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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제 개막…‘춘향의 멋’으로 세계 무대 겨냥

춘향묘 참배로 대장정 시작…7일간 160여개 프로그램

 

대한민국 대표 전통축제인 춘향제가 올해도 화려한 막을 올리며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전통성과 현대적 콘텐츠를 결합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남원시는 30일 주천면 육모정 인근 춘향묘역에서 참배 의식을 갖고 제96회 춘향제의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번 참배는 춘향의 절개와 정신을 기리는 상징적 행사로, 남원시장과 춘향제전위원회, 춘향문화선양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올해 춘향제는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주제로 5월 6일까지 7일간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기품 △결기 △사랑 △전통 등 4대 테마 아래 16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 첫날에는 ‘춘향선발대회’가 열린다. 올해는 국내외 체류 외국인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를 강화했다.

 

이어 5월 1일 개막식에서는 중국 염성시 공연단의 축하 무대와 지역 예술단 공연, 대형 불꽃쇼 등이 예정돼 있다.

 

또한 대동길놀이는 경연 형식으로 확대돼 4일간 진행되며, 주민과 청소년, 해외 공연단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춘향제는 1931년 시작된 국내 최장수 축제로, 전통문화와 지역 정체성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 잡아왔다. 최근에는 대중성과 글로벌 요소를 결합해 축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춘향 정신을 기반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를 선보이겠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행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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