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27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2025학년도 1학기 교직원 정년식을 열고, 오랜 세월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교수·직원 17명의 공로를 기렸다. 이번에 정년을 맞은 이들은 경제금융학과 강남호 교수, 치의예과 김강주 교수, 역사교육과 김재명 교수, 국어국문학과 김재용 교수, 전자융합공학과 박인규 교수, 빅데이터·금융통계학부 백종일 교수, 법학전문대학원 송광섭 교수, 한의학과 송봉근 교수, 치의예과 윤정훈 교수, 전기공학과 이상설 교수, 한문교육과 이의강 교수, 화학과 정광우 교수, 경영학과 진찬용 교수, 의학과 최시성 교수, 체육교육과 박병근 교수, 그리고 정병훈·장종규 직원 등 총 17명이다. 정년자들은 다년간의 교육·연구 업적과 대학 행정 기여를 인정받아 훈포장 및 교육부 장관 표창 후보자로 추천됐다. 이날 행사에는 교내 구성원들이 함께 자리해 정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성태 총장은 송공사에서 “학문의 도야와 후학 양성,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헌신한 선배님들의 노고가 오늘의 원광대를 만든 초석”이라며 “그 토대를 바탕으로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더 큰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년자 대표로 답사에
익산시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 투자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시는 오는 10월 착공을 목표로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확장 면적은 27만 2,815㎡ 규모로, 이는 축구장 38개에 달하는 넓이다. 시는 이 공간을 통해 산업용지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반도체·자동차 부품·식품 가공 등 지역 주력산업의 입주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확장 사업은 단순한 산업용지 확대를 넘어, 집중호우에 대비한 저류시설과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소공원·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단지와 지역 생활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구조로 설계돼 지역민과 기업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목표로 한다. 현재 전체 편입 토지의 70%에 대한 보상이 완료된 상태다. 나머지 토지 역시 수용 절차를 병행해 권원 확보를 추진 중이다. 동시에 문화재 발굴·석면 조사 등 각종 선행 용역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착공 지연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수백여 개 기업이 새롭게 둥지를 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
익산시가 호남권 철도 거점인 KTX 익산역 대규모 증축 사업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단순한 역사 보수를 넘어, 업무·문화·관광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교통·문화 인프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약 480억 원을 투입해 ‘익산역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현재는 사업 규모와 방향을 결정하는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익산시는 하루 1만8천여 명이 이용하는 익산역이 호남선·전라선·장항선을 연결하는 핵심 환승 거점임에도 불구하고, 역사 내부 공간이 협소해 출·퇴근 피크타임 혼잡이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서해선 개통(2024년) ▲새만금항 인입 철도(2030년) 개통 등으로 이용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광주송정역 수준의 대규모 확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증축안에 따르면, 익산역 3~4층은 기존 2,424㎡에서 최대 1만424㎡로 넓어져 약 4배 규모로 확장된다. 새 공간에는 ▲대합실 ▲편의시설 ▲관광안내소 ▲컨벤션센터 ▲업무공간 ▲다문화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옥상에 UAM(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도
익산시가 결혼이민자의 안정적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돌봄 인력 수요가 커지는 지역 현실에 맞춰 마련된 직업훈련 프로그램이 결혼이민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익산시는 26일, 익산시가족센터(센터장 이정임)와 함께 운영한 ‘2025년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프로그램–요양보호사 자격취득 과정’이 성과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결혼이민자 10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최종 합격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사전교육, 본 교육, 현장실습을 거쳐 전문성을 높이는 체계적 과정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자격증 취득을 넘어 결혼이민자들이 실제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가자들은 생소한 전문 용어와 낯선 학습 환경에도 불구하고 함께 공부하며 자신감을 키웠다. 한 수료생은 “처음에는 두려움이 컸지만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앞으로도 비슷한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익산시와 가족센터는 교육 성과를 토대로 지역 요양시설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히 자격증 취득에
익산시 청년 농업인들이 드론을 앞세워 농촌 혁신의 선두에 섰다. 지역 농업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스마트농업을 현실화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본격화된 것이다. 익산시는 20~30대 청년 농업인 5명으로 구성된 ‘익산시4-H방제단’이 드론을 활용한 농작업 지원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방제단은 파종과 시비, 잡초 제거, 병해충 방제 등 다양한 농작업을 드론으로 수행하며 농가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제단 출범은 ‘2025년 청년농업인 드론활용 농작업지원단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총 1억 4천만 원을 투입해 농업용 드론과 기자재를 확보하고, 안전한 농약 사용법, 항공방제업 등록 절차, 장비 관리, 온열질환 예방 등 체계적인 교육까지 지원했다. 익산에서는 이미 2022년 동일 사업을 통해 출범한 선행 방제단이 벼 도열병과 벼멸구, 콩 노린재 등 주요 병해충 방제와 수해 복구 작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시는 이번 4-H방제단 역시 항공방제업 등록을 마치는 대로 벼와 콩은 물론 소나무재선충, 양파·대파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방제단 소속
익산시가 청소년과 청년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익산사랑 장학생’ 모집에 나선다.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는 인재 육성의 토대가 또 한 번 마련된 것이다. 익산시는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정헌율)이 2025년도 장학생을 오는 9월 4일부터 1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6개 분야 총 274명이다. 일반, 특별, 다자녀, 다문화, 예체기능, 인성 장학생으로 나뉘어 선발이 진행된다. 접수는 장학재단 사무국(익산시청 7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할 수 있으며, 기간 중 공휴일은 제외된다. 자세한 신청 자격과 제출 서류는 장학재단 홈페이지(www.ilsaf.or.kr)와익산시청 누리집(www.iksan.go.kr)에게재된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는 장학재단(063-859-5820, 5159)으로 하면 된다. 2007년 출범한 익산사랑장학재단은 6,240여 명의 학생들에게 지금까지 총 60억 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장학금 지급뿐 아니라 진로·진학 상담, 수도권 행복기숙사 지원 등 폭넓은 교육 사업을 전개하며 지역 교육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헌율 이사장은 “경제적 여건 때
익산시가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시민들에게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가을을 선물한다. 시는 26일, 9월 한 달 동안 지역 내 7개 공공도서관에서 독서와 문화예술이 결합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독서 장려를 넘어, 시민 누구나 도서관에서 책과 공연, 체험을 함께 즐기며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을 실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블라인드 북 대출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모현·영등·마동·부송·유천도서관에서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책 제목과 내용을 가린 채 ‘깜짝 책 꾸러미’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작가와 번역가의 강연도 마련된다. 모현도서관은 오는 24일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이자 베스트셀러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인 강원국 작가를 초청해 ‘내 생애 첫 책 쓰는 법’ 특강을 진행한다. 또한 부송도서관은 16일부터 24일까지 4차례에 걸쳐 김영신 번역가 겸 불란서책방 대표를 초빙, ‘책과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문화공연 역시 풍성하다. 마동도서관은 어린이 대상 인형극 ‘책을 먹는 여우’를 20일 선보이고, 영등도서관은 26일 ‘달빛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오는 8월 25일(월)부터 26일(화)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와 공공·민간 부문이 함께 사회적가치 실현을 모색하는 대표적 전국 단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제1회 행사에서는 “포용과 연대의 가치 실현”을 기치로 내걸고, 전국 200여 개 사회적경제 조직과 공공기관, 학계가 참여해 정책토론·전시·공연이 결합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 기업 전시·홍보관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 사례 공유 ▲지역 순환경제 모델 토론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사회적가치 우수 사례 발표 등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익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올해 행사에 참여해 주목된다. 익산시는 전라북도 내 대표적인 사회적경제 허브로, 마을기업·사회적기업·협동조합의 성장을 지원하며 시민 생활과 밀착된 가치 실현을 선도해 왔다. 센터는 이번 페스타에서 지역 공동체 기반 사업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전국 단위 교류를 통해 익산형 사회적가치 모델의 확산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방 중소도시가 사회적경제를 통해 지역
익산시가 시민을 위한 봉사의 길에 나설 새로운 인재들을 맞이했다. 시는 25일 모현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2025년 신규 공무원 60명의 임용식을 열고 정식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용식은 선서문 낭독으로 시작해 임용장 수여, 시장 환영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새내기 공무원들은 “청렴과 성실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에 임용된 공무원들은 행정직, 사회복지직, 시설직, 보건직 등 다양한 직렬에 배치돼 시청과 사업소, 읍면동에서 본격적으로 근무를 시작한다. 시는 이들이 빠르게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청렴·친절 교육과 공직가치 함양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환영사에서 “신규 공무원의 손끝에서 우리 시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항상 시민을 중심에 두고 소신 있게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임용식은 단순한 인사 절차를 넘어, 공직자로서의 책임과 사명감을 새롭게 다지는 자리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이리·익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제5회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공모에는 65명의 시민이 참여해 1,600여 점의 기록물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등 총 37명의 수상자가 확정됐다. 대상에는 1980년 원광대 총학생회가 발간한 자료집 『광주의 피는 진달래꽃 되어 백두산에 피어오르리』가 선정됐다. 이 자료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희생된 원광대 출신 임균수 열사를 추모한 기록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1946년 발간된 『운전속성 단기본위 조종과 수리』, 하정 김한규 선생의 사진, 1984년 북한에서 내려보낸 조선방직 옷감 등이 뽑혔다.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소선규 전 국회 부의장의 선거 홍보물, 1936년 경성–이리 간 정기항공 기념엽서, 대학예비고사 수험표, 1954년 신광교회 사진, 이리삼남극장 붕괴 사진, 함라공립보통학교 졸업증서 등 익산의 생활사와 근현대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가 포함됐다. 접수된 기록물은 도록으로 제작돼 공개되며, 기증자들의 이름은 시민역사기록관 명예의 전당에 올라 예우를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025 시민화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