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과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완주군이 아동통합사례관리의 전문성과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완주군 드림스타트는 최근 제3차 슈퍼비전 회의를 열고, 한일장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최혜정 교수를 외부 슈퍼바이저로 초청해 복합 문제 아동과 가정에 대한 개입 전략을 모색했다. 슈퍼비전 회의는 아동통합사례관리사들이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고난도 사례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문 지원 체계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한부모 가정 및 발달지연 아동 등 복잡한 욕구를 가진 고위험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접근법이 논의됐다. 발달지연 아동이 겪는 문제의 다층적 성격과 이에 따른 지역사회 자원 활용 방안, 심리·복지·의료 분야 간 연계 전략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완주군 드림스타트는 그동안 아동의 심리적 어려움, 행동문제, 경제적 곤란 등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최근 복합적 요인을 지닌 위기가정 사례가 증가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개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8월부터 교육, 심리, 복지, 보건의료 분야 등 총 8명의 전문가를 외부 슈퍼바이저로 위촉해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교감 박은규)는 17일 AI와 발명특허 교육을 중심으로 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그린코딩(주)(대표 이진영)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게임·소프트웨어 산업을 넘어 AI 기술과 지식재산권 교육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미래형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AI 기반 실습 및 프로젝트, 발명특허 교육과 지식재산권 창출 지원, 현장실습과 인턴십 프로그램, 졸업생 채용 연계, 산업 전문가 특강 및 멘토링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린코딩 이진영 대표는 “특허 출원 경험을 살려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AI 기술과 창의적 사고를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교육과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게임과학고 이기섭 발명부장은 “AI 기술과 발명특허는 미래 산업의 핵심 역량으로, AI 알고리즘 설계부터 머신러닝 기반 게임 콘텐츠 개발, 특허 출원 실습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그린코딩의 기술력과 특허 포트폴리오가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개교한 한국게임과학고는 컴퓨터게임개발과와
완주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활근로자들의 자립 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장터를 열었다. 완주군은 16일 군청 1층 로비에서 전북광역자활센터 주관으로 ‘2025년 자활생산품 시·군 순회장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완주지역자활센터를 포함해 도내 5개 자활센터의 17개 자활사업단이 참여해 직접 생산한 제품을 선보이고 홍보‧판매하는 자리를 가졌다. 장터에서는 제과·제빵, 커피, 농산물 가공품, 반려동물 간식 등 약 40여 종의 다양한 상품이 소개되었고, 주민들은 저렴하면서도 품질 높은 자활제품을 구매하며 적극적인 호응을 보였다. 특히 완주지역자활센터의 대표 상품인 ‘수제 초코파이’와 완주로컬푸드 자활기업이 생산한 참기름·들기름, 선물용 한과세트, 드립커피 등이 눈길을 끌며 큰 인기를 모았다. 행사장을 찾은 유희태 완주군수는 “자활근로자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제품을 군민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완주군은 앞으로도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활생산품 순회장터는 매년 전북 도내 각 시‧군을 돌며 개최되고 있으며, 자활사업단의 판로 확대와 참여자 자립 의지 고취에 기여하는 지역
완주군 어르신들이 전통 한지공예 체험을 통해 잊고 지냈던 옛 감성과 삶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완주군 예은노인복지센터는 최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50여 명과 함께 소양면 대승한지마을을 방문해 전통 한지 고무신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험은 전통 한지 제작 방식과 그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56년 경력의 한지장 김한섭 씨와 그의 아내가 직접 지도에 나서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기술을 전수해 눈길을 끌었다. 김한섭 한지장은 “평생 한지를 만들어 왔지만, 오늘처럼 어르신들과 함께 전통을 나누는 자리는 더욱 뜻깊다”며 “몸은 힘들어도 한지를 지켜온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직접 한지를 활용해 고무신을 만들며 “어릴 적 신던 고무신이 떠올라 뭉클했다”, “손으로 만드는 재미가 크고 정겨웠다”며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완성된 작품들은 행사장을 환하게 밝히며 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태원 예은노인복지센터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어르신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체험과 생활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완주군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에서 꾸준히 펼쳐온 환경·동물 복지 활동이 전국 대회에서 주목받았다. 완주군은 청소년센터 ‘고래’ 소속 봉사동아리 ‘행세꿈(행복한 세상을 꿈꾸며)’이 ‘제27회 전국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대회는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자원봉사 경연이다. ‘행세꿈’은 관내 중학교 2학년생 10명으로 구성된 동아리로, 2023년부터 ▲동네 길고양이 돌봄 ▲분리배출 캠페인 ▲‘NO! 일회용품 Day’ ▲줍깅(쓰레기를 줍는 조깅) ▲폐건전지·우유팩 수거 캠페인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임소은 동아리 대표는 “우리가 사는 지역을 위해 자연스럽게 시작한 일이었는데 큰 상까지 받게 돼 놀랍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기완 완주군 아동친화과장은 “행세꿈은 청소년들이 지역과 지구를 위한 행동에 주체적으로 나선 훌륭한 사례”라며 “완주군은 앞으로도 청소년 봉사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
완주군이 장기기증 인식 확산과 생명나눔 문화 조성을 위해 전국적인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완주군은 제8회 생명나눔 주간(9월 둘째 주)을 맞아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함께 ‘2025년 생명나눔 희망의 씨앗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희망의 씨앗 캠페인’은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기증 희망 등록을 독려하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으로, 올해는 완주군을 포함해 전국 177개 기관이 참여해 공동으로 진행됐다. 완주군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지역주민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생명나눔 상징물인 ‘희망의 씨앗’ 배포, 캠페인 리플릿 제공 등 기증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생명나눔 주간’은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제6조의2에 따라 매년 9월 둘째 주로 지정돼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기간이다. 한명란 완주군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캠페인이 군민들에게 장기기증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완주군도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은 9월 15일 완주군청 전략회의실에서 완주장애인합창단 ‘꽃’에 1,200만 원 규모의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후원은 (사)행복드림복지회(대표 김선례)의 뜻깊은 지원으로, 합창단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 가능한 활동 기반 마련에 힘을 보탠다. 완주장애인합창단 ‘꽃’은 2023년 8월 창단되어 현재 39명의 단원이 매주 꾸준히 연습하며 지역 내 장애예술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2024년 전북장애인합창대회 1위, 전국장애인합창대회 화합상 수상 등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올해 제13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과 제9회 맛있는 음악회에도 초청받아 활발한 무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후원사인 (사)행복드림복지회는 2017년 설립된 사회적 기업으로 장애인 고용과 재활을 지원하며 자동 제어반, 계측제어 장치 제조를 통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2023년부터 완주장애인합창단을 꾸준히 후원하며 단복 지원 등 현물 후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정철우 완주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후원금 전달이 장애인 합창단의 지역 문화예술 주체로서의 성장을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예술인들의 안정적인 활
완주군이 일상 속에서 군민의 정신건강을 살필 수 있도록 마련한 ‘마음 쉼 벤치’가 올해 대폭 확대되며 생활밀착형 정신건강 지원체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완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남인)는 2025년을 맞아 78개소의 마음 쉼 벤치를 추가 설치, 총 276개소에서 정신건강 자가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음 쉼 벤치’는 공원이나 정류장, 체육시설, 학교 등 군민의 생활권에 설치된 벤치에 QR코드를 부착,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우울 ▲불안 ▲스트레스 ▲불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소아·청소년 우울 및 불안 ▲자살사고 등 8가지 정신건강 항목을 자가검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존엔 주로 도시공원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나, 이번 확대로 군 내 13개 읍면을 대상으로 학교(2개소), 체육시설(10개소), 정류장(32개소)까지 대상을 넓혀 총 276곳에서 검진이 가능해졌다. 검진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주민은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의 상담을 통해 의료기관 연계 및 지역 자원과의 통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강남인 센터장은 “마음 쉼 벤치는 누구나,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정신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소중한 창구”라며 “주민들이 스스로의 마
완주군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9월 둘째 주)을 맞아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전개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찾아가는 건강홍보활동을 펼쳤다. ‘레드서클 캠페인’은 심뇌혈관질환 조기 예방을 위한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 단위 합동 캠페인으로, 특히 인지율이 낮은 2040 청장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레드서클(Red Circle)’은 혈액의 건강한 순환을 상징하며, 개인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하는 습관을 유도한다. 완주군보건소는 우석대학교, 완주교육지원청, 그리고 삼례·봉동 전통시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이동형 건강부스(레드서클존)를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을 무료로 제공하고, 전문인력이 1:1 건강 상담을 진행해 주민들의 건강 인식을 제고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예방 9대 수칙과 관련된 OX퀴즈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으며, 참여자에게는 ‘혈관지킴이’ 기념품이 제공돼 현장의 관심과 호응을 끌어냈다. 완주군은 이와 더불어 거리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심뇌혈관질환 예방의 필요성과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알리고,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한명란 건
청년이 직접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며, 삶의 주체로 성장하는 지역.완주군이 다시 한 번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 완주군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정책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완주군은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기록하며, 청년정책 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청년단체 ‘청년과 미래’가 주관하고 국회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청년 권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지자체에 수여된다.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만큼, 수상 자체가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다. 군은 그간 ▲청년종합지원센터 조성 ▲청년 커뮤니티 공간 운영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이장단 구성 ▲청년참여예산 제도 운영 등 청년이 주도하는 정책 생태계를 만들어왔다. 특히, 청년이 직접 정책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참여형 청년정책’은 현장성과 자율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수상 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행정이 만든 결과가 아니라, 완주 청년들의 열정과 참여, 그리고 이를 응원해준 군민들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결실”이라며, “청년이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