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아트홀에 울려 퍼진 전통의 선율... 정읍시립국악단 ‘소리의 정원’ 성황
전통 국악의 깊은 멋과 신명 나는 가락이 봄날 저녁 정읍 연지아트홀을 가득 채웠습니다. 정읍시립국악단은 지난 29일 오후 7시, 2026년 제3회 월간 상설공연인 ‘문화산책 소리의 정원’을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 속에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태평소 시나위와 신민요 ‘봄노래’를 시작으로 고아한 자태의 태평무, 익살스러운 수궁가 입체창, 그리고 폭발적인 에너지의 실내악 연주 ‘신모듬’까지 총 7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습니다. 특히 시립국악단 단원 33명이 빚어낸 하모니는 국악의 진수를 보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정읍사국악원의 윤상호(판소리), 박상주(고법) 교수가 특별 출연한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이었습니다. 두 명창의 호소력 짙은 소리와 북장단에 관객들은 숨을 죽이며 몰입했고, 이내 객석에서는 커다란 박수갈채와 추임새가 터져 나왔습니다. 박선정 정읍시 문화예술과장은 “상설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국악의 아름다움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읍시립예술단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격조 높은 상설공연을 이어가며 지역 예술의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