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소재 기관장 모임인 새만금회가 자발적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군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나섰다. 11월 10일부터 한 달간 새만금회는 구로·가산 디지털산업단지 내 약 16,000여 개 기업이 입주한 95개 건물 엘리베이터 TV를 통해 군산시에서 제공한 홍보 영상을 송출하며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기부가 집중되는 11~12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군산시 연말정산 이벤트와 연계,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세웠다. 새만금회는 협력적 기관장 모임으로, 이번 홍보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고, 개인의 자발적 기부가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는 현 주소지가 군산이 아닌 개인이 연간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10만원까지 전액,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기부액의 30% 상당의 답례품도 제공된다. 참여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주요 은행 앱, 전국 NH농협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시가 수산물종합센터 노후 건어매장을 철거하고 신축 건어매장을 준공하며, 서해안 대표 관광 어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군산시는 11월 3일 준공을 완료한 건어매장이 내부시설 정비와 점포별 운영 준비를 마친 뒤 12월 중 신축 건물에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본관동 신축 당시 제외됐던 노후 건어매장을 새롭게 짓는 것으로, 총사업비 약 37억 원(도비 10억 포함)이 투입됐다. 시는 건물 안전성, 위생,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를 적용하고 점포 배치 효율화를 통해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했다. 특히 이번 신축을 통해 수산물종합센터는 인근 근대문화유산과 동백대교 등 내항 중점경관관리구역과 연계해 서해 대표 관광 어시장으로서 군산 내항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물종합센터는 2023년 5월 본관동 신축 이후 방문객이 크게 늘었으며, 같은 해 「수산물 원산지 표시 우수시장 콘테스트」에서 전국 최우수 시장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올렸다. 또한 지역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로 2024년 약 2만 7,000명이 방문, 19억 8,500만 원을 소비하고 5
김제시 죽산면 논바닥에서 열린 이색 마을축제가 지역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지난 22~23일 죽산면 홍산리 일대에서 개최된 ‘오늘의 평야 제0회 마을잔치(부제: 나는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싶은 걸까?)’에는 약 800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로컬팀 ‘fld·오늘의 평야’와 김제농촌활력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특히 논을 그대로 축제 무대로 활용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들은 논바닥을 밟으며 농촌 일상과 로컬 문화를 체험했고, 플리마켓과 F&B존은 논과 마을 풍경과 어우러져 독특한 축제 공간을 연출했다. 1일차에는 김장체험, 주민 노래자랑, 난타공연, 북토크, 평야 음감회가 진행됐으며, 2일차에는 쪽파 담그기, 농악 퍼포먼스, 로컬스쿨 창업데모대회가 이어졌다. 특히 창업데모대회에서는 청년 창업팀이 선보인 아이템이 심사위원단 평가와 네트워킹 기회를 가졌다. 이번 축제는 청년 창업 지원과 로컬 재생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기존 로컬 프로젝트와 연계된 첫 실험적 시도로, 김제시는 2026년 ‘논바닥 캠핑축제’ 등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김제형 로컬 브랜드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제0회라는 이름처럼 이번
김제시가 소아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구축한 협력형 의료체계가 지역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믿음병원(달빛어린이병원)’은 2024년 총 6,195건의 진료를 기록했으며, 2025년부터 주 7일 운영으로 확대해 올해 누적 진료 인원이 8,000명을 넘어섰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경증 소아·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 진료를 제공, 지역 내 단일 지정 의료기관으로서 전문 진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전체 진료의 약 3분의 2가 평일 야간과 주말 시간대에 이루어졌으며, 맞벌이 가정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 보호자는 “최근 학교에서 독감이 유행 중인데, 집 근처에서 문 여는 병원이 있어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안심된다”고 전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아이들이 언제든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병원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제시가 공직 사회 성평등 문화 확산과 폭력 예방 역량 강화를 위해 간부공무원 교육에 나섰다.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폭력예방 통합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선순자 전문강사를 초빙해 실제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성희롱·성폭력뿐 아니라 권력관계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폭력 유형을 다루며, 조직문화 개선과 일상 속 차별적 언행을 바로잡는 구체적 방법도 제시됐다. 이번 교육은 단순 규정 숙지에 그치지 않고 공직자가 일상 업무에서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안전하고 공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폭력예방 교육은 성평등 문화를 뿌리내리고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간부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향후 매년 간부공무원을 포함한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이어가, 공직 사회 내 성평등 의식과 폭력 예방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재해 대응 능력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익산시는 25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2025년 농업재해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 병해충 예찰·방제 부문에서도 농촌진흥청장상을 받아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이상기후가 심화되는 가운데 전국 지자체의 재해 대응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것으로, 익산시는 선제 예방 중심의 대응 시스템, 시기별 현장 예찰 강화, 기관 간 협업 체계 구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운영된 ‘찾아가는 영농현장 기술지원단’은 고온·집중호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120여 농가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농업기상재해 및 병해충 예방 홍보 127건, 과수화상병·돌발해충 예찰 645ha, 협업방제 2회 실시 등 예방활동도 강화했다. 특히 원예 분야 기후변화 대응에 13억 원, 병해충 방제에 19억 원을 투입하며 선제적 대응 기반을 다졌다. 익산시 관계자는 “적기 방제 홍보, 자재 공급, 현장 지도 등을 통해 예찰체계를 개선하는 데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류숙희 익산시 농업기술
대통령 직속 헌법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익산시협의회가 25일 모현시립도서관에서 제22기 출범식을 열고 새로운 임기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자문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는 협의회장 이·취임식과 함께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 자문위원 선서,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하는 정기회의 등이 진행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직접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평화통일 기반 조성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함께 나누는 자리”라며 “제22기 자문위원들이 지역과 국가를 잇는 가교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22기 민주평통 익산시협의회는 도·시의원으로 구성된 지역대표 자문위원 28명과 직능대표 103명을 포함해 총 131명으로 꾸려졌다. 협의회는 앞으로 2년간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목표로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통일·평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는 지난 24일 오후 6시 30분 열린 수료식을 끝으로 ‘제10기 푸른숲 정원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시민정원사 65명을 새롭게 배출했다고 밝혔다. 푸른숲 정원아카데미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도시 녹지 확충과 정원문화 확산을 이끄는 전문 교육 과정으로, 올해 10기까지 꾸준히 전문 인력을 배출하며 지역 녹색정책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교육은 정원 디자인, 식재 계획, 도시정원 관리 등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수료생들은 실제 정원 조성 과정의 기초부터 현장 실습까지 폭넓게 경험하며 시민정원사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수료식에서는 정원디자이너 1급 과정 이수자에게 수료증과 표창장이 수여됐다. 시는 이번 과정을 통해 시민 주도의 정원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도시 환경 개선에 참여하는 시민 파트너십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푸른숲 정원아카데미는 익산이 지향하는 ‘자연과 공존하는 녹색정원 도시’의 핵심 프로그램”이라며 “이번에 배출된 시민정원사 65명이 도시 경관 개선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책임지는 공립박물관 운영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익산시는 25일 보석박물관, 백제왕궁박물관, 마한박물관 등 시가 운영하는 3개 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모두 ‘우수 박물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2~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공립박물관의 △설립목적 실현도 △조직·시설·재정관리 적정성 △자료 수집·보존·관리의 충실성 △전시·교육 운영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분야 18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총 19곳 중 16곳이 인증을 받았으며, 익산시는 평가 대상 박물관 3곳 모두 우수 수준의 인증을 획득했다. 보석박물관은 운영계획 수립, 전시 개최 실적, 소장품 관리, 시설·재정 운영 등 여러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익산시는 학예 인력 보강, 소장품 전수조사, 기획전 확대, 연구기능 강화, 중장기 운영계획 수립 등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보석박물관은 지난해 17만 명이 찾는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한국 유일의 ‘보석 특화 박물관’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백제왕궁박물관과 마한박물관도
익산 지역 고등학생들이 골든벨 무대에서 익산의 역사·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겨루며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드러냈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전북대학교 특성화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익산사랑 도전! 골든벨 퀴즈대회’에서 원광고 2학년 소중한 학생이 최종 우승을 차지해 상금 150만 원을 받았다.이번 대회는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이 주최·주관해 지역 고교생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는 학생들에게 익산의 가치를 재인식시키고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추천과 온라인 접수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백제왕도 익산의 문화유산은 물론 근현대사의 인물, 지역의 숨은 명소까지 아우르는 문제에 도전했다. 초반 탈락자를 위한 패자부활전도 운영돼 긴장감 속에서도 끝까지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최후의 1인으로 남은 소중한 학생이 골든벨 문제를 맞히는 순간, 행사장은 참가자와 응원단 모두의 환호로 뜨겁게 달아올랐다.이 밖에도 △2등 박효원(함열여고 3) △3등 백승현(남성고 2) △4등 김은결(이리여고 3) △5등 박서문(원광고 3) 학생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 참가자는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었고 시민으로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