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가상융합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체험형 축제가 열린다. 전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일원에서 ‘2025년 제8회 전주 콘텐츠 페어’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북 콘텐츠 피지컬 업(UP)’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기업이 제작한 우수 디지털 콘텐츠를 전시하고,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와 투자 상담, 최신 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 전주 가상융합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첫날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북 가상융합산업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지역기업이 체감하는 산업 변화와 지원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진다. 이틀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기업 콘텐츠 전시관’이 운영되며, 백제 무왕의 여정, 간호 실습 콘텐츠, 반려식물 힐링 콘텐츠 등 지역기업 7개사의 다양한 체험형 가상융합 콘텐츠를 관람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투자사 컨설팅과 1:1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되는 ‘퓨처 세미나’에서는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정혜선, 이하 센터)는 19일 전주비전대학교 행복기숙사 2층 컨벤션홀에서 센터 지정 10주년을 기념하는 토크콘서트 ‘열 번째 봄, 우리들의 이야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교 밖 청소년과 보호자, 멘토,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경험을 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주시꿈드림청소년단이 행사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고, 직업인 꿈멘토와 청소년이 함께 나눔 부스를 운영해 ‘달콤Dream(쿠키)·온기Dream(커피)·향기Dream(꽃)’을 제공하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토크콘서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청소년 사회자가 진행한 축하공연과 함께 이명자 전주YWCA 회장의 환영사, 우범기 전주시장의 축사, 우수청소년·협력기관·우수상담원 표창, 장학금 전달식, ‘전주시 꿈드림이 걸어온 길’ 기념 영상 상영 등이 이어졌다.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청소년, 보호자, 멘토가 센터 활동을 통해 함께 도전하며 변화하고 성장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공헌한 우수 청소년·협력기관·멘토·상담원 4명이 전주시장 표창을 수
전주시와 전주지역자활센터는 19일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취약계층과 통합돌봄 대상자 20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하나인 ‘영양더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질병으로 스스로 식사를 준비하기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맞춤형 영양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양더하기’ 사업은 대상자의 건강과 생활 상황에 따라 도시락, 밑반찬, 영양음식, 음식재료 등을 제공하며, 배송 과정에서 안부 확인을 통해 고독사 예방과 지역 돌봄 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86세 김 모 어르신은 “혼자 있으면 김장은 생각도 못 하는데, 매년 집까지 배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기쁨을 전했다. 이혜숙 전주시 노인복지과장은 “김장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이웃과 정을 나누는 마음의 표현”이라며 “정성으로 준비한 김장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온기와 겨울을 버티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지난해 제정된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2026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될 통합돌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필요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전주시 어진박물관이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박물관 지하 1층 열린마당에서 왕실복식 기획전 ‘결’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왕실 복식을 비단, 빛, 시간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조명하며, 신규 소장품 ‘이왕가사진첩’과 무형문화유산 침선장들이 제작한 전통 복식들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왕실 복식에 사용된 직물과 조선시대 왕실 복식의 정보를 기록한 도설, 대한제국 황실의 흑백사진 등을 통해 왕실 복식의 위엄과 미적 가치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조선 왕실의 문화적 권위와 섬세한 장인 정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하재식 전주시 국가유산관리과장은 “APEC 등 국제적 행사로 한복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한복 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왕실 복식을 ‘결’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소개한다”며 “이번 전시가 한복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어진박물관 누리집(www.jeonju.go.kr/eojinmuseum)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3-281-8680)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가 침체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신설한 지역건설지원팀의 활동으로 올해 3분기 지역 건설업체 수주와 지역 자재 사용액이 2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9일 올해 3분기 공공·민간 분야 지역업체 하도급 금액이 1095억 원, 지역 자재 사용 금액이 102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하도급 732억 원, 자재 사용 560억 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 지역건설지원팀을 신설한 뒤 관내 대형건설현장과 시공사 본사를 꾸준히 방문하며 현장 행정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위원회 구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MOU 체결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또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현장 및 본사 방문을 실시하며 지역업체 참여와 지역 자재 사용을 적극 요청했다. 이 같은 노력이 올해 3분기 수주·자재 사용액 증가로 이어지면서 지역 건설경기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자체 발주 사업에서 의무 할당 외에도 추가적인 지역업체 하도급과 자재 사용을 확대
전주시(시장 우범기)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경로당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시민 안전 확보와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에 나섰다. 18일 우범기 시장은 완산구 평화주공그린2차경로당과 덕진구 인후선변경로당을 차례로 방문해 난방기기 작동 상태, 창문 단열, 소화 장비 비치 등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안부를 직접 살폈다. 시는 올해 시민들이 추위를 피하며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완산 133곳, 덕진 217곳 등 총 350개 경로당을 포함한 467곳을 한파 쉼터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식탁과 의자 등 시설 상태도 확인하며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식사하고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는지 꼼꼼히 점검했다. 평화주공그린2차경로당 이용 회원은 “예전에는 바닥에 앉아 식사하느라 허리가 아팠지만, 이제 식탁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고 전했으며, 인후1동 경로당 분회장도 “식탁 덕분에 경로당 분들이 더 자주 모여 이야기꽃을 피운다”고 감사를 표했다. 우범기 시장은 “한파는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에게 특히 위험한 만큼, 작은 불편이라도 놓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며 “경로당이 단순 휴식 공간을 넘어 소통과 지역 공동
전주시가 현실과 맞지 않는 오래된 도시계획 규제를 하나둘씩 개선하며 역사도심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8일,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세 번째 규제 합리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전면도로 폭에 따른 일률적인 건축 높이 제한 규제의 폐지다.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은 2018년 풍패지관(전주객사)을 중심으로 원도심 151만6323㎡를 대상으로 지정돼, 문화유산과 주변 지역 관리를 위해 도로 폭에 따라 건축물 높이를 제한해 왔다. 그러나 문화유산 추가 지정과 국가유산 현상 변경 허용 기준 통합 정비를 통해 문화유산 중심의 건축물 높이 관리 기준이 마련되면서, 구역 전체에 적용되던 획일적 규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12m 이하 도로에서는 3층까지만 건축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문화유산법에 따른 현상 변경 허용 기준이 적용된다. 단, 전주부성 동문·서문·북문 복원 예정지의 경우 풍남문 주변 기준을 준용해 8m(2층) 이하로 제한된다. 또한 이번 합리화에는 주거지역 관광숙박시설 허용, 건폐율·용적률 완화, 불합리한 건축물 형태와 건축선 규제 정비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시는 역사도심의 규제를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가 최근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2025~2026년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됨에 따라 고위험군 보호와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표본 감시 자료를 보면 지난달 17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의사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5년 45주차(11.2~11.8) 전주의 의사환자 분율은 50.7명으로, 전주 44주차(22.8명)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1년 전 같은 기간(4.0명)과 비교해도 크게 증가했다. 이번 유행은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있으나, 소아·청소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전주시보건소는 집단 발생 감시 및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예방수칙 준수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겨울철 대표 급성호흡기감염병으로, 고열·기침·인후통 등이 특징이다. 매년 11월~4월 환자가 집중되며, 특히 65세 이상 고위험군은 폐렴 등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예방
전주시가 겨울철 대설과 한파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재난안전대책 기간을 운영하며, 대설·한파 발생에 대비한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이를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신속한 상황판단회의 개최 등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갖췄다. 또한 전주시 재난안전통합플랫폼과 CCTV관제센터, 교통관제센터 영상을 연계해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폭설 등 발생 시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주요 간선도로 제설을 위해 제설 차량 42대 임차와 함께 염화칼슘·소금 등 제설 자재 4,859톤을 사전 확보했다. 돌발 강설과 결빙 상황에 대비해 제설함과 열선, 염수분사장치 등 장치 작동 상태를 점검하는 등 선제적 관리 체계도 마련했다. 폭설 대응 효율을 높이기 위해 도토리골 일원에 제설전진기지를 운영하며, 적설 취약 구간에는 1~3시간 전 선제적으로 제설제를 살포한다. 이면도로 및 보도 등 취약구간에서는 주민센터·통장·자율방재단·상인회 등으로 구성된 시민전담제설반 1만770명이 운영된다. 소형 제설 장비 508점도 추가 구입했다.
전주시정연구원(원장 박미자)은 외국 영상물 유치를 강화하기 위한 법제 및 제도 개선 방향을 담은 JJRI 정책브리프 제11호 ‘로케이션 인센티브 개선 방안’을 17일 발간했다. 이번 브리프는 지역경제와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외국 영상물 유치와 관련된 정책적 제언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정책브리프는 △법적 기반 강화(「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5조 개정으로 외국 영상물 국내 촬영 지원 명시) △예산 확대 및 초대형 프로젝트 대응 체계 구축 △지역 고용·체류, 후반작업, 관광·홍보, 친환경 촬영 등 성과별 가산 인센티브 구조 △중앙–지방 연계 원스톱 행정 체계 도입 △국가 단위 통합 DB 기반 성과관리·환류 체계 구축 등을 핵심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연구원은 이번 브리프에서 로케이션 인센티브가 단순 제작 지원을 넘어 지역 산업과 연계된 경제적 파급력이 큰 핵심 정책 수단임을 강조했다. 주요 국가 사례 분석 결과, 인센티브 1달러 투입 시 평균 3~5배 수준의 경제 효과가 나타났으며, 숙박·운송·식음료 등 연계 산업 매출 확대와 고용 창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박미자 원장은 “이번 정책브리프는 외국 영상물 유치를 통한 지역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