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술의전당이 겨울방학을 맞아 후기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두 거장,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군산예술의전당은 오는 1월 16일부터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2·3전시실에서 ‘세기의 라이벌: 고흐 VS 고갱’ 레플리카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양미술사에서 가장 강렬한 관계로 꼽히는 두 화가의 작품 세계를 비교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고흐와 고갱의 대표작을 정교하게 재현한 작품들이 소개되며, 색채와 붓질, 주제 의식 등 두 거장의 표현 방식 차이를 직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고흐와 고갱’, ‘파리에서의 만남’, ‘고흐의 시선이 닿은 곳’ 등 주제별 섹션을 통해 두 작가의 예술 세계와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평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주말에는 오전 11시, 오후 2시·3시·4시에 해설이 제공된다.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고흐가 고갱에게 남긴 편지를 모티프로 한 감상문 쓰기, 두 화가의 ‘의자’에서 영감을 얻어 자신만의 의자를 디자인하는 활동, 다양한 색채로 밤하늘을 완성하는
완주군이 책을 매개로 세대와 이웃을 잇는 문화 나눔에 나선다. 완주군립중앙도서관은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동화구연과 책 놀이 활동을 펼칠 ‘2026년 책 읽어주는 문화나눔단’ 단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오는 16일까지다. 책 읽어주는 문화나눔단은 문화 접근이 어려운 현장에 직접 방문해 따뜻한 독서 경험과 정서적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독서문화 나눔 사업이다. 모집 인원은 20명이며, 사업 기간은 오는 11월까지다. 선발된 단원은 2~3월 동안 총 16회의 사전교육을 이수한 뒤, 4월부터 관내 어린이·노인·장애인 관련 기관 20곳에서 본격적인 현장 활동을 진행한다. 사전교육은 책 읽어주기 이론과 실습을 중심으로 대상별 눈높이에 맞춘 동화구연 방법, 책 놀이 활동 기획 등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목표로 구성된다. 현장 활동을 통해 문화나눔단은 독서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이들에게 책을 통한 위로와 즐거움을 전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관우 완주군 도서관사업소장은 “책 읽어주는 문화나눔단은 책을 통해 세대와 이웃을 잇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독서와 봉사에 관심 있는 군민들의 많은
전주시의 새해가 웅장한 클래식 선율로 시작된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276회 정기연주회이자 ‘2026 신년음악회(New Year’s Concer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로, 희망과 도전, 예술의 지속성을 주제로 구성됐다. 희망의 에너지와 감성의 응축, 인간 정신의 극복 의지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시민과 함께 2026년의 힘찬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공연의 문은 오토 니콜라이의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서곡’이 연다. 경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선율이 새해의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전한다. 이어지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은 풍부한 감성과 서정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무대는 ‘운명 극복’의 상징으로 불리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다단조, 작품 67’이다. 강렬한 에너지와 극적인 전개로 잘 알려진 이 곡은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지켜온 음악적 정체성과 함께 미래를 향한 의지와 도전을 선언하는 의미를 담는다. 이번 공연에는 창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김건 지휘자가 객원 지휘를 맡아
겨울 햇살 아래 차갑게 익은 완주 곶감이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을 만난다. 완주군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완주군청 대형주차장 일원에서 ‘제11회 완주 곶감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완주군이 주최하고 운주농협과 완주곶감축제 제전위원회가 주관하며, 운주·동상면 등지의 곶감 농가 40여 곳이 참여해 완주 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완주 곶감은 대둔산 자락에서 불어오는 차갑고 신선한 바람과 동상면 골짜기의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건조돼 깊은 단맛과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특히 두레시와 고종시 곶감은 국가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되며 명품 곶감 브랜드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 공연, 곶감씨 멀리 뱉기 대회, 우수 곶감 판매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 곶감의 맛과 품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 겨울 정취와 함께 명품 곶감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관광도시 전주에 또 하나의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더해질 전망이다. 전주시는 국가유산청이 1956년 완공된 전주 중앙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전주 중앙성당은 현재까지 천주교 전주교구 주교좌본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주 중앙성당은 1950년대 천주교 신자 증가에 따라 새 성전 건립 필요성이 제기되며 1956년 완공됐다. 이듬해인 1957년부터 전동성당을 대신해 전주교구 주교좌본당 역할을 맡아오고 있으며, 국내 최초의 자치교구 주교좌성당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특히 전라북도건축사회 초대 회장을 지낸 건축가 김성근씨가 설계에 참여했으며, 당시의 설계 도면이 온전히 남아 있어 건축사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내부에는 기둥을 두지 않고 지붕 상부에 목조 트러스를 설치해 탁 트인 예배 공간을 구현했는데, 이는 당시 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독특한 구조이자 다른 성당과 차별화되는 요소다. 국가유산청은 종탑 상부의 조적 기법과 지붕 목조 트러스, 원형 창호와 출입문, 인조석 물갈기 마감 등을 유산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보존해야 할 ‘필수보존요소’로 권고했다. 필수보존요소는 문화유산의 핵심 가치를 지키기 위해
완주군이 전북특별자치도 명품 관광지로 자리 잡은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지역작가 공모전 선정 작가인 곽정우 작가의 개인전 ‘부재시리즈–사랑, 책, 드레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삼례문화예술촌 제3전시관에서 열리며, ‘부재(不在)’라는 키워드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사라져가는 감정과 진실, 존재의 흔적을 성찰하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곽정우 작가는 ‘사랑’, ‘책’, ‘드레스’라는 상징적 오브제를 활용해 시대 속 단절과 상실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공중에 부유하는 하트는 위태로운 인간관계를, 내용이 비어 있는 책은 정보 과잉 속에서 실종된 진실을, 주인 없는 옷은 사라진 존재의 기억과 흔적을 각각 상징한다. 작가는 “부재는 이 시대를 향한 하나의 레퀴엠”이라며 “이번 작업은 단순한 결핍의 표현이 아니라, 사라진 것들을 향한 애도이자 다시금 기억하게 하는 환기”라고 설명했다. 작품들은 직접적인 고발 대신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관람객에게 존재와 진실, 사랑의 의미를 되묻게 한다. 서진순 완주군 문화역사과장은 “겨울의 고요한 시간 속에서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사유의 여백과 따뜻한 울림을 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재시리즈–사랑, 책, 드레스’ 전시는 오는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인 김제지평선축제가 내년 가을, 지평선을 넘어 세계를 향한 도약에 나선다. 김제시는 제28회 김제지평선축제를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개최하기로 확정하고,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열린 제27회 축제가 역대 최다 방문객과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성과를 바탕으로, 검증된 핵심 콘텐츠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주 행사장인 벽골제의 역사성과 상징성은 유지하면서도, 관광객 이동 동선을 고려한 테마별 공간 구성을 통해 관람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바운딩 연계 상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홍보 마케팅도 병행해 글로벌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지평선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와 ‘입석 줄다리기’ 등 전통 프로그램은 계승한다. 여기에 드론 공연과 미디어 파사드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제27회 축제가 지역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완주군이 추진해 온 공직자 독서문화 프로그램 ‘북모닝 아침독서’가 참여 확대와 도서 이용 증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책 읽는 공직문화 정착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완주군은 30일 군수실에서 ‘2025년 북모닝 아침독서 운영결과 보고 및 우수 부서·직원 포상 시상식’을 열고, 한 해 동안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며 우수 참여 부서와 직원을 격려했다. 북모닝 아침독서는 출근 전 또는 근무 시작 전 짧은 독서 시간을 통해 공직자들의 자기계발을 돕고, 책을 매개로 한 소통과 조직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 완주군의 대표적인 독서문화 사업이다. 올해는 완주군청과 완주소방서를 포함한 20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총 542명의 공직자가 프로그램에 동참해 1,318권의 도서를 대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단순한 독서 권장 차원을 넘어, 조직 전반에 독서 친화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아침독서 서가 및 자료실 이용 실적을 기준으로 교육정책과와 문화역사과가 최다 이용 부서로 선정됐으며, 개인 부문에서는 사회복지과 박진용 주무관, 완주소방서 박국희 소방경, 상하수도사업소 김용한 팀장이 우수 직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들은
전주전통한지가 전국 각지의 고택과 전통건축물 보수 현장에 활용되며 문화유산 보존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시는 전국 문화유산의 관람환경을 개선하고 전통건축의 원형을 보존하기 위한 ‘전국 고택 관람환경개선 전통한지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협중앙회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국가유산청이 주도해 추진하는 사회공헌형 사업으로, 전국 전통건축물을 대상으로 전통 방식으로 제작된 한지 창호지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화유산 보존과 함께 전통한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을 통해 전국 주요 고택과 전통건축물에서 창호지 교체와 보수가 이뤄지며 전통건축 고유의 미감과 기능이 회복됐고, 관람객의 문화 향유 환경도 한층 개선됐다. 전주한지협동조합은 이번 사업에 전주전통한지를 납품했으며, 서울·부산·대구·인천을 비롯해 강원, 충청, 호남, 영남, 제주 등 전국 23개 지역의 국가유산지킴이 단체와 문화유산돌봄센터에 전통 창호지를 공급했다. 보급된 전통한지는 소발지(63×93㎝) 704장과 대발지(75×145㎝) 2654장 규모로, 모두 전주한지협동조합 조합원들이 전통 제조기법으로 생산한 전주한지다
김제지평선축제가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인 김제지평선축제는 ‘2026 전북특별자치도 시·군 대표축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대표축제’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14개 시·군 축제를 대상으로 전문가 현장평가와 발표평가를 병행해 진행됐으며, 김제지평선축제는 기획력과 운영 역량, 콘텐츠 차별성, 조직 운영, 관람객 만족도 등 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3년 연속 대표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2026년 축제 운영을 위한 도비 1억 원의 인센티브도 지원받게 됐다. 1999년 첫 개최된 김제지평선축제는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과 김제 쌀을 핵심 테마로, 농경문화와 자연환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경문화 축제로 성장해 왔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27회 축제에서는 ‘지평선 유니버셜 스튜디오’, 벽골제 쌍룡놀이, 풍년기원 입석줄다리기 등 전통 콘텐츠를 확장하는 한편, 지역 청년이 주도하는 ‘지평선 쨈매존·가치잇장’과 청년공간 E:DA,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한 ‘지평선 마중거리’를 조성해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