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12일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관계 부서가 함께하는 워크숍을 열고, 시민 참여 기반의 성평등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여성친화도시 지정 이후 시민과의 협력 구조를 공고히 하고, 정책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소통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워크숍에서는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정책 목표가 시민참여단에게 공유됐으며, 올해 시민참여단의 활동 실적과 내년도 분과별 운영 계획이 논의됐다. 또한 시민참여단이 직접 제출한 제안 사항을 중심으로 성평등 정책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검토하고, 생활 불편 사항 모니터링과 시정 연계 방안도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누었다.
최미화 교육가족과장은 “여성친화도시는 명칭에만 머무를 수 없다”며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참여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제시는 2011년 최초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으나 2021년 유효기간 만료로 해제된 바 있다. 이후 2023년부터 정책 재정비와 시민참여 확대로 체계를 재정립했고, 2025년 재지정 심사를 통과하며 여성친화도시로 다시 이름을 올렸다. 시는 이번 재지정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 5년간 시민참여단과 함께 성평등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기념하는 현판식이 시청 현관에서 진행됐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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