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현장 중심의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 2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폭염에 따른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 중이다. 특히 윤동욱 전주 부시장은 30일 덕진구 건산천경로당과 수암경로당 등 무더위쉼터를 찾아 운영 현황을 직접 점검하며 냉방기기 상태, 위생 상태 등을 세심히 살펴보고, 고령 이용자들의 건의사항에 즉시 대응했다. 전주시는 올해 폭염 대책 예산을 5억740만 원으로 대폭 확대(전년 대비 약 3배)했으며, 이 예산은 △폭염저감시설 설치 △쉼터 운영 지원 △냉방 장비 확충 △축사 지원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입되고 있다. 주요 대응책으로는 그늘막 71곳 추가 설치, 살수차12대 운영 확대, 냉·온열 의자 및 에어커튼을 갖춘 ‘스마트 승강장’ 확충, 무더위쉼터 548곳 냉방기기 점검 및 위생관리 강화 등이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장애인·기저질환자 등 약 1만7천여 명의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지원사·방문간호사들이 안부 전화를 돌리고, 필요한 경우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건설 현장 등
전주시 완산구(구청장 김용삼)가 시민의 보행 안전과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 도로 및 인도 정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완산구는 31일, 2024년 상반기 중 약 16억 원을 투입해 총 22개 노선(도로 11개소, 인도 11개소)의 재포장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로 노면 파손과 보도 침하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비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구는 동절기인 지난 1~2월 실시설계용역을 신속히 완료하고, 설계 완료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착수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통해 공사 지연 없이 정비를 마무리했다. 또한 최근 집중호우 등으로 도로 및 인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전문 단가업체를 통한 긴급 보수에 나설 예정이며, 상대적으로 경미한 구간은 도로보수원 9명으로 구성된 자체 인력을 투입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김용삼 완산구청장은 “상반기 계획된 재포장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했으며, 최근의 기후 변화로 인한 도로 파손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 중심의 도로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산구는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이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의 구강건강을 위해 팔을 걷었다. 전북대 치과대학(학장 유미경)은 지난 30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 1층 이웃사촌방에서 전주시가 추천한 저소득층 아동 15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구강 검진 및 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와 전북대 치과대학이 체결한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지속 가능한 치과 진료 지원체계 마련을 목표로 추진됐다. 진료에는 치과의사 7명과 치과대학생 18명으로 구성된 JDS봉사단(Jeonbuk Dental Smile)이 참여해 충치 치료, 발치, 구강검진 등 진료뿐 아니라 아동 맞춤형 1:1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유미경 전북대 치과대학장은 “올해도 전주시와 협력해 보다 체계적이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 역시 “이번 협력은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의료뿐 아니라 교육, 문화복지 분야에서도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도심 곳곳에 살수차를 확대 가동하며 시민 체감형 더위 해소 대책에 나섰다. 시는 폭염 특보 발효 시 민원 다발 지역, 보행자 밀집 지역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 중심으로 살수차 운영을 대폭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전주시는 완산구·덕진구에서 살수차 각 6대씩 총 12대를 운영 중이며, 폭염특보가 내려질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시로 가동된다. 주말과 휴일에도 전 차량이 예외 없이 운영된다. 완산구는 6대의 살수차를 동원해 총 46㎞에 달하는 주요 간선도로에 물을 뿌려 도심 열섬 완화에 나서고 있으며, 덕진구는 기린대로·백제대로 등 16개 간선 및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8톤급 살수차를 투입하고 있다. 전주시는 버스 정류장, 전통시장, 병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민원이 접수되는 구역에는 탄력적으로 살수차를 추가 투입하는 등 실시간 대응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살수작업은 도로면 온도를 약 6.4℃, 인도 주변 온도는 1.5℃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살수작업이 열섬현상 완화뿐 아니라 도로 손상 예방, 먼지 제
전주시가 결혼을 앞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결혼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공공예식장 대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주시는 이달부터 ‘웨딩in전주’라는 이름의 공공예식장 대관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시설을 예식 장소로 활용하도록 개방해 청년들의 결혼 비용을 낮추고, 검소하고 실용적인 결혼문화를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앞서 전주지역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공공예식장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하고,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6개 공공시설을 예식 장소로 개방하기로 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공간은 △JB문화공간(실내카페·루프탑)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이며, △한국전통문화전당(공연장·야외마당) △팔복예술공장(다목적실·이팝나무홀·이팝나무광장) △덕진공원 △월드컵경기장 가족공원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료 시설의 대관료는 최소 9만 원에서 최대 36만 원 수준이다. 공공예식장은 연중 운영되며, 예식 희망자는 공유누리 포털사이트(www.eshare.go.kr)를 통해 최소 1개월에서 최대 3개월 전에 예약 신청할 수 있다. 단, 테이블·의자·음향설비 등 부대시설 이용 비용은 별도로 부담해야 하며, 하루 한 건
전주시 남부시장 내 복합문화공간 ‘문화공판장 작당’이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감정 실험을 펼치는 하반기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시는 오는 8월 2일부터 30일까지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하반기 기획 프로그램 ‘긁? – 왜 우리는 긁히는 걸까?’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 청년예술가 단체 ‘씨앗(C.ART)’과의 협업으로 기획됐다. ‘긁힘’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감정적 불편함이나 사회적 상처를 의미하는 상징적 표현이다. 프로그램은 전시, 워크숍, 신진 예술가 공간지원 사업 등 시민과 예술가가 감정을 나누고 해석하는 다양한 실험들로 구성된다. 청년 예술가 전시·참여형 프로그램은 작당 내 ‘문화팔레트’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씨앗(C.ART) 소속 예술가들이 참여해 평면 회화, 설치 미술 등으로 ‘긁힘’이라는 주제를 시각화한다. 전시 기간 중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신진예술가 공간지원 사업’에 선정된 청년 작가들도 프로젝트에 동참해 개별 전시와 공동 워크숍, 네트워킹 등 전반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감정 탐색 위한 ‘워크숍 Sub-Day’도 열린다. 이번 기획의 핵심은 8월 15일~16일 양일간 열
전주시와 (사)전주영상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제1회 SPOT IN JEONJU 청년 숏폼 공모전’ 시상식이 29일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영화의 도시 전주의 숨은 촬영 명소를 발굴하고, 청년의 창의적 시선으로 지역 로케이션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하거나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19세~39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31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그중 2차 심사를 거쳐 18편의 우수작이 선정됐다. 대상은 ‘혼자여도 설레는 전주’로, 전주 로케이션을 AI 콘텐츠와 접목한 기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Hidden Place in Jeonju’와 ‘전주, 사랑이 다시 시작되는 곳’이 수상했으며, 수상작 다수는 전주만의 정취와 감성을 살린 숏폼 콘텐츠로 구성됐다. 청년 창작자들은 치명자산 둘레길, 동고사, 도깨비시장, 동문 헌책방 거리 등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전주의 명소를 배경으로 삼아 새로운 영상 로케이션으로 주목받게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전주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과 공모전 관계자, 수상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주시 영상산업의 미래와 로케이션 자원의 활용 방안에 대한 소통의 시간
전주시가 완주군과의 완전 통합을 앞두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완주 고산면 일대를 방문했다. 29일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 직원들은 고산 미소시장과 고산장을 찾아 농산물 구매와 인근 식당 이용을 통해 완주군민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들이 참여했으며, 완주·전주 통합의 필요성과 통합 후 추진될 1조5천억 원 규모의 105개 상생방안에 대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특히 완주군민의 동의 없이는 혐오 시설이 완주에 설치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시 공무원들은 완주군청 내 관련 부서를 방문해 전주권 광역매립장과 소각자원센터의 공동 이용 문제 등을 협의하며 상호 업무 교류와 주민 동향 공유 시간을 가졌다. 이영섭 국장은 “지역 간 협력과 소통은 통합 성공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와 완주 간 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현장 행보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호흡하며 통합 과정에서의 우려와 기대를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전주시가 무더운 여름밤을 잊게 할 다채로운 야간축제를 준비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오는 8월 한 달 동안 전주 곳곳에서는 ‘전주가맥축제’,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전주’,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 등 여름철 대표 문화예술 행사가 이어진다. 11회째를 맞는 ‘전주가맥축제’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다. 지역 특산 맥주와 가맥 문화가 어우러진 이 축제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라이브 공연과 참여형 이벤트로 여름밤의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어 8월 9일 팔복예술공장에서는 ‘2025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전주’가 개최된다. 10개 도시가 함께하는 이 야간관광 프로그램은 촛불 아트, 무소음 디제잉 파티, 디저트 부스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여름밤 낭만을 더한다. 8월 8일부터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진행되는 ‘Club The 8’ 공연에는 DJ 양반장, 할리퀸 댄스팀 등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선보인다. 또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북대 대운동장에서는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이 10회째를 맞아 화려한 라인업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첫날에는 FT아일랜
전주시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민간 중심의 본격적인 붐 조성에 나섰다. 시는 29일,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확정된 이후 첫 행보로 ‘전주올림픽 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평가 기준 중 하나인 ‘지역사회 기반의 자발적 참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전략으로, 체육계와 시민사회, 경제계, 학계 등 각계 인사 250여 명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박지원 전주시체육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6개 분과(체육진흥, 청년·홍보, 시민참여, 복지·환경, 문화·관광, 경제·산업)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전주시는 8월 중 발대식을 시작으로 △9월 범시민 결의대회 △10~11월 30만 시민 서명운동 등 순차적으로 유치 붐 조성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릴레이 캠페인, 온라인 챌린지, 청소년 백일장 및 영상 공모전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콘텐츠도 마련된다. 시는 이번 민간 주도의 유치 활동이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동시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도시의 정체성과 주인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