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어르신들이 재배한 콩과 팥으로 만든 건강한 전통음식을 판매하는 공동체형 노인일자리 매장 ‘두미가(豆味家)’가 문을 열었다. 생산부터 가공, 판매까지 어르신이 주도하는 자립형 모델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노인일자리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익산시는 13일 시청 인근 두미가 매장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사단법인 원광효도마을 신옥순 이사장,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인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립형 일자리 창출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두미가’는 노인 5명이 고정 근무하며, 콩국수·팥죽·보리밥 등 전통음식을 판매하는 식음료 매장이다. 특히 주재료인 콩과 팥은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재배한 것으로, 생산-가공-판매가 하나의 고리로 이어지는 자립형 일자리 구조를 갖췄다. 이번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공동체사업단 초기투자비 지원사업’에 선정돼 매장 집기 구입 및 개보수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았다. 운영은 원광효도마을 시니어클럽이 맡고, 임대료는 수익금으로 충당하는 지속 가능한 민·관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 익산시에는 현재 ‘두미가’를 포함해 총 16개의 공동체사업단이 운영되고 있으며, 264명의 어르신
익산시는 HL만도㈜와 만도노동조합 익산지부가 13일 시청을 방문해 청소년희망나무프로젝트 장학금 4,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지역 내 저소득가정 고등학생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거나 예체능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에게 매달 30만 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HL만도 OP센터장 신성호 씨는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만도노동조합 익산지부 육종근 지부장도 “이번 장학금이 청소년들의 미래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역시 “HL만도의 지속적인 장학금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소중한 기부가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L만도와 만도노동조합 익산지부는 2014년부터 12년간 총 4억8,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며 청소년 복지사업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이와 함께 김장 김치 나눔, 사랑의 연탄 배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 리틀야구단이 전국 리틀야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소년 야구 강호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익산시는 13일, 익산시 리틀야구단이 ‘제3회 경산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U-10(10세 이하) 부문에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이날 결승전은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경일대학교 야구장에서 열렸으며, 익산시 리틀야구단은 남양주시 리틀야구단과의 경기에서 9대 4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U-12 58개 팀, U-10 40개 팀, U-9 17개 팀 등 총 115개 팀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익산시 리틀야구단은 개인상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김수완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황선우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각각 수상하며 팀의 영광을 더했다. 이번 우승은 익산시 리틀야구단이 최근 몇 년간 전국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며 쌓아온 기량의 결실로 평가된다. 앞서 올해 열린 ‘이승엽배 전국리틀야구대회’와 ‘하늘내린인제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도 각각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수완 감독은 “선수들이 기본에 충실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며 “팀을 믿고 헌
익산시가 오는 18일부터 실시되는 을지연습을 앞두고 민·관·군·경이 함께 참여하는 2025년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며 비상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시는 1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주재로 지역 군부대, 경찰, 소방, 관계기관 등 10여 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연습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3년 만에 실시되는 을지연습을 내실 있게 준비하자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익산시 안전총괄과의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 육군 제9585부대 익산대대의 ‘군 주요훈련사항 보고’를 통해 전반적인 훈련 운영 방향이 공유됐다.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대비 훈련으로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되며, 공무원 비상소집과 전시직제편성, 민방위 대피훈련,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비 실제훈련 등이 포함된다. 익산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전시·재난·테러 등 다양한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민·관·군·경 통합 대응체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집중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까지 선포된 엄중한 시기에 3년 만에 재개되는
익산시가 생태도시를 넘어 ‘녹색 정원도시’ 실현을 위한 정원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3일, 용안생태습지를 비롯한 생태·도심·생활권 공간을 잇는 다양한 녹지 기반 확충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녹색복지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용안생태습지 일원에 약 14만㎡ 규모의 지방정원을 조성한다. 총사업비 64억 원(도비 30억 원 포함)이 투입되며, ‘익산의 생태·역사·문화’를 담은 5개 주제정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증진, 경관 개선을 아우르는 이 지방정원은 2026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원에는 초화류와 수목, 지피식물뿐 아니라 멸종위기종도 함께 식재되며, 생태 보존은 물론 체험형 녹색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익산시는 도심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도시숲’과 ‘정원형 가로화단’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 조성된 △유천생태습지 기후대응 도시숲(1만㎡), △석제품전시홍보관 숲(0.5만㎡), △장애인 생활시설 ‘작은자매의 집’ 치유정원 등은 각각 탄소중립과 보행약자를 위한 녹지쉼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왕궁면 푸드폴리스로에는 2km 구간의 가로수길이 들어섰고,
세계적인 회원제 유통기업 코스트코가 호남권 첫 매장을 익산에 열기로 확정되면서 지역사회에 활력이 불어넣어질 전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트코코리아와 토지 매매계약이 마무리되며 입점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코스트코 익산점 유치는 지난 수년 간 익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초반에는 왕궁물류단지를 중심으로 입점이 추진됐으나, 사업 지연에 따른 계약 해지 통보로 무산 위기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인근 지자체들이 유치전에 뛰어들었지만, 정헌율 시장의 본사 방문과 대체 부지 제안, 국회의원 협력 등 전방위 설득 끝에 익산 유치로 최종 결론이 났다. 익산시는 이후 코스트코코리아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물론, 토지주와 코스트코 간 매매계약을 원활히 중재하며 입점 추진의 실질적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기존 상업 기반시설이 없는 입지 특성상 미국 본사의 승인 절차도 까다로웠지만, 지속적인 설득 끝에 최종 도장을 받았다. 앞으로 코스트코는 교통영향평가, 대규모점포 등록, 건축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시는 빠른 개점을 위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유통기업상생협의회를 가동해 소상공인 보호, 지역 농산물 납품
익산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3.4% 줄이는 본격적인 ‘탄소중립’ 실천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5대 분야 40개 과제를 담은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발맞춰 마련된 이번 계획은 2018년 배출량 213만 톤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120만 톤 수준으로 감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탄소배출 저감과 함께 흡수원 확충, 시민 참여 확대를 통해 지역 전반의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시가 밝힌 세부 계획은 ▲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등 총 5개 부문 40개 과제로 구성됐다. 건물 부문에서는 고효율 LED 조명 교체, 친환경 보일러 보급 등이 포함됐으며, 수송 부문에서는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충전 인프라 확충,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등이 추진된다. 농축산 부문은 전략작물 직불제 도입, 친환경 비료 지원, 폐기물 부문은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재활용품 교환제도 운영 등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뿐 아니라 ‘흡수’ 대책도 병행된다는 것이다.
익산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창의융합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코딩 프로그램과 레고를 활용한 역사 체험 코딩 교육으로 구성됐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하나로 익산교육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지역 문화유산을 융합한 체험형 교육으로, 공공형 방과후학습관 ‘더봄’과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진행됐다. 11일 진행된 ‘AI 자율주행 모빌리티 도시’ 코딩 수업에서는 초등학생 42명이 자율주행 로봇 ‘카미봇 파이’를 직접 코딩·제어하며 교통관리, 장애물 회피, 자율주차 등 단계별 과제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도시 교통 문제를 탐색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협업 경험을 쌓았다. 12~13일 이틀간 열린 ‘레고(GO) 크리에이터 캠프’에서는 50명의 참가자가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을 레고로 재현하고, 구조 임무 로봇 제작과 코딩, 스토리텔링 창작 활동에 참여하며 창의적 융합 교육을 경험했다. 익산시는 이번 캠프를 바탕으로 기술과 인문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을 확대해 지역 청소년들의 미래 역량 강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익산교육공동체지원센터는 익산시와
익산 전통시장 야시장이 공연과 놀이, 먹거리를 결합한 신개념 지역축제로서 여름밤의 대미를 장식한다. 익산시는 오는 16일 서동시장 소광장에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과 힙합 공연을 열고, ‘2025 오감만족 야시장’의 폐막을 알린다고 13일 밝혔다. 폐막 주간인 15~16일 양일간은 시장 전체를 무대로 한 참여형 RPG(롤플레잉 게임)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며, 축제의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올해로 3주간 열린 오감만족 야시장은 매주 다른 테마로 전통시장의 일상성을 깨우며, 문화와 놀이가 흐르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1주 차에는 워터슬라이드와 놀이기구, 거리공연으로 ‘도심 속 물놀이장’ 분위기를 연출했고, 2주 차에는 RPG 체험과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쇼핑 혜택을 결합해 관객 참여를 유도했다. 폐막을 앞둔 3주 차에는 RPG형 미션 게임과 함께 EDM·힙합 무대가 열린다.참가자들은 시장 곳곳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는 게임에 참여할 수 있고, 밤이 되면 서동시장 소광장에서 DJ와 힙합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져 전통시장 축제의 경계를 허물 예정이다. 익산시는 오감만족 야시장을 통해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문화 플랫폼으로 전통시장을 재해
익산의 청소년들이 지역 독립운동가 문용기 열사의 삶을 뮤지컬로 되살리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긴다. 익산시는 13일, 오는 17일 오후 6시 30분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청소년 보훈 뮤지컬 ‘문용기 열사, 독립만세를 외치다’가 공연된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국가보훈부가 주최하고 전북서부보훈지청이 주관하는 ‘보훈해봄(보훈테마활동)’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지역 청소년이 만든 ‘보훈의 무대’를 선보인다. 뮤지컬은 익산 대표 독립운동가인 문용기 열사와 시민들이 함께한 항일운동을 중심으로, ‘독립을 향한 익산의 울림’이라는 주제를 담아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역 중·고등학생 20명이 기획부터 연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 청소년 주도형 보훈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소년들은 지난달 4.4만세광장 등 지역의 역사 현장을 직접 탐방하고 전문가의 지도를 통해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이어 자신들이 맡은 역사 인물의 삶을 깊이 있게 이해하며, 그 정신을 무대 위에 녹여냈다. 익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한 이번 공연은 역사 체험을 넘어,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훈을 일상 속 문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