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겨울철 폭설과 한파로 인한 농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작목별 맞춤형 기술 지도에 나섰다. 이를 위해 무주군은 지도·연구직 공무원과 농업인상담소장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기술 지도반을 편성하고, 오는 12월 5일까지 과수, 인삼, 월동작물, 시설재배 작물별 점검과 피해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지도 내용은 과수는 방조망 제거와 나무 밑동 보온 요령 ,인삼은 해가림 차광막 걷기와 배수로 정비 △월동작물(마늘, 양파)은 보온 피복 자재 덮기와 병해 방제 ,시설재배 작물은 찢어진 비닐 보수, 버팀목 보강, 외부 차광막 걷기 등이다. 이종철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장은 “최근 한파와 폭설 예보가 이어지면서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 예방을 위한 농업인의 대응력 강화가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 작목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술 지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주군이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지난 18일 국회를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며 정부 예산안 반영을 촉구했다. 군이 중점적으로 건의한 사업은 무주 폐기물매립시설 3단계 확장 ,덕유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건립 등이며, 금강수계 환경기초시설 사업의 기금 증액도 함께 요청했다. 폐기물매립시설 확장 사업은 안정적 폐기물 처리 체계 확보를 위한 장기적 필수 인프라 사업으로, 덕유산 생태탐방원은 ‘자연특별시 무주’ 전략을 뒷받침하는 생태·치유관광 중심시설로 기대되고 있다. 금강수계 환경기초시설 조성은 하수처리구역 정비, 수질 개선, 환경 안전망 구축 등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황 군수는 이날 안호영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 기후환경예산과장을 연이어 만나 “해당 사업들은 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생태·환경 기반 확충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핵심 과제”라며 “무주군이 청정 자연을 지키고 지역 여건에 맞는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관련 국비 반영에 적극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무주군은 그동안 국회와 관계 부처를 수시 방문하며 관광, SOC, 환경 등 분야
고창군 아산면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추진하는 2025년 ‘사랑나눔 펀드’ 공모사업에 선정돼 관내 취약가구를 위한 맞춤형 복지 지원에 나섰다. 아산면 맞춤형복지팀은 평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환경을 면밀히 살피는 과정에서 주거·양육 여건이 열악한 다문화가정을 발굴했다. 이후 ‘사랑나눔 펀드’ 사업에 신청해 300만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지원금은 인덕션·전자레인지·소파·책상·스탠드 등 생활·학습환경 개선에 필요한 가전제품과 생필품 구매에 사용됐다. 복지팀은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생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의 밀착 복지행정을 실천했다. 아산면은 이번 지원이 공적 급여만으로 생활여건 개선이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발굴해 공모사업과 연계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면 복지팀은 앞으로도 마을 방문과 함께 이장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지속적인 위기가구 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정재택 아산면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한 가정이라도 더 찾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촘촘한 지역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이 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25년 고창농촌개발대학 수료식’을 열고 지역 농업 현장을 이끌 전문농업인 121명의 배출을 알렸다. 올해 농촌개발대학은 농업리더과 ,수박·멜론과 ,복분자과 ,AI스마트농업과 등 정규과정과 ,음료베리에이션과 특별과정 등 총 5개 과정으로 운영됐다. 교육은 3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됐으며, 강의와 실습을 병행한 20회 내외의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 능력과 기술 역량을 높였으며, 이날 수료식에서 121명이 수료증을 받고, 개근상 22명·공로상 5명·우수교육생상 5명이 각각 표창을 받았다. 특히 농촌진흥청장상은 고정호 총학생회장, 군수상은 박병열(농업리더과), 김희정(수박·멜론과), 구효숙(복분자과), 이홍재(AI스마트농업과) 교육생이 수상했다. 고창농촌개발대학은 2005년 개설 이후 21년간 2,9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농업 발전의 중심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2026년에도 지역 농업인의 수요에 맞춘 전문과정을 확대해 미래 농업리더 양성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바쁜 영농 속에서도 배움을 이어온 농업인들
고창군의 새로운 대표도서관이 될 ‘고창황윤석도서관’이 오는 12월 3일 공식 개관한다. 고창군은 개관식에 심덕섭 군수를 비롯해 도서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도서관 설계를 맡은 건축가 유현준 교수의 초청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고 18일 밝혔다. 도서관은 고창읍 월곡뉴타운지구 내에 연면적 3815㎡,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일반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이재 황윤석 전시공간 ,동아리실 ,이용자 쉼터 등 다양한 이용자 중심 공간이 마련됐다. 일반자료실에는 폭넓은 장서와 함께 AI 로봇, ICT 기반 장비 등이 도입돼 이용 편의를 높였으며, 어린이자료실은 낮은 서가와 다양한 유·아동 자료를 갖췄다. 특히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 책 읽어주는 로봇 등 체험 요소를 강화해 어린이들의 독서 흥미를 유도한다. 도서관의 명칭이자 전시 공간 주제인 이재 황윤석은 조선 후기 고창을 대표하는 실학자로, 전시공간에서는 그의 생애와 사상을 담은 자료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고창의 서재’, ‘기록의 서재’ 등 지역성과 기록성을 강조한 공간들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도서관은 유현준 교수가 ‘종묘’의 공
장수군은 지난 16일 열린 ‘2025년 장수군 당구동호인 교류대회(장무진임 논개배 3쿠션 당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장수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장수군당구연맹·무진장임당구연맹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대회에는 두 연맹 소속 동호인 100여 명이 참가해 지역 간 교류와 스포츠 우정 나눔의 장을 만들었다. 개회식은 레드당구장에서 진행됐으며, 본 경기는 무궁화당구장·큐당구장·신사당구장 등 세 곳의 경기장으로 분산 운영해 원활한 경기 흐름을 유지했다. 경기는 3쿠션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참가자 간 기량 차이를 고려해 개인별 핸디 75% 적용, 1점제, 40초 샷클락 등 규정을 도입해 경기 공정성과 긴장감을 높였다. 일반 경기는 30이닝 제한으로 진행해 몰입도를 높였고, 결승전은 이닝 제한 없이 운영해 선수들이 실력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초구는 뱅킹으로 결정하고 후구는 적용하지 않는 등 일관된 경기 규정도 유지됐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당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 생활스포츠”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동호인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지역 생활체육 저변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수군체육회와 장
장수군은 17일 간부회의실에서 이정우 부군수 주재로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와 ‘제3회 장수쿨밸리페스티벌’ 추진결과보고회를 열고 두 축제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했다. 보고회에서는 축제 운영 전반을 분석하며 성공 요인과 보완점을 공유했다. 특히 잘된 사례를 기반으로 2026년 축제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한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후 총평과 함께 내년도 축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의견 제시와 토론이 이어지며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대표축제로 성장 중인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는 2024~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로 선정돼 평가를 마친 상태로, 2026년에는 현행축제로의 진입이 기대되고 있다. 제19회 축제에서는 ‘레드 컬러·레드푸드’를 핵심 콘셉트로 삼아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했으며, 아빠와 함께 토마토스파게티 만들기, 장수레드푸드 요리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레드푸드 축제’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지난해에 이어 특설무대를 운영해 대규모 관람객 수용에도 성공했다. 제3회 장수쿨밸리페스티벌은 입장료 폐지로 지역민 참여율을 높였고, 맨손 송어잡기, 워터챌린지, 수중가족대항전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방문객
최훈식 장수군수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지정을 비롯해 지역 핵심 현안 해결과 내년도 주요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를 찾아 전방위적인 대응 활동을 펼쳤다. 최 군수는 이날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안호영 기후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진성준 의원을 차례로 만나 장수군의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단계에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장수군 방문단은 박희승 예결위 의원, 윤준병 농해수위 간사, 김교흥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원택 농해수위 의원실을 방문해 관련 자료를 전달하며 지역 현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장수군은 최근 국회 농해수위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예산이 크게 증액된 점을 언급하며, 기존 선정된 지역 외에 추가 시범지역 지정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수군은 정책적 준비와 주민 공감 기반을 충분히 갖춘 만큼 시범사업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지역이라며 예결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을 위해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 ,장안산 대규모 산림복원사업 등 중점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더불어 지역 생활환경과 직결되는 ,금강의 국
전주시가 현실과 맞지 않는 오래된 도시계획 규제를 하나둘씩 개선하며 역사도심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8일,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세 번째 규제 합리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전면도로 폭에 따른 일률적인 건축 높이 제한 규제의 폐지다.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은 2018년 풍패지관(전주객사)을 중심으로 원도심 151만6323㎡를 대상으로 지정돼, 문화유산과 주변 지역 관리를 위해 도로 폭에 따라 건축물 높이를 제한해 왔다. 그러나 문화유산 추가 지정과 국가유산 현상 변경 허용 기준 통합 정비를 통해 문화유산 중심의 건축물 높이 관리 기준이 마련되면서, 구역 전체에 적용되던 획일적 규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12m 이하 도로에서는 3층까지만 건축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문화유산법에 따른 현상 변경 허용 기준이 적용된다. 단, 전주부성 동문·서문·북문 복원 예정지의 경우 풍남문 주변 기준을 준용해 8m(2층) 이하로 제한된다. 또한 이번 합리화에는 주거지역 관광숙박시설 허용, 건폐율·용적률 완화, 불합리한 건축물 형태와 건축선 규제 정비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시는 역사도심의 규제를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
남원시가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 시는 지난 17일 남원시청 강당에서 ‘어르신 행복공간 스마트경로당’ 구축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인 디지털 헬스케어(비대면 진료) 운영을 위해 전담 인력 47명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거점경로당을 중심으로 운영을 맡게 될 읍·면 행정복지센터의 간호직렬 직원과 경로당 매니저가 참여했다. 교육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사용법, 비대면 진료 플랫폼 운영 절차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시는 이를 통해 스마트경로당 운영 인력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스마트경로당 사업은 고령층이 보다 손쉽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돌봄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비대면 진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기기와 플랫폼을 다루는 전담 인력의 숙련도가 필수적인 만큼,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량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시작 전에는 비대면 진료 운영을 맡게 될 방문간호사 3명이 참석자들에게 소개됐다. 이들은 앞으로 경로당에서 비대면 진료 상담과 기초 건강관리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며, 시는 이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