차례에 걸쳐 공유재산심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군산시가 긴급 상황 발생 시 시민의 안전을 보다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QR코드 기반의 긴급구조 신고 기능을 탑재한 사물주소판설치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사물주소판은 버스정류장, 어린이놀이시설, 전기차충전소, 음식판매자동차 허가구역 등 198개소에 부착됐으며, QR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112·119에 구조 요청 문자가 전송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위급 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한 신고가 가능해졌다. ‘사물주소’는 건축물이 아닌 생활과 밀접한 개별 사물(시설물)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는 제도로, 행정안전부 고시에 따라 버스정류장, 인명구조함, 자전거 거치대, 지진옥외대피장소 등 총 23종의 시설물에 도입되고 있다. 군산시는 도로명주소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사물주소판 부착사업을 본격 추진해왔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총 198개 시설에 설치를 마무리했다. 특히 QR코드를 활용한 구조요청 방식은 정보 접근성이 높은 시민들의 생활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신고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QR코드형 사물주소판은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시도”라며 “내년부터는 자동심장충격기(A
군산시가 여름철 시민들의 무더위를 식혀줄 도심 속 피서 공간인 ‘미제천 바닥분수’를 오는 8월 2일부터 31일까지 30일간 운영한다. 미제천 바닥분수는 군산시 미룡동 66-3번지(미룡주공3차~금광베네스타아파트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매년 여름철 물놀이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인근 용문초등학교의 여름방학 일정에 맞춰 개장해 지역 아동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우천 시에는 운영이 중단된다. 시는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분수 용수는 수돗물을 사용하며, 저류조 청소 및 소독을 주 3회 실시하고, 월 2회의 수질검사를 통해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상시 안전관리원을 배치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심형 물놀이 시설을 지속 운영하겠다”며 “철저한 수질·안전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군산시 어린이·청소년의회가 29일 군산의료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동 권리 실태조사 활동을 벌였다. 이번 조사는 어린이·청소년의원들이 상임위원회별로 논의한 아동 권리 관련 주제를 바탕으로 직접 설문지를 구성하고 조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실태조사는 ▲미디어 중독 ▲스트레스 ▲쉴 수 있는 공간 마련 ▲상담 및 자살 예방 ▲신체활동과 영양 등 총 5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의원들은 의료원을 찾은 시민과 이용객들에게 설문에 응해줄 것을 요청하며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열릴 하반기 정례회의에서 정책 제안의 근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제안하는 실천적 참여의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이영란 군산시 아동정책과장은 “어린이·청소년의원들이 직접 시민과 만나 소통하며 조사 활동을 수행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활동이 아동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정책 마련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어린이·청소년의회는 굿네이버스 전북북부지부와 협업해 국회 견학, 상임위원회별 의제 발굴, 정책 건의안 본회의 심의 등 다양한 참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