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이동 급식 봉사 ‘온정을 나르는 행복 밥차’(이하 행복 밥차)를 본격 운영하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행복 밥차는 6월 초 설천면을 시작으로 7월까지 총 6개 읍면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에게 정성 가득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본 사업은 (사)무주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강우)가 주관하고,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마경옥), 무주시니어클럽(단장 김도현) 및 여러 지역 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해 협력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행복 밥차는 단순한 급식 지원을 넘어 자생봉사단, 기업, 기관 등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소외된 이웃을 함께 돌보는 의미 있는 복지 실천으로, 무주군이 지향하는 “모두가 누리는 무주다운 복지 공동체” 구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식사를 함께한 한 어르신은 “밥도 맛있지만, 이렇게 멀리서 찾아와 안부를 묻고 챙겨주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행복 밥차라는 이름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무주예체문화관에서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착한 한 끼’ 나눔 행사도 함께 열려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1999년 설립된 무주군자원봉사센터는 행복 밥차 외에도 찾아가
민선 8기 김제시 경제도약의 중심축이 될 김제상공회의소가 24일 지평선복합어울림 창업지원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성주 김제시장,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도·시의원, 대한상공회의소 및 도내 상공회의소장, 관내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김제상공회의소 출범을 축하하며, 지역 경제발전의 새로운 전환점 마련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김제상공회의소는 단순 조직 출범을 넘어, 지역 상공업계가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며 자생력을 키우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본격 추진된 김제상공회의소 단독설립은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민생경제도시’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의 결실이다. 그간 전북서남상공회의소에 의존하던 김제 지역 상공인들은 독립 경제단체 설립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으며, 김제시는 이에 발맞춰 설립 기반 조성과 관련 법 개정, 행정절차 이행 등에 박차를 가했다. 2024년 9월 전북서남상공회의소의 분할설립 안건 가결 이후, 11월 발기인대회, 12월 창립총회, 그리고 올해 3월 전북특별자치도 인가를 받으며 조속한 운영 개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윤권 회장은 “
고창군이 성송면 주민들의 건강과 여가활동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군은 지난 23일 오후 성송면 판정리 일원에서 ‘성송 파크골프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김만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도의원, 주혁환 성송면 이장협의회장, 정재형 주민자치위원장, 김병수 청년체육회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성송 파크골프장은 전북특별자치도 특별조정교부금 4억원을 투입해 성송 체육회관 앞 잔디광장에 9홀 규모로 조성됐다. 최근 노년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주민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 공동체 소통의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성송 파크골프장 개장으로 고창군 내 파크골프장은 총 4곳(고창읍 스포츠타운 27홀, 고수면 9홀, 상하면 9홀, 성송면 9홀)으로 늘었다. 여기에 더해 다음달에는 공음면 서남부권역 파크골프장(18홀)이 준공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월암 저류지(27홀), 운곡습지권역(18홀)에도 추가 조성이 추진 중이다. 군은 2027년까지 흥덕면 등 북부권까지 확대해 전 군민이 쉽게 파
김제시가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모한 ‘2026년 전북형 이동장터 시범사업’ 운영 지자체로 최종 선정돼 사업비 1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신선식품 및 생필품 접근이 어려운 ‘식품사막(food desert)’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가 기획한 사업이다. 선정된 지자체가 이동장터를 운영해 지역 주민에게 직접 신선한 농산물과 생필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김제시는 2026년부터 식품사막 문제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장터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김제시농어촌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난 3년간 ‘행복이동점빵’을 6회 운영하며 주민과의 소통과 현장 중심의 대안 마련에 힘써왔다. 또한, 이번 공모 준비 과정에서 지역 주민 대상 설문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지역 자원 및 연계 가능한 사업 발굴 등 치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기수 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민·관이 협력해 지역 식품사막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이동장터가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개선에 기여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다른 지자체에 모범이 될 수 있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식품사막’은
전북 장수군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앞두고 장수누리파크 내 어린이 전용 ‘발물놀이장’을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장수누리파크 발물놀이장은 2023년 처음 개장해 ‘아이들의 천국’으로 불리며 지역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게임 속 마인크래프트 세계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디자인과 알록달록한 색감, 안전한 발목 수심의 물놀이 시설이 어우러져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운영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며, 매일 3회차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용시간은 △1회차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 △2회차 오후 1시부터 2시 40분 △3회차 오후 3시부터 4시 40분 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기상 악화 시 운영이 중단된다. 장수군은 회차별 입장 인원을 150명으로 제한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관내 50명, 관외 100명으로 구분해 수용할 계획이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로, 요금은 무료다. 3회차까지는 모두 장수군청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예약은 이용일 기준 10일 전부터 가능하다. 군은 올해 처음으로 4회차(오후 5시 30분~7시 30분)를 신설해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
익산시가 추진 중인 ‘만경강 수변도시’가 새만금 배후도시의 중심축으로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3일 열린 제270회 익산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수변도시 개발 구상을 공개하며, 육상·수상 교통 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전북권 대표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이날 김충영 시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수변도시 관련 주요 사업들이 새만금 개발 기본계획(MP)에 반영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며 “전반적인 개발 여건도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정헌율 시장은 육로와 수로를 활용한 새만금 연계 교통망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 “새만금 직선도로 건설 제안과 함께, 만경강 뱃길 복원사업도 관련 용역이 진행 중”이라며 “2027년 새만금신항에 크루즈선이 입항하면, 유람선을 통해 새만금과 익산을 연결하는 수상 관광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새만금신항에서 춘포 구간까지 이어지는 만경강 뱃길을 복원해,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 전북권 역사문화 명소를 잇는 통합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어 “전국적으로 건설 경기가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도 익산시는 산재병원
전북 임실군의 대표 축제인 ‘임실N치즈축제’가 지역 청년들이 주도하는 참여형 축제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임실군은 최근 임실읍 ‘임실창고 1964’에서 ‘임실N치즈축제 제1기 청년기획단 발대식’을 열고, 축제의 방향성과 청년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청년기획단 출범은 故 지정환 신부가 산양 두 마리로 마을 청년들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치즈를 만들어낸 정신을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지역 청년이 축제의 주체로 참여하며 기획부터 운영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획단은 만 19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축제 프로그램 제안, 홍보 콘텐츠 제작, 현장 운영 등 축제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기획과 실행을 맡게 된다. 단순한 참여자를 넘어 ‘함께 만드는 축제’의 중심에 선 것이다. 임실군은 청년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실N치즈축제’는 지정환 신부가 가난한 임실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산양 두 마리로 시작한 치즈 제조에서 유래한 국내 유일의 치즈 테마 축제다. 올해는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남원시보건소가 이용자 중심의 보건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새롭게 단장됐다. 남원시는 6월 23일(월) 오후 2시, 남원시보건소 1층 리모델링 및 2·3층 수직증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식 남원시장, 김영태 시의회 의장, 지역 보건의료 관계자, 보건소 이용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 단장의 의미를 나눴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38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6월 착공해 2025년 5월까지 진행된 대규모 보건 인프라 개선 사업이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민원실과 진료 공간 재배치 ▲예방접종실·재활운동실 확장 ▲승강기 설치 ▲장애인 및 어르신을 위한 동선 확보 ▲친환경 내부 인테리어 ▲2·3층 수직증축(구강보건실, 영양플러스실, 직원 구내식당 등 신설) 등이 포함됐다. 특히 1층 재활운동실은 이번 공사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개선된 공간으로, 넓어진 실내에 새 재활운동 기구와 직업치료 장비를 보강해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곳을 이용하는 자조모임 '사랑회' 김동열 대표가 이용자를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해 행사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주도한 ‘전주시민햇빛발전소 8호’가 5월 29일 공식 준공되며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 모델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8호 발전소는 전주시 완산생활체육공원 주차장(900㎡) 유휴부지에 설치된 193kW 규모로, 연간 120만kWh가 넘는 전기를 생산해 약 330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2017년 창립 이후 전주시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시민 주도형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남희 이사장,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 이연상 전주시설공단 이사장, 한정수 전북도의회 탄소중립특위 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유남희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발전소는 전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위축 속에서도 시민들과 전주시, 전주시설공단의 협력으로 계통중단 직전에 건립된 값진 결실”이라며 “햇빛은 멈추지 않았고,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시민들의 마음도 결코 멈추지 않았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진교훈 국장은 축사를 통해 “시민햇빛발전소는 단순한 에너지 생산을 넘어 지속가능한 삶과 지역 협력의 상징”이라며 “전주시도 깨끗한 에너지 전환 확산에 적극 나설 것”이
군산시가 주최한 여름 대표 축제 ‘2025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초여름 궂은 날씨 속에서도 약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으며, 명실상부한 전국 대표 맥주 축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군산의 특산품인 보리맥아로 만든 ‘군산맥주’는 물론, 중국·대만·일본 등 국제 교류 도시의 수제맥주 브랜드도 함께 참여해 세계 각국의 맥주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군산시는 특히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맥주 한 잔 가격을 지난해보다 1,000원 인하한 4,000원으로 책정,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군산 수제맥주는 물론,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인기를 끌며 축제장 곳곳에 활기를 더했다. 축제의 문은 6월 20일 금요일 저녁 개막식으로 활짝 열렸다. 간간이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은 이미 많은 인파로 가득 찼고, 개막 퍼포먼스를 통해 군산시는 ‘대한민국 수제맥주 일번지’를 공식 선포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기웅 서천군수가 직접 축제장을 찾아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