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농촌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경제·사회서비스 혁신을 선도하며 ‘전국 확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제시는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지역 공동체 기반 경제·사회서비스 활성화법」 시행 이전부터 발 빠르게 정책과 현장 사업을 추진해 왔다. ‘생생마을관리소’ 운영을 비롯해 노인 건강관리 활동가 양성·파견, 마을기술사업단, 주민공동학습회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맞춤형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김제시농어촌종합지원센터가 중간지원조직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지역 현장의 필요를 제도화된 사업으로 연결해 왔다. 더불어 전북특별자치도 농촌경제사회서비스활성화지원센터가 김제시 백구면에 설치되면서 전국 유일의 전문 교육·훈련 기관이 운영되는 것도 김제시의 강점이다. 이 같은 선도적 실천은 다른 지자체들의 벤치마킹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북 10개 시·군 코디네이터들이 김제시 생생마을관리소를 직접 학습했으며, 강원도 춘천시의회 ‘ESG 실천 연구회’도 최근 김제를 방문해 법 제도화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 정읍시 역시 오는 9월 견학을 예정하고 있어 김제시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또한 김제시는 농촌경제사회서비스 활성화계획
익산시가 최근 드러난 공직 비위 사건을 계기로 강도 높은 제재에 나섰다. 시는 비위에 연루된 공무원뿐 아니라 금품을 제공한 업체까지 법령이 허용하는 최대 수준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8일 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시 계약 업무를 담당하던 A사무관은 특정 업체에 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시는 이 사건을 “공직사회 신뢰를 훼손한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인사위원회에 최고 수준의 징계인 ‘파면’을 요구할 예정이다. 파면이 확정되면 해당 공무원은 5년간 공직에 임용될 수 없고, 공무원 연금도 절반 수준으로 삭감된다. 여기에 더해 익산시는 수수액의 최대 5배에 달하는 징계부가금 부과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정직·해임 수준을 넘어선 초강수 처분으로, 시가 조직 내부 청렴 기강 확립에 얼마나 무게를 두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비위에 대한 칼끝은 공직자에 그치지 않는다. 시는 금품을 제공한 업체와 대표자뿐 아니라 계약 과정에서 가담한 조합 및 조합원까지 ‘부정당업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방계약법’에 따르면 부정당업자로 지정될 경우 전국 모든 자치단체의 입찰과 수의계약 참여가 제한된다. 이는 사실상 기업
익산시는 28일 “이리여자고등학교가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이하 자공고 2.0)’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리여고는 익산 최초의 자공고로 2026년 3월부터 5년간 운영되며, 연간 2억 원씩 총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자공고 2.0은 학교가 지자체, 대학, 기업과 협력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율적 교육 모델을 운영하는 제도다. 이리여고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원광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식품·보건·과학을 융합한 특화 교육과정을 추진한다. 또한 인근 학교와 연계해 지역 학생들을 함께 키우는 혁신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이리여고는 광역 단위 학생 모집, 특목고·자사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 확보, 교장 공모제 및 교사 100% 초빙제 도입 등 운영 전반에서 획기적인 자율권을 보장받는다. 익산시는 자공고 2.0을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이리여고가 지역 공교육 혁신의 거점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청소년 진로·진학 지원, 고교-대학-지역사회가 연계된 정주형 교육 생태계 조성, 창의적 진로체험·동아리·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리여고의 자공고 2.0 운영은 익산
익산의 대표 농특산물인 ‘탑마루 밤고구마’가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전국 소비자와 만난다.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전국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익산시는 오는 9월 10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올해 첫 수확한 탑마루 밤고구마를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주문은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5㎏ 단위로 구성돼 전국 어디서나 배송받을 수 있다. 탑마루 밤고구마는 익산의 배수가 좋은 토양과 청정 자연환경에서 재배돼 은은한 단맛과 포슬포슬한 식감이 특징이다. 특히 철저한 선별 과정을 거쳐 출하되기 때문에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이 같은 품질 경쟁력은 이미 시장에서 입증된 바 있다. 최근 맥도날드가 선보인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머핀’의 주재료로 탑마루 고구마 200톤이 납품되었으며, 해당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240만 개 판매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단순한 외식업계 협력을 넘어 익산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린 사례로 평가된다. 익산시는 이번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탑마루 고구마의 전국적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소비자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
익산시가 태국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선다. 지역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국내 의료 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24일부터 28일까지 태국 라용과 방콕을 방문해 태국 동부직업교육원(IVE-Eastern), **라용기술대학(Rayong Technical College)**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익산시·익산교육지원청·원광대학교가 함께 운영하는 교육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핵심 과제인 보건의료 전문 인력 양성 차원에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 협력체계 구축 ▲한국어 및 전문과정 운영 ▲유학생 교류 확대 ▲공동 교육과정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태국 학생들을 위한 학업 및 생활 정착 지원도 포함돼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태국 동부직업교육원은 동부 지역 9개 직업기술대학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익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태국 내 유망 대학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는 동시에, 한국형 보건의료 교육 모델을
완주노인복지센터(센터장 곽인천)가 최근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일환으로 ‘여름철 영양교육 및 묵사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건강관리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여름철 기력 보충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 종사자들은 직접 묵사발을 정성껏 준비해 이용자 전 대상 어르신에게 전달하며, 현장에서는 따뜻한 배려가 이어졌다. 묵사발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더운 날씨에 집으로 직접 찾아와 시원한 음식을 챙겨주니 감사하다”며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든든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곽인천 센터장은 “앞으로도 계절별 맞춤 돌봄과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노인복지센터는 지역 내 50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 연계서비스, 사회참여, 생활교육 등 종합 맞춤 돌봄서비스를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의회 최광호 의원이 27일 완주군 가족문화교육원에서 지역아동센터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아동 복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관내 지역아동센터장 13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정책적 지원 필요 사항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도권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 방안이 핵심 의제로 논의됐다. 경계선 지능 아동은 일반 아동과 발달장애 아동 사이에 위치하지만 현실적으로 제도적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센터장들은 전문 프로그램과 인력 부족으로 학습·정서 지원에 한계가 있다며 “경계선 지능 아동은 발달적 특성이 뚜렷해 지속적인 관심과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아동센터가 보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제도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최광호 의원은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은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미래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전문 인력 배치, 예산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 의원은 “완주군의회는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현
익산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정치 현수막 관리에 나선다. 도시 미관을 지키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정게시대 운영과 무단 현수막 단속을 병행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 설 명절과 마찬가지로 도시관리공단과 협력해 정치 현수막을 부착할 수 있는 지정게시대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정게시대 운영을 통해 정치 현수막 게시를 유도함으로써 명절 기간 동안 깨끗하고 질서 있는 거리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치 현수막 지정게시대는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실제 게시 기간은 9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약 3주간이다. 이는 귀성객 이동과 명절 분위기를 고려한 기간으로, 시는 현수막 관리 효율성과 시민 편의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특히 지정게시대를 거치지 않고 무단으로 설치되는 정치 현수막에 대해서는 상시 단속과 즉각 철거를 예고했다. 선거철마다 반복돼 온 현수막 난립 문제를 근절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익산시 관계자는 “정치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설치될 경우 도시 미관을 해치고 시민 통행에 불편을 초래한다”며 “추석을 맞아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앞으
완주군이 9월부터 마늘과 양파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AI 기반 신속 토양분석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인공지능과 간접 토양 감지 기술을 활용해 기존 2주가 소요되던 토양 분석 결과를 단 2일 만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토양검정은 토양 환경을 보전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토양의 영양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이다. 작물 재배 과정에서 다양한 요인으로 토양의 영양 균형이 깨질 수 있어, 정식(파종) 전 검정을 통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고 맞춤형 비료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완주군 농업인들은 9월부터 시작되는 마늘·양파 정식 준비 과정에서 신속 토양분석 서비스를 활용해 자신의 농경지에 맞는 양분 관리를 진행할 수 있다. 최장혁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들이 AI 기반 토양분석 서비스를 통해 정식 전 실질적 영농 정보를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2025년 농촌진흥청과 함께 ‘토양특성 신속·간편 분석 현장실증연구기관’으로 선정돼 토양 특성 분석 연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농업 현장에서의 기술 활용 가능성을
전주시가 지역화폐 전주사랑상품권의 할인 혜택을 확대해 시민과 소상공인을 동시에 지원한다.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충전과 결제 시 최대 13%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혜택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를 이어가고,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활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시민이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을 충전하면 3% 충전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결제 시 기존 10% 캐시백 혜택과 합산해 총 13%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인당 월 충전 한도는 50만 원, 연간 200만 원 범위 내에서 가능하며, 3% 충전 인센티브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충전은 모바일 전주사랑상품권 앱 또는 전주지역 거점 전북은행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혜택을 통해 시민들의 소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며 “단발성 사업이 아닌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지원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규 사용자는 전주사랑상품권 앱을 내려받아 가입 후 카드 신청이 가능하며, 전주시 내 거점 전북은행에서도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정책으로 전주사랑상품권이 지역 소비와 소상공인 지원의 실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