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책과 여행을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머무는 독서 도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단순 방문형 관광을 넘어 체류와 경험 중심의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전주시는 도서관과 지역 문화공간을 연계한 북스테이 프로그램 ‘전주서(書) 스테이’ 도서관 여행을 새롭게 운영한다고 4월 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독서와 휴식, 체험을 결합한 체류형 콘텐츠로, 전주형 책 기반 문화산업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전주서 스테이’는 반나절 코스인 ‘책나절’과 1박 2일 코스인 ‘책한밤’으로 나뉘어 총 6회 운영된다. 참여자는 도서관뿐 아니라 동네책방, 베이커리, 음악 공간 등 생활문화 공간을 함께 경험하며 최소 2시간 이상 머무르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책나절’ 코스는 소규모 인원으로 운영되는 몰입형 독서 프로그램이다. 책과 문장, 가치, 음악, 빵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공간과 콘텐츠를 결합해 독서 경험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책한밤’ 코스는 책 읽는 숙소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낮과 밤을 아우르는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참가자는 독서 모임과 사색 프로그램 등을 통해 책과 공간에 깊이 몰입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4월 16일부터 10월까지 이어지며, 회차별로 참여 인원을 제한해 경험의 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청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관과 지역 문화공간,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문화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책을 매개로 한 체류형 콘텐츠는 지역 상권과 문화산업을 동시에 활성화할 수 있는 요소로 주목된다.
이영섭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도서관을 넘어 전주 전역의 책 문화 공간을 연결해 도시 브랜드를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책과 함께 머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체류형 관광과 문화 소비가 강조되는 흐름 속에서, 전주시의 이번 시도는 ‘독서 기반 도시 콘텐츠’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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