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경기도를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귀성객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가 겹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시는 24시간 가축전염병 신고 접수와 신속 대응을 위해 가축방역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유관기관과 협력해 2인 1개 반 체제로 상황실을 가동하며, 거점소독시설은 기존 1개소에서 2개소로 확대했다. 또한 통제초소 6개소를 운영해 가축과 차량의 외부 전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추석 전후인 10월 2일과 10월 10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 축산농가와 관련 시설에 일제 소독을 실시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공동방제단 차량 7대와 시 자체 소독 장비 3대도 투입해 철새 도래지와 가축 밀집 지역에 대한 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입간판, 현수막, 마을 방송 등을 통해 방역 수칙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축산농가와 시민, 귀성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정읍시 축산과 관계자는 “추석은 인구 이동이 많은 시기로 가축전염병 확산 우려가
순창군이 행정 현장에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하며, 공무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군은 13일부터 총 3차례에 걸쳐 ‘ChatGPT 활용 보고서 작성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 보다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전 준비의 하나로, 평가를 맡고 있는 실무 공무원 40여 명이 대상이다. 교육은 순창군 여성회관에서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생성형 AI인 ChatGPT의 기본 개념부터 활용법,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 등 실무에 곧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급변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순창군은 AI 기술을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공공행정의 질을 높이는 핵심 자원으로 인식하고 있다. 보고서 품질을 높이고, 행정업무의 효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매년 정부가 실시하는 합동평가를 앞두고 담당자들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평가 결과는 자치단체의 재정 인센티브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그만큼 실무 대응의 정교함이 요구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교육이 생성형 AI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디지털 행정으로의 전환
김제교육지원청(교육장 강진순)은 지난 27일 학생, 학부모, 지도교사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김제영재교육원 개강식을 개최했다. 개강식에서 영재 학생들은 지도교사와의 오리엔테이션, 연간 운영 일정 안내, 인성 및 리더십교육에 참여했다. 학부모는 ‘AI는 계산하고 인간은 질문한다 - 인공지능 시대에 영재들이 갖추어야 할 역량’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들었다. 김제영재교육원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61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5학급으로 편성해 27일부터 수업을 시작했다. 영재교육원 수업은 일반 학교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해결이 가능한 융합수업, 개별화 맞춤형 수업, 자기 주도적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된다. 학년말에는 전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창의적 산출물 발표회를 가져 일 년 동안의 성과를 피드백하는 시간도 갖는다. 개강식에 참석한 한 학생은 “영재교육을 받게 되어 설렌다. 5월에 진행되는 독일, 스위스를 가는 5박 7일간의 영재 해외문화탐방이 기다려진다”며 “또 다른 학교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수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진순 교육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과학기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영재