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 중인 ‘농산물 안전분석실’이 지역 농업인들에게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출하 전 무료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복잡한 농약 안전 기준으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제2청사 후관동에 위치한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연중 운영하며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돕고 있다. 이곳에서는 출하 예정 농산물을 대상으로 463종의 잔류농약 성분을 정밀 분석해 출하 가능 여부를 사전에 판단하고, 적절한 출하 시기 조절과 올바른 농약 사용법에 대한 전문 컨설팅까지 제공하고 있다. 최근 농산물 안전관리 정책이 강화되면서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시행돼 농가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 제도는 등록된 농약만 사용해야 하며,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산물에는 0.01mg/kg의 일률 기준이 적용된다. 이를 위반해 기준치를 초과하면 출하 연기, 용도 전환, 폐기 조치 등이 뒤따를 수 있으며, 농업인은 공익직불금 최대 40% 감액이나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등 큰 경제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통해 이러한 위험을 사전에
정읍시가 기후변화라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달 28일 지역 과수 농가와 관계 공무원 등 49명으로 구성된 견학단을 꾸려 아열대 작물 선진지로 꼽히는 전남 해남군을 방문해 현장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번 벤치마킹은 기후 온난화로 인해 재배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정읍 지역에 적합한 새로운 과수 품목을 발굴하고 농가들의 재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먼저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내 조성된 바나나 온실을 찾아 온실 운영 현황과 다양한 품종의 특성을 확인했다. 이어 아열대 작물 재배에 필수적인 온·습도 관리, 병해충 방제 등 전문 기술을 체계적으로 공유받았다. 또한 청년 창업농이 운영하는 ‘해찬망고’ 농장을 방문해 고부가가치 작물로 주목받는 애플망고의 생산 과정과 판매 전략을 살펴보며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견학에 참여한 정읍 과수 농가들은 아열대 과수의 시장성, 재배 적합성, 품목 전환 가능성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 농가 간 기술 정보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져 정읍 농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견학은 기후변화 시대에 맞
정읍시가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부터 축산 농가를 지키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내년 2월 말까지 ‘동절기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한파·폭설에 대응하는 현장 중심의 체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상황실은 기상 악화 시 신속하게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 접수 및 지원을 담당하면서 농가와 긴밀한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해 폭설로 피해를 본 축사 43곳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하며 재해 요소 제거에 주력했다. 점검반은 축사 지붕과 지지대 안전성, 보온·단열 상태, 전기 및 난방 설비 이상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농가 스스로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책도 강화했다. 시는 축사 보온 시설 보완과 난방기 안전 점검을 독려하고 있으며, 난방비 절감 지원 사업으로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한파나 폭설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축재해보험 부담금을 지원해 농가 경영 안정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정읍시는 또한 겨울철 가축 관리 요령을 담은 ‘겨울철 재해예방 및 행동요령’ 리플릿 2000부를 제작해 농가에 배부했다. 리플릿에는 가축 보온 관리법, 급수기 동파 예방, 사료 급여 요령 등 필수적인 관리
정읍시가 2026년도 벼 육묘상처리제 지원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시는 기존 공급 방식 대신 ‘문자 교환권’ 시스템을 도입해 부정 수급을 사전에 차단하고 공공 자금 집행의 신뢰도를 크게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문자 교환권 방식은 농가 간 중복 수령을 막고, 지정 약제 외의 품목이 부정 공급되는 사례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시는 이를 통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사업 관리의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사업에 참여할 관내 농약 공급업체를 공개 모집한다. 참여 자격은 지역 내 농약사와 지역농협이며, 신청은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예정이다. 정읍시는 새로운 제도의 도입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1일 사업설명회를 연다. 참여 업체는 ‘부정방지 서약서’를 의무 제출해야 하며, 위반 시 사업 참여 자격 박탈과 지원금 전액 환수 등 강력한 조치가 내려진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육묘상처리제 지원사업은 단 한 번의 약제 처리로 농가의 경영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핵심 사업”이라며 “투명한 시스템 운영을 통해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고품질 수박 생산의 핵심 요소인 토양 관리 기술을 농가에 전파하고 현장의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을 진행했다. 센터는 지난 24일 제2청사 1강의실에서 지역 수박 재배농가 40명을 대상으로 전문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고품질 수박 재배의 가장 기본이자 필수 요소인 토양 관리법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농가들이 재배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장에는 수박 재배농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생산 기반 강화를 위한 기술 습득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강의는 농촌진흥청 고객지원담당관실의 안병구 기술위원이 맡아 ▲수박 토양관리 방법 ▲연작장해 예방과 토양환경 개선 ▲생육 단계별 양·수분 관리 요령 ▲토양병 관리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 기술 중심으로 진행됐다. 그는 특히 토양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방법과 작황에 따라 달라지는 관리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농가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농가들은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재배 과정에서 겪은 문제를 공유하며 해결책을 논의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병해 관리, 수분 조절, 양분 부족 문제 등 다양한 현장 사례가 다뤄져 실질
순창군이 2026년도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12월 11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 정보를 등록하고 순창군에 농지를 소유한 농업인으로, 내년도 비료 공급 시까지 농업경영체 등록이 지속 유지돼야 한다. 지원품목은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과 부숙유기질 비료 2종(가축분퇴비, 일반퇴비)으로 구성된다. 20kg 1포 기준 지원단가는 유기질비료 1,600원, 가축분 및 일반퇴비는 등급에 따라 1,300원에서 1,600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특히 관내 퇴비업체에서 구매한 퇴비에는 300원의 보조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신청량은 농지 1,000㎡당 100포대를 초과할 수 없으며, 신청을 원하는 농업인은 농지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비료 종류·수량·공급 시기·희망 업체 및 제품명을 기재해 제출해야 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은 토양환경 개선과 자연순환 농업 실현을 위한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농가들이 영농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비료 공급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순창군이 추진 중인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이 지역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 지역에서는 수확 이후 콩대, 고춧대, 깨대 등 영농부산물이 다량 발생하며, 일부 농가에서 이를 불법 소각하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치는 겨울철에는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마을 단위와 개별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을 통해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을 직접 지원하는 ‘파쇄지원단’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11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는 집중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파쇄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군에 신청하면 일정에 따라 현장 방문 후 파쇄 작업을 받을 수 있다. 파쇄 지원을 받은 한 농가는 “예전에는 부산물을 직접 태워야 해 산불 위험이 컸는데, 군에서 직접 와서 안전하게 파쇄해주니 매우 편리하다”며 “환경 보호와 일손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겨울철은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라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자발적으로 소각을 자제하고, 군에서 운영하는 파쇄지원단을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북특별자치도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은 9월 4일 장수군 관내 과수원에서 사과 수확철을 맞아 농촌 일손 돕기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교육지원청 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사과 수확과 농장 주변 정리 등 바쁜 농가의 일손을 덜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추영곤 교육장은 “현장에서 농촌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느낄 수 있었고, 작은 힘이지만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교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수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모두가 행복한 교육 공동체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가 멧돼지, 고라니, 철새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상금 지원과 예방사업, 포획활동을 다각도로 추진하며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농작물 피해보상금으로 1억 원을 편성해 야생동물 피해 농가를 지원 중이다. 농가가 신청하면 현지 조사를 거쳐 작물별 소득액, 실경작면적, 피해율에 따라 산출된 금액의 80%를 보상한다. 단,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제외되며, 지원액은 최대 5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예산은 소진 시까지 한정된다. 겨울철 동진강 인근 서부권에서는 철새 피해가 빈번하다. 올 상반기에도 라이그라스, 보리 등이 피해를 입어 101세대에 3,800만 원이 지원됐다. 지난해에는 멧돼지와 고라니 피해 농가 32곳에 5,800만 원, 철새 피해 농가 99곳에 2,700만 원이 각각 지원된 바 있다. 예방 차원의 지원도 강화됐다. 철제형과 태양광형 울타리 설치를 지원하는 야생동물 피해 예방사업에는 올해 2억 4,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55농가가 신청해 추진 중이다. 아울러 주민 안전과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연 2회, 30명씩 선발해 운영한다. 올해 하반기에도 7월 1일부터
정읍시가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한 ‘2025년 볏짚환원사업’ 신청을 오는 29일까지 접수한다. 볏짚환원사업은 벼 수확 후 발생하는 볏짚을 수거하지 않고 파쇄 또는 썰어서 논에 그대로 환원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을 통해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업 대상은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정읍시 내 벼 재배 농가다. 볏짚을 환원한 면적에 따라 ha당 25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최소 0.1ha부터 최대 3ha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여 농가는 볏짚을 수확하지 않고 썰어 논에 그대로 남겨야 하며, 정읍시는 오는 11월 해당 농지의 이행 여부를 현장 확인한 후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볏짚을 논에 환원하는 것은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고 화학비료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토양 내 탄소 축적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농가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